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과연한국의 국가권력과 사회주의 운동
박근혜 정권의 파쇼적 폭압이 통합진보당 해산, 전교조의 법외노조화 등 민주주의 파괴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에 노동자, 민중 진영은 반박근혜 투쟁에 나서고 있고 노동운동은 총파업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의 상황과 다른 것은 이제는 전선을 구축하고 반격을 도모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운동진영은 박근혜정권의 성격에 대해서조차 통일된 견해가 형성되어 있지 않아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고 반박근혜 전선, 반파쇼 민주주의 전선의 구축이 시급합니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볼 때 반파쇼 전선의 강화는 강력한 노동운동, 사회주의 운동을 전제한 것이었습니다. 노동자계급의 단결에 기초하여 그 단결의 범위를 전 민중으로 확대한 것이 반파쇼 인민전선의 실제 내용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사회주의 운동의 현재의 지리멸렬한 상태는 많은 우려를 낳습니다. 반파쇼 전선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도 이제는 운동의 재건을 본격적으로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사회주의적 실천을 의미하는 사회주의적 정치가 과연 무엇인지를, 고대정치의 발생부터 사회주의 운동의 성립까지 고찰하고 한국 국가권력의 성격과 이데올로기 지형, 계급투쟁의 조건을 살펴보고 한국 사회주의 운동의 과제를 반파쇼 전선의 강화, 대중운동의 과학성, 변혁성의 제고, 당건설 전망에 대한 모색, 과학적 사회주의의 선전과 보급 등으로 제기하려 합니다.
현재의 정세는 반파쇼 전선의 강화와 운동의 재건을 통일적으로 사고할 것을 요구합니다. 많은 동지들의 참여 속에서 운동의 재건에 대한 고민을 함께 토론했으면 합니다. 투쟁!
일시: 6월 26일(금) 늦은 7시 30분
장소: 노동사회과학연구소 강의실
발제: 문영찬(노사과연 연구위원장)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