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사회과학연구소

현장

자본의 공세에 맞서 죽음의 행진을 끝내자! ― 건설노조 공안탄압에 부쳐

  김도균 | 회원, 건설노조 경기중서부건설지부 조직차장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19세 노동자가 죽었다. 사람들은 그 죽음의 원인으로 다단계 하도급의 착취구조를 지적하고 있다. 원청업체에서 하청업체로 일이 넘겨지는 과정에서 공사대금은 줄어들게 되고, 하청업체는 적은 공사대금으로 자신들의 이윤까지 남겨야 하다 보니 정작 노동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공공부문 노동자, 대반격의 시기가 도래했다! ― 2016년, 노예연봉제ㆍ상시 해고제에 맞선 투쟁

      김형균 | 회원, 철도 노동자 1.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하더니 이제는 목숨을 내놓으란다 자본의 위기가 깊어 가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자본의 공황구제를 위해 ‘노동자 죽이기’ 공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공무원 연금개악을 밀어붙였다. 이어 “공공부문 정상화”라는 명목으로 복지 관련 단협1)을 일괄 후퇴시켰다. 퇴직금 산정 방식을...

집의 의미

    김도균 | 건설노조 활동가     당신은 어떤 집에 살고 있나요? 이런 질문에 많은 사람들은 집의 크기나 형태, 위치와 수익률을 얘기해준다. 하지만 정작 그 집이 누구에 의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사회의 모든 상품이 그런 것처럼. 나는 지난 7월부터 건설노조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다지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부산 풍산 마이크로텍(현 피에스엠씨) 노동자들의 투쟁

천연옥 | 부산지회 회원   정리해고를 막아내고 생존권을 사수하기 위해 2011년부터 6년째, 1,600일이 넘도록 거리에서 투쟁하는 노동자들이 있다.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풍산마이크로텍지회 조합원들이다. 이 노동자들의 피눈물의 기록을, 1,600일의 여정을 어찌 이 짧은 글로 다 담을 수 있으랴마는 전국의 투쟁하는 노동자들이 부산의 대표적 정리해고 사업장인 풍산마이크로텍(현...

연대를 통해 투쟁의 주체로 서다 -전교조 조합원들과 떠난 4박 5일간의 장기투쟁농성장 연대방문기

    송송이 | 전교조 조합원, 회원     나는 왜 이 여정을 함께 하고 싶었을까?   4년 전에 임용고사에 합격하여 공립학교 교사가 되었고 3~4개월 고민을 하다가 전교조에 가입을 했다. 가입을 한 후에 보니, 나의 첫 번째 발령지에서는 교장, 교감의 말에 교사들이 대체로 순응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고, 5~6명이었던 조합원은 특별히 전교조...

현장투쟁과 검경압박을 중심에 둔 갑을오토텍 노조파괴 분쇄투쟁

김상은 | 변호사   갑을오토텍(주)는 전직 경찰, 특전사출신을 신입사원으로 채용하여 민주노조파괴를 시도하는 신종 노조파괴 전략을 추진했다. 하지만 갑을노동자들은 현장투쟁과 검경압박을 통해 이 신종 노조파괴 전략을 성공적으로 저지할 수 있었다. 이 글에서는 갑을오토텍(주)의 노조파괴 전략의 배경 및 노조의 대응전략의 주요한 지점에 대하여 간략하게 살펴본다. 보다 본격적인 투쟁에...

15명 버스 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 쟁취기

박상길 | 공공운수노조 서울경기강원지역버스지부 지부장       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노조 서울ㆍ경기ㆍ강원지역버스지부 평창운수지회는 “2015년 임금협약 갱신”을 위한 단체교섭을 작년 8월부터 진행해 왔습니다. 지회는 사 측의 성실교섭을 기대하며 7차에 이르는 교섭을 진행했습니다. 요구안은 시급 14% 인상, 상여금 50% 인상, 하계휴가 3일 및 휴가비...

메르스, 한국의 민낯

 노의영 │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1. 무능한 정부 금번 중동 호흡기 증후군(MERS)는 왜 이 먼 한국까지 와서 수십 명을 죽이고 수천 명을 격리시키는 결과를 낳았는가? 혹자는 이렇게 주장할 수도 있겠다. ‘맨 처음에 중동에 다녀온 사람이 문제 아니냐.’ 혹은 또 이런 주장을 할 수도 있겠다. ‘자가격리 조치를 어기고 마음대로 돌아다니던 사람의 문제다, 정부의 조치를 따르지 않고 왜...

현행 버스준공영제, 이대로 방치할 것인가?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경기강원지역버스지부 한남운수 해고노동자 이병삼 지회장 인터뷰   취재ㆍ정리 | 배은주(편집위원)   ▲ 한남운수 해고노동자 이병삼 동지 (대학동 한남운수 차고지 농성장에서)   지난 3월 마지막 날, 한남운수 해고노동자 이병삼 지회장을 만나 인터뷰를 청했다. 그는 카페에 들어가면 돈이 든다며 농성장 건너편 대학서점인 ‘그날이 오면’으로...

철도노조, 더 이상의 양보교섭은 곧 죽음이다

─ ‘공공기관 2단계 정상화’ 공세에  철도노조가 주도적으로 맞서야 한다!   김형균 | 회원, 철도 노동자 ≪조선일보≫가 칭찬해 마지않는 “합리적인 리더쉽”   철도노사는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밤샘 교섭을 통해 임금 및 단체협약에 대하여 잠정합의를 했다. 2015년 임금은 3.8%(호봉승급분 포함)로 결정했다. 단협의 핵심쟁점이었던 근속승진제는 폐지하고 심사승진제가 부활했다. 다만...

“우리 싸움은 절실하다”

—금속노조 스타케미칼지회 해복투 홍기탁 동지 인터뷰     취재/정리: 배은주(편집위원)                                                 ▲ 홍기탁 동지   스타케미칼(구 한국합섬)은 김대중 정권 초창기까지만 해도 폴리에스테르 원사 생산량이 동양 1위를 자랑하는 탄탄한 기업이었다. “IMF 외환위기”가...

현대중공업노동조합은 판갈이 중

조돈희 | 현대중공업 해고자, 울산이주민센터장 “모든 것이 뒤집어지고 있다!” 현대중공업노동조합 2013년 10월 17일 임원선거 이후 2015년 1월까지 일련의 역동적 ‘사건’들을 보는 사람들은 그렇게 이야기 하고 있다. ▲“1987년 노동자대투쟁” 27주년 기념집회 선동자   2015년, 벌써 ‘2015년’이란 말인가? 이 숫자를 쓰고 보니 1987년이란 숫자가 동시에 연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