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부
전체 231쪽의 ≪정세와 노동≫ 7‧8월 합본호, 제182호는 “우리의 깃발에 무엇을 쓸 것인가?”를 말하고 있습니다. “단결과 연대!” 그리고 “투쟁!”만이 아니라, 또 무엇을 우리의 깃발에 더 써넣어야만 하는지를 고민하고자 합니다.
늘 그러했지만, 이번 합본호에서는 더욱더 그러합니다.
자본주의 경제 공황과 제국주의 전쟁 중이라는 엄중한 정세를 반영하여 “전쟁과 노동계급의 임무에 대해서” 공부하고 토론하며, 그 결과를 우리의 깃발에 써넣고자 합니다.
왜 “오늘날 러시아의 제국주의적 본성을 부정하는 것은 현실을 부정하는 것” 인지, 그리고 중국이 어떻게 “과잉자본의 피난처에서 과잉자본의 진원지”가 되었는지도 분명하게 알고자 합니다. 우리의 무기는 “진실”과 “과학”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번역>글과 <정세>글 모두를 꼼꼼하게 읽고 토론합시다.
“안전운임제 연장”, “30% 임금 인상” 등을 내걸고 치열하게 파업투쟁을 했던 화물연대와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노동자들이 “시지포스적 임금인상” 투쟁의 “운명”을 벗어나지 못하고, 그 처절한 투쟁을 이어가며 자본과 국가의 탄압에 직면해 있습니다.
<정세> “물가폭등과 2023년 최저임금”에서 그 원인을 찾습니다.
투쟁하는 모든 노동자민중들의 고통의 근원을 찾아
투쟁하지 않는 모든 노동자민중들의 가난과 슬픔의 근원을 찾아 그것을 제거하는 길을 우리의 깃발에 써넣고자 합니다.
“부르주아지에 의한 지배와 노동자 억압의 국제적 체제로서 두 세기 동안 존재해” 오고 있는 “이 세계적인 착취 체제, 위기와 전쟁의 근원에 종지부를 찍는 유일한 길”을 찾아 우리의 깃발에 자랑스럽게 써넣고자 합니다. 그리고 “자본주의적 사회관계를 파괴한다는 과제는 국제적인 과제” 라는 사실도 다시 깨닫습니다.
이 과정은 “변증법적 유물론과 자유”를 탐구하고 실천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이론>란에서 우리가 바라는 필연의 인식과 자유의 확대의 길을 진지하게 찾고자 합니다.
가슴 아프고 슬프면서도 재미있는 이야기 <현장>소성리 투쟁 소식과 <회원마당>≪피억압의 정치학(상)-한국사회와 노동자·민중운동≫을 발췌, 정리한 서평도 정독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깃발에 무엇을 더 써넣어야 할지를 알 수 있습니다.
승리의 물결로 깃발을 장식하자!
저저번 호나 저번 호와 달리 좋은 글이 많이 실려서 좋습니다.(중국 경제 분석,유물론과 자유 등….)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글을 올려주세요.
작품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