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열 | 회원 기계와 더불어 탄생한 노동자, 노동계급 노동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 왔고, 사회의 발전 단계에 따라 여러 형태의 직접 생산자들(노예, 농노, 수공업 직인, 자영농[1]자영농의 경우에는, 특정한 사회 발전 단계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노예제, 봉건제, 자본제 등 여러 사회 발전 단계에 존재합니다. 등)이 존재해 왔습니다. 그런 가운데, 현대적 의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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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마당] 쇼펜하우어의 우울
배서현 | 자료회원 작년 한 방송 속 연예인이 읽고 있던 책으로 알려지며 베스트셀러 목록에 여럿이나 이름을 올린 쇼펜하우어 씨는 최근의 상업적 성공이 무색하게도 우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그가 우울한 까닭은 물론, 죽은 지 너무 오래되어 실질적으로 자신의 계좌에 동전 한 닢 입금되지 않는다는 저작권법의 문제도 한몫하고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평생을 경멸했던 대중들이 자신의...
[자료] 조사(弔辭)
* 이 글은, ≪정세와 노동≫ 제89호(2013년 4월)에 실렸던 조사(弔辭)입니다. 오는 3월 8일 전성식 동지의 11주기(周忌)를 맞아, 동지를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다시 싣습니다. * 연구소 창립회원이며, 연구위원장, 편집위원, 세미나팀장으로 활동해 오신 전성식 동지(49세)께서 지난 3월 8일 오후 2시 40분에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지난 가을 임파선암 3기로 진단받고...
[자료] 고공농성을 시작하며
고용승계 쟁취! 승리의 깃발이 되겠습니다. 나와 내 가족의 생존을 지키는 인간 바리케이트가 되겠습니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수석부지회장 박정혜입니다. 저와 소현숙 조직2부장은 1월 8일 오전 6시 40분부로 고공농성에 돌입했습니다. 옵티칼 공장은 일본 NITTO의 자회사로, 약 20년간 7조가 넘는 흑자를 냈고 노동자로 수백 명을 고용한 곳입니다. 2022년 10월 4일, 공장에...
노동정세 일지(2024년 1월)
정리: 편집부 노 동 운 동 1/2 ■ 민주노총 본부 및 지역 본부 2024년 시무식. 1/3 ■ 공공운수노조 전북평등지부, 전주리싸이클링타운 노조파괴 공작ㆍ노동자 집단해고 규탄 및 원직복직 쟁취, 전주리싸이클링타운의 민자투자사업 즉각 중단을 요구하는 무기한 천막농성 돌입. ■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 ‘2024년을 안전배달의 원년으로! 배달안전 종합대책 발표...
연구소 소식(2024년 1월)
1. 서울/경기 지역 소식입니다 ○ 학습/토론회 – ≪자본론≫ 쎄미나(팀장: 채만수)를 1월 23일에 진행했습니다. – ≪이성의 파괴≫ 강독(팀장: 신재길)이 1월 9, 30일 있었습니다. – 1월 26일, 김형균 노동전선 대표(≪노동자신문≫ 발행인)가 ‘22대 총선에 대한 노동자계급의 태도’라는 주제로 발표한 연구토론회가 개최됐습니다. ○ 연대 활동...
[표지/차례] 2024년 1월 제198호
편집자의 글 – 각곡유목(刻鵠類鶩)/ 김해인(편집출판위원장) 권두시 – 공산주의 청년동맹원들에게/ 블라지미르 마야꼬프쓰끼 신년사 – 극반동화 시대 선진노동자들의 역할/ 채만수(소장) 정세 – 파쑈 권력에 맞서 국가보안법 철폐 투쟁을 전면화하자/ 박문석(연구위원, 부산지회 운영위원) – 2024년 세계 경제는...
[편집자의 글] 각곡유목(刻鵠類鶩)
김해인 | 편집출판위원장 화물연대, 건설노조 등을 필두로 한 강경한 노동 탄압, 각종 간첩단 사건 조작을 통한 공안 몰이와 국정원 등을 동원한 민주노총 침탈, 언론사 및 언론사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등을 포함한 대대적인 언론 탄압, 여러 시민단체들에 대한 조사 및 탄압 등등… 현재 윤석열 정권은 나날이 도를 더해 가며, 일일이 나열하기 힘든 수많은 폭압적 행태들로...
[권두시] 공산주의 청년동맹원들에게
블라지미르 블라지미로비치 마야꼬프쓰끼 (Влади́мир Влади́мирович Маяко́вский) 번역: 임채희 * 레닌 서거 100주기(2024년 1월 21일)를 맞아, 제164호(2020년 7/8월)에 번역ㆍ게재했던 마야꼬프쓰끼의 시 “공산주의 청년동맹원들에게(Комсомольская)”를 재록합니다. 죽음 ―...
[신년사를 대신하여] 극반동화 시대 선진노동자들의 역할
채만수 | 소장 I 으레 이 사회의 현대 진서(眞書)인 AI라고 표기되는 ‘인공지능’을 위시하여, 매일이다시피 언론을 장식하고 있는, 과학ㆍ기술들의 가히 혁명적인 개발ㆍ발전에 관한 소식들을 듣고, 보고 있노라면, 내일에라도 인류는 그 과학ㆍ기술들이 보장하는 천년지복(千年至福)의 세상에 들 것만 같습니다. 아니, 사실은 그러한 뉘우스들이 쏟아지기 시작한 게 어제오늘의 일이...
[정세] 파쑈 권력에 맞서 국가보안법 철폐 투쟁을 전면화하자
박문석 | 연구위원, 부산지회 운영위원 1. 남북(북남) 적대와 공안 통치 신년 초, 각 언론에서는 북의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하며, 김정은 총비서가 “북남 관계는 더 이상 동족 관계, 동질 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 전쟁 중에 있는 두 교전국 관계로 완전히 고착됐다”며, “대한민국 것들과는 그 언제 가도 통일이 성사될 수 없다”, “우리 제도와 정권을...
[정세] 2024년 세계 경제는 본격적으로 스태그플레이션에 진입할 전망이다
신재길 | 교육위원장 1. 세계은행의 24년 세계 경제 전망 세계은행(World Bank)은 1월 9일(화)에 “세계 경제 전망(Global Economic Prospects)”을 발표하였다. 세계은행의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4%(선진국 1.2%, 개도국 3.9%)이다. 세계 경제 성장률은 전 세계적인 긴축적 통화 정책 등의 영향으로 22~24년간 3년 연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