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사회과학연구소

글쓴이 - 채만수 소장

[신년사를 대신하여] 운동의 과학성ㆍ혁명성을 재확립해야 한다

  채만수 | 소장   I   금년엔 새해 벽두부터 이윤 앞에서 인명을 중시하는 자본의 정신을 새삼 확인하였다. 다름 아니라, 중대재해기업보호법! 하루 평균 6-7명씩, 한 해에 2천 수백 명씩의 노동자들이 죽어나가는 ‘산업재해’, 정확히 말하자면, 자본의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들이 이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것은 이제 사실상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동안 그러한 살인들이 간간이...

[정세] 미국의 대선 혹은 민주주의에 대한 단상

  채만수 | 소장     I   주지하는 것처럼, 미국의 이번 대선은, 그 투표율이 1900년의 대선(73.7%) 이후 120년 만에 최고(66.9%)를 기록했다고 보도될 만큼, 근래의 그 어느 선거보다도 뜨거운 열기 속에서 치러졌다. 그리하여, 세계 경제와 국제 정치에서 미국이 차지하고 있는 지위와 영향력 때문에뿐 아니라 바로 그 뜨거운 열기 때문에도 세계의 이목이 비상히 집중되었다...

[정세] 신종 코로나 대유행 시국 감상

  채만수 | 소장   * 이 글은 <현장실천 사회변혁 노동자전선>이 발행하는 ≪현장과 광장≫ 제3호(2020년 11월)에 실린 글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뷔드-19(COrona VIrus Desease-19)로 명명하고, 국내에서는 코로나-19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 봐이러스에 의한 대역병이, 국내에서는 지난 2월 말-3월 초에 비해서 현저히 누그러졌지만...

자본주의 체제 모순의 심화와 소부르주아적 대안들*

    채만수 │ 소장   * 이 글은 2019년 12월 23일 연구소 부산지회의 송년회에서의 동일한 제목의 강연 내용을 보완하고,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대역병에 의해서 촉발된 정세 등을 다소 반영한 것이다.     I.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 서 있는 인류   1) 대전=핵전쟁의 가능성 사실 인류는 지금 그 존망 자체가 문제가 되는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 서 있다. 여기서 위기란...

[이론] 다시, 민족 문제의 계급적 본질에 관하여―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

  채만수 | 소장     * 이 글은, 8월 15-16일 연구소 영남지역 수련회에서 발표한 내용을 수정ㆍ보완한 것입니다.     평생을 민족 해방과 통일을 위해 투쟁ㆍ헌신해 오신 한 노혁명가 동지께서 일전에 다음과 같은 글을 연구소에 보내오셨다. (내가 받은 원문 그대로다.)   <2019년 조국통일촉진대회 관련 주장과 반론 글 모음>의 글을 읽고 “핵심적으로 강조 했으면 더...

[2020년 제16차 정기 총회 인사말을 대신하여] 엄중한 정세는 과학적 대응을 요구한다

  채만수 | 소장       그 높은 전염력과 치사율 때문에 정관에 규정된 총회 일정까지도 늦추어야 했던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역병으로부터 안전하게 건강을 지키고 이렇게 만나게 된 우리 회원 여러분, 정말 반갑고 고맙습니다. 특히 2월 18일 이후 폭발적으로 확산된 ‘신천지’ 바이러스 사태로 극도의 공포가 지배했을 것임에 분명한 대구ㆍ경북 지역의 회원 여러분은 더욱 그렇습니다. 모두가 다...

[자료] 4월 혁명과 노동자계급

  채만수 | 소장     * 이 글은 사월혁명회의 요청으로 집필되어, 2020년 3월 14일 ≪민플러스≫에 게재되었던 글입니다. <;.     4월 혁명의 놀라움   4월 혁명이 일단 ‘승리’로 끝났을 때, 즉 이승만 정권의 퇴진으로 끝났을 때, 나의 외딴 향촌에까지도 이 4월 혁명에 “세계가 놀랐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당시 나는 아직 10대 초반이었기 때문에, ‘국민들이 대단한...

[신년사를 대신하여] 2020년, 부르주아 정치와 노동자계급

  채만수 | 소장     새해 벽두부터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서 미제가 이라크를 공식방문 중이던 이란의 군사령관 등을 폭격해 암살했다는 끔찍한 소식이 전해왔을 때, 그리고 이란과 미제가 보복과 재보복을 다짐하고 나섰을 때, 많은 사람들이 ‘어? 또 하나의 큰 전쟁?’ 하는 불길한 예감에 사로잡히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물론 유동적이긴 하지만, 사태는 이란이 이라크 내의...

새로운 대공황과 그 역사적 의의*

  채만수 (노동사회과학연구소 소장)     * 이 글은 이미 발표한 “대공황과 혹세무민지설들”(<<정세와 노동>> 제39호, 2008년 10월, pp. 8-44.)을 보완한 것이다.     1. 사태의 전개 상황 (1) ― 자본1)   미국의 소위 써브프라임 모기지의 부실화로 인해 폭발하기 시작한 공황이 사실상 거의 모든 사람의 예상을 뛰어넘는 대공황이 되어 전개되고...

21세기 사회주의의 전망과 과제

  채만수 | 노동사회과학연구소 소장     착취와 억압이 없는 평등한 사회를 향한 인류의 염원은 아주 오래다. 그러한 염원은 수많은 전설, 설화, 동화, 그리고 의적(義賊) 이야기 등을 통해서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왔을 뿐 아니라, 예컨대 ≪홍길동전≫의 ‘율도국’처럼 저항적 문학을 통해서 기록되어 오기도 했다. 그리고 또 실제로 여러 인민반란을 통해서도 표출되어 왔다. 하지만, 그렇게...

≪자본론≫의 논리와 (국가)독점자본주의론

  채만수 ∣ 노동사회과학연구소 소장     I   현대의 발달한 자본주의를 독점자본주의, 나아가 국가독점자본주의로서 규정하고, 그러한 자본주의로서의 특수성과 그 구조, 운동법칙을 규명하는 것. 그것은 예전에는, 적어도 맑스주의의 관점에서 현대 자본주의를 분석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이론적으로 사실상 지극히 당연한 것으로 간주되었다. 물론 과거에도 독점자본주의론 내지 국가독점자본주의론에 대한...

좌익공산주의자들의 쏘련론 (하)

  채만수 | 노사과연 소장     [독자들에게] 지난 호의 주제는 “러시아 혁명과 좌익공산주의 (계속)”이었고, “…는 조금 뒤에서 논의하기로 하자”며 일단 글을 끝맺었습니다. 그런데 염치 불구하고 여기에서 독자들의 양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논의하기로 한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데에 대해서. 지난 번 글이 너무 짧고, 아무리 연재라 하더라도 사실상 중단해서는 안 될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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