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진 | 세종호텔 해고노동자 * 이 글은, 지난 4월 18일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진행되었던, ‘세종호텔 여성노동자 인권침해 행정대집행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기자회견’에서 발언했던 내용을 약간 보완한 것입니다. 저는 세종호텔에서 26년 동안 식음료사업장에서 일하고 억울하게 부당해고된 정혜진입니다. 4월 4일에 이어 7일에 잔혹하게 이루어진 행정대집행 경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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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여성 노동자는 자본주의에서 착취, 억압, 빈곤 외에는 아무것도 얻을게 없다
유럽 공산주의 구상 사무국 번역: 신재길(교육위원장) * Secretariat of the European Communist Initiative, “Capitalism has nothing to offer working women except exploitation, oppression and poverty”, In Defense of Communism, 2023. 3. 9...
[자료: 사드 반입 6년, 성주ㆍ김천 주민 상경 기자회견문] 사드 철거! 기지 정상화 중단! 한미일 군사동맹 반대!
지난 3월 15일 저녁, 마을회관 앞에 모여 하루를 마무리하고 있던 주민들 앞에 검은색 봉고차 세 대가 멈춰 섰고, 경찰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주민들은 깜짝 놀라서 뛰어나왔고, 경찰들은 주민들을 무지막지하게 막아서기 시작했다. 항의하고 아프다고 소리를 질러 봐도 소용이 없었다. 경찰은 원불교 성지에 방문하기 위해 들어오던 차량을 멈춰 세우고 차에서 내린 교도들을 향해...
[자료] 국적과 인종, 피부색을 넘어 모든 노동자는 하나입니다! 이주노동자 배제가 아니라 노동조합으로 함께해야 합니다! 모든 노동자의 민주노총에 이주노동자도 차별없이 함께할 수 있도록 호소드립니다
민주노총은 창립 당시부터 강령에서 “전 세계 노동자와 연대하여 국제노동운동 역량을 강화하고 인권을 신장”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규약에서도 미조직 비정규 노동자 조직화, 모든 형태의 차별 철폐, 국제연대와 인권신장을 주요 사업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30여 년의 민주노총 역사에서 수많은 이주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하고 노조로 조직해 왔습니다. 2003년~2004년 380일 넘게...
노동정세 일지(2023년 4월)
정리: 편집부 노 동 운 동 3/27 ■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27일 오전 10시 서울광장 시민분향소 앞에서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독립적 진상조사기구 설치 특별법 국민동의 청원 참여를 호소하는 ‘10.29진실버스’ 전국순회 출발 기자회견 개최. 3/28 ■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건설노동자들의 노력을 응원해 주십시오...
연구소 소식(2023년 4월)
1. 서울/경기 지역 소식입니다 ○ 학습/토론 – 격주 화요일에 진행되는 ≪자본론≫ 쎄미나(팀장: 채만수)가 4월 11, 25일에 진행되었습니다. – 매달 둘째 주 금요일에 진행되는 ‘≪정세와 노동≫ 읽기 모임’이 4월 14일 진행되었습니다. – 4월 20일, 노사과연, 노동당 국제평화통일위원회, 노동자전선 주최, 노동자신문 후원으로 ‘러시아혁명...
[표지/차례] 2023년 4월 제190호
편집자의 글 – 잔인한 4월/ 김해인(편집출판위원장) 권두시 비가(悲歌)―이주노동자(移住勞動者) 2023/ 조창익(회원, ≪현장과 광장≫ 편집위원장) 총회 결의문 – 자본의 전면적 공세를 물리치고, 혁명의 시대로 나아가자 정세 – 현대 자본주의(국제독점자본주의)의 붕괴와 대공황의 징후들/ 신재길(교육위원장) – “근로시간제도...
[편집자의 글] 잔인한 4월
김해인 | 편집출판위원장 자본주의 같은 계급사회에서, 우리 피억압 민중의 삶은 하루도 편할 날이 없습니다. 매일 매달이 억압과 착취, 탄압과 학살의 기록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렇지만 유독, 날씨가 포근해지고, 봄꽃이 만발하는 4월이 되면, 따사로운 봄볕과 흩날리는 꽃잎들이, 고통스런 우리의 삶, 억압과 착취, 탄압과 학살의 기록들을 더욱 선명하게 합니다. 제주 4ㆍ3 학살...
[권두시] 비가(悲歌)―이주노동자(移住勞動者) 2023
조창익 | 회원, ≪현장과 광장≫ 편집위원장 우리가 본디 인간 세상에 들어왔으매 어찌 이주 정주가 따로 있겠는가 금수 세상 계속되니 가슴이 아파온다 어제는 황산 연기 마시고 오늘은 바다로 차였다 우리가 본디 평등하게 세상에 들어왔으매 어찌 이국 본국 따로 있겠는가 차별 세상 계속되니 가슴이 아파온다 어제는 백혈병으로 오늘은 화재로 죽어간다 吾等本來人間世 移住定住何別個...
[제19차 정기 총회 결의문] 자본의 전면적 공세를 물리치고, 혁명의 시대로 나아가자
1. 자본주의 세계 경제는 만성적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주기적으로 공황이 폭발하는 양상으로 전개된 지 오래이다. 최근에는, 자본주의 생산 체제의 만성적ㆍ일반적 과잉생산과 함께, 그것을 더욱 확대시키는 무인 자동화 및 인공 지능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전 부문에 걸쳐 빠르게 확산되면서 자본주의 체제의 전반적 위기를 더욱 격화시키고 있다. 2. 이러한...
[정세] 현대 자본주의(국제독점자본주의)의 붕괴와 대공황의 징후들
신재길 | 교육위원장 현재 진행되는 경제 정세는 역사적 맥락에서 파악해야 이해될 수 있다. 1. 현대 자본주의(국제독점자본주의)의 구조적 특징과 취약성 국제독점자본주의는 현대 자본주의의 ‘세계화’와 ‘금융화’의 조건하에서 독점자본주의의 특수한 역사적 발전 단계이다. 국제독점자본주의는 1970년대 초 국제적인 금-달러화 교환 정지[1][편집자 주] 1971년 8월 15일...
[정세] “근로시간제도 개편방안”에 대한 소고(小考)
장인기 | 편집위원 1. 들어가며 2023년 3월 6일, 고용노동부에서 연장근로의 관리단위 확대, 근로시간 저축계좌제 도입, 선택적 근로제의 확대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근로시간제도 개편방안”(이하 “개편방안”이라 한다)을 발표했다. 개편방안 발표 즉시 노동계는 물론 언론, (국민의힘을 제외한) 정치권 등 사회 전반의 전면적인 비판과 정부가 제도 개편의 필요성을 설명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