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연 | 시인, 자료회원 우리는 왜 먼 곳의 학살만 기억하는가 아우슈비츠라는 말만 들어도 가스실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 냄새가 나는 것 같고 몸부림치며 벽을 긁은 손톱자국이 보이는 듯한데 경대병원으로 병문안 가던 삼덕동 어느 골목이나 여름 원피스 사러 현대백화점 가던 반월당 어디쯤에서 ...
2018년 10・11월 제146호
사회적 합의주의 분쇄하고, 노동자의 계급적 단결 이룩하자!
문영찬 | 연구위원장 미국 헤게모니의 쇠퇴와 세계질서의 균열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한창이다. 미국은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을 고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고 중국은 자유무역질서를 수호하겠다며 맞서고 있다.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보였던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장기화되는 것은 세계질서의 전략적 구도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동안의 세계질서는 쏘련 붕괴 후에 성립된...
[편집자의 글] 가을입니다
이동건 | 편집위원 <정세>에는 한 편의 글이 실렸습니다. 문영찬 연구위원장은 “사회적 합의주의 분쇄하고 노동자의 계급적 단결 이루하자”에서 한국경제는 경기변동적 요인, 미-중의 전략적 대결이라는 조건, 그리고 중국의 부상으로 인한 시장점유율의 하락의 상황 속에서 기존의 축적 체제의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조건에서 문재인 정권은 한국자본주의의 안정화, 자본의...
2018년 10・11월 제146호
Situations & Labor 2018년 10・11월 제146호 편집자의 글 004 이동건 가을입니다 권두시 006 이정연 우리가 만든 세상 정세 009 문영찬 사회적 합의주의 분쇄하고, 노동자의 계급적 단결 이룩하자! 현장 016 김성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