노동사회과학연구소

〈노동사회과학 제12호〉 자본주의 위기 격화와 계급투쟁

[편집자의 글] 자본주의 위기의 시대, 사회주의 기치 하에 변혁운동의 재정립으로!

  자본주의의 위기가 깊어지고 있다. 자본의 과잉생산으로 인한 경제위기는 미국, 중국, 유럽, 일본, 한국 등 세계 곳곳에서 전개되고 있는데 그것은 국가독점자본주의 하에서 장기적인 경제 침체로 나타나고 있다. 그리하여 세계 무역 자체가 침체되고 있고 이러한 위기는 무역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를 깊은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있다. 이러한 위기에 대해 자본가계급은 극우 이데올로기를 강화하는 것으로...

[권두시] 파업

  * 이 시는 도로공사 톨게이트 노동자들의 본사점거 투쟁에 결합하면서 그 투쟁과 연대하기 위해 쓴 시들 중의 하나이다.   고희림 | 시인, 회원     자고 일어나니 해고 자고 일어나니 불법파견 자고 일어나니 자회사 자고 일어나니 비정규직 자고 일어나도 침묵 자고 일어나니 천막 자고 일어나니 거리 자고 일어나도 집이 아니다 자기도 일어나기도 어려운 땅값 비싼 세습의 땅, 바닥이다    ...

[특집] 위기의 세계경제에 대하여

  채만수 │ 소장       지난 해 말부터 유난히 여기저기에서 ‘경기 하강’에 대해서 설왕설래하더니, 마침내 지난 9월 20일 정부는 한국경제가 지난 2017년 9월 이래 장기간의 하강국면에 있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IMF・세계은행 총회에 다녀온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월 22일, “세계경제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위기감을 체감했다”며, “경기 하강을 막기 위해 가용...

[특집] 한국 자본주의의 위기와 노동자계급의 전술적, 전략적 과제

    문영찬 │ 연구위원장       1. 한국자본주의의 위기를 둘러싼 제 계급 세력들의 각축   세계경제 위기와 한국자본주의 위기의 전개 양상   현재 한국경제는 수출증가율의 지속적 저하와 물가에서 마이너스 즉, 디플레이션 국면을 보이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디플레이션 현상은 일본에서 경제의 장기침체에서 나타났던 현상과 동일한데 이는 한국 경제가 일본과 같이 장기 침체 국면으로...

[특집] 문재인 정권에 맞서는 노동운동의 전술 원칙

  김태균 │ 연구위원       서론   지난 2017년 5월 9일 민주당의 문재인 후보가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역대 대통령 선거 중 2위와 가장 큰 표 차이로1) 당선된 것을 재확인이라도 하듯이 출범 직후 1년 내내 80%에 육박하는 국정 지지도를 유지했다. 문재인 정권은 출범과 동시에 촛불투쟁의 적자임을 자임하면서 기존의 정권과는 달리 친 노동자 정권인 양 노동자계급을...

[특집] 한(조선)반도에서 전쟁과 평화의 문제에 대하여

  문영찬 │ 연구위원장       1. 한(조선)반도의 현 정세에서 대결과 대화   한(조선)반도의 정세는 그동안 대결과 대화의 교차를 보여 왔다. 이북이 핵실험을 하고 핵무력의 완성에 다가설 때 대결이 가장 극심했다. 이후 대북제재의 강화가 이루어졌으며 그런 가운데 2차례의 북-미 정상회담이 열려 대화가 시도되었다. 대결과 대화라는 상반된 양상의 지속적인 교체가 현재의 한(조선)반도...

득세하는 포퓰리즘, 그리고 파씨즘과 모칭 사회주의

    채만수 │ 소장     1. 포퓰리즘은 무엇인가   부르주아 정치에 사실상 언제나 만연한 현상이기는 하지만, 근래에, 특히 2007/8년 이래의 세계적인 경제・금융위기 이후, 그 동안 포퓰리즘 하면, 연상하고 했던 중남미 국가들에서만이 아니라, 미국이나 유럽 여러 나라에서도 ‘포퓰리즘’이 득세하면서, 그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포퓰리즘이란 무엇인가’ 하는 논의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한국 노동운동의 전개와 ‘사회구성체(사회성격)’ 논쟁에 대한 비판적 검토 – ‘계급모순’과 ‘민족모순’의 통일적 인식을 위하여

    김형균 │ 철도노동자, 회원     1. 들어가며   제2차 세계대전 후 미국을 중심으로 한 제국주의 세계질서가 재구축되었다. 1990년대 초반 사회주의 해체는 전 세계적인 대 반동을 가져왔다. 이른바 자본운동을 자유화하고 노동자・인민에 대한 착취와 수탈을 강화하는 신자유주의 축적 전략이 브레이크 없이 작동되었다. 그러나 자본주의 세계경제는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균열들이 곳곳에서...

헤겔과 맑스를 읽는 기묘한 방식 -알튀세르와 들뢰즈의 경우

  홍승용 │ 현대사상연구소 소장       1   소련과 동구 현실사회주의 체제가 무너지면서 맑스주의에 가까웠던 진보적 지식인들 상당수는 알튀세르의 이론을 한 가지 대안으로 받아들였다. 1980년대 불붙었던 맑스주의에 대한 폭넓은 관심이 신자유주의적 폭력과 포스트모던 유행어들의 홍수에 쓸려가는 동안, 알튀세르가 애용한 몇몇 개념들은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면서 맑스주의를 고수하는 데에...

[서평] ≪자본론≫ 서평 (채만수 번역 ≪자본론≫ 1-1, 1-2, 1-3 분책)

  박문석 │ 연구위원     Ⅰ. 왜 자본론을 읽어야 하는가?   1. 운동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맑스주의를 부정하지는 않는다. 계급운동의 과학성은 맑스의 이론으로부터 출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 그러한 사람들 대부분은 20세기 사회주의혁명의 영웅들을 부정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스탈린 부정과 레닌의 부정을, 더 나아가 엥엘스와 맑스를 나누고, 후기 맑스와 청년 맑스를 구분하고...

[서평] 노동해방・인간해방 : “각자는 그 능력에 따라서 노동하고, 각자에게는 그 필요에 따라서 주어진다”

  * 이 글은, F. 엥엘스의 ≪가족, 사유재산, 국가의 기원≫과 V. I. 레닌의 ≪국가와 혁명≫, ≪프롤레타리아 혁명과 배신자 카우츠키≫에 대한 서평이다.   김용화 │ 연구위원     머리말   먹고 사는 것도 힘들어 죽겠다며 푸념을 하면서 4차 산업 혁명이 진행되고 있는 최첨단의 21세기에 아직도 100년 더 지난 구닥다리 공산당 이론 책을 읽고 있느냐며 누군가는 타박하듯 묻곤...

[번역] 공산당 및 노동자당 20차 국제회의에서: 그리스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디미트리스 코촘파스(Dimitris Koutsoumpas)의 연설

  번역 : 제일호 │ 부산지회 회원     20년 전 우리 당의 주도로 국제회의가 처음 시작된 도시, 여기 아테네에서 열리는 제20차 공산당 및 노동자당 국제회의에 참석해주신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우리는 오늘 여기 여러분 앞에 서있는데 한 세기의 삶과 활동을 마감한 후입니다. 우리는 그리스 공산당(the KKE)의 명예롭고 영웅적인 100년을 정당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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