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만수 | 소장 * 이 글은, 지난 5월 28일(토)에 개최되었던, 노사과연 제18차 정기 총회의 인사말입니다. 회원 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지난 2년여 동안은 코로나 대역병 사태로, 연구소 회원 동지들이 함께 모여 치열하게 토론하며 정세 등에 대한 인식도 공유하고, 쫓기다시피 하는 일상과 투쟁으로 쌓인 피로도 풀면서 서로 우의와 동지애를 다지는 수련회 한번 갖지 못한...
정세
[정세] 윤석열 정권에 맞서며, 자본주의를 넘어서는 전망을 세워 나가자!
운영위원회 * 이 글은, 지난 5월 1일, 전국 주요 도시들에서 개최되었던, ‘2022 세계노동절대회’에 유인물의 형태로 배포되었던 글입니다. 그놈이 그놈이다! 다만… 격렬한 권력 투쟁의 장이었던 대선은 ‘촛불 민의’에 대한 반동, 윤석열 정권의 등장으로 끝이 났다. 검찰과 부르주아 언론은 밀착하여 대선을 ‘촛불 민의’에 대한 반동으로 만드는 데 결정적 역할을...
[정세] 부자천국 인민지옥
― 더불어민주당이 대선에서 고전하는 이유 권정기 | 편집위원 [필자의 말] 이 글은 지난 2월 말 대선이 한창이던 시기에 쓴 것이다. 당시에 여당은 선거 운동을 하고 있었지만, 야당은 “낙선 운동”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신기하게도 판세는 박빙이었다.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2020년 발발한 공황(이른바 “코로나 공황”)이다. 둘째, 공황에 대처하기 위해 통화를 과도하게...
[뒤늦은 신년사를 대신하여] 진실을 밝혀 알리지 않고, 과학에 의거하지 않고는 미래가 없다
― 최근 정세에서 제기되는 몇 가지 문제에 대하여 채만수 | 소장 으레 그렇고 그렇긴 하지만, 올해는 유난히 정초부터 으스산하다. 1월 27일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을 염두에라도 둔 듯이 새해 첫날 꼭두새벽부터[1]오승훈 기자, “안산 골판지 공장서 40대 노동자 끼임 사고로 숨져…경찰 조사 중”, ≪한겨레≫(인터넷판), 2022. 1. 1...
[정세] 미국 일극 체제에서 다극 체제로
― 현 세계정세에 대하여 권정기 | 편집위원 [일러두기] ㆍ 강조는 모두 필자(권정기)의 것이다. ㆍ [ ] 속의 글은 모두 필자(권정기)가 삽입한 것이다. [차례] 세계정세 요약 1. 중국 (자본)과 미국 (자본)―대미 종속적 협조 관계에서 경쟁 관계로 1.1. 중국 경제 흐름 1.2. 중국 자본의 대미 종속적 협조 관계: 1978년 개혁 개방...
[정세] 이른바 팍스 아메리카나 체제와 그 극복
채만수 | 소장 * 이 글은, <사월혁명회>가 발행하는 ≪사월혁명회보≫ 제135호(2021. 12.)에 실린 글입니다. I 그냥 ‘반미ㆍ자주 노선의 성장’이 아니라, 그것이 ‘제국 혹은 이른바 팍스 아메리카나 체제의 쇠퇴’라는 문제와 엮여서 특집으로 기획되는 것을 보면서는,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추측하지 않을 수 없다. ‘아하, 지난 8월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정세] 일본 정세―중의원 선거 결과를 중심으로
일본 정세 ― 중의원 선거 결과를 중심으로 ■ 2편의 논문을 소개하며 ― 일본의 국정선거에 관한 간단한 해설과 일한 노동자의 국제 연대의 중요성에 관하여 / 도마츠 가츠노리(편집부 옮김) ■ 제49차 중의원 선거의 결과에 대응하여 대중 운동을 기축으로 한 투쟁을! 괴헌(壞憲) 저지의 결집을 현장으로부터 강화하자 / 오오야마 아유무(편집부...
[정세] 2편의 논문을 소개하며
― 일본의 국정선거에 관한 간단한 해설과 일한 노동자의 국제 연대의 중요성에 관하여 도마츠 가츠노리(土松克典) | 활동가집단 사상운동 사무국 책임자 번역: 편집부 2022년의 국제 정세, 조선반도 정세, 일한 관계를 고찰하면서, 2021년 10월 31일에 실시된 일본의 제49차 중의원 선거 결과에 국제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 활동가집단 사상운동(活動家集團思想運動)에도 귀...
[정세] 제49차 중의원 선거의 결과에 대응하여 대중 운동을 기축으로 한 투쟁을! 괴헌(壞憲) 저지의 결집을 현장으로부터 강화하자
오오야마 아유무(大山 步) | 활동가집단 사상운동 상임운영위원 번역: 편집부 선거 결과 개괄 10월 31일의 총선거에서 자민당(自民黨)은 공시(公示) 전의 276보다 의석수가 줄었지만, 추가 공인(公認)한 무소속 2명을 포함하여 261개 의석을 확보, 중의원의 상임위원장직을 독점한 데다가 각 위원회의 과반수를 장악하는 절대안정다수(261의석)를 단독으로 확보했다...
[정세] ‘일본유신의 회’의 승리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우익적 포퓰리즘의 일본적 형태
오노 토시아키(小野利明) | 활동가집단 사상운동 간사이지방 운영위원 번역: 편집부 10월 31일의 중의원(衆議院) 의원(議員) 선거에서는 오사카의 소선거구 19곳 중에 15곳에 후보자를 내세운 ‘일본유신의 회(日本維新の会)’(이하 ‘유신회’)가 전원 당선을 달성했다. 15명의 당선자 대부분이 5할 전후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나머지 4곳 선거구에서는 공명당(公明黨)이 의석을...
[정세] 자본주의의 폐지, 그 길뿐이다
운영위원회 * 이 글은, 지난 11월 13일 개최된 ‘전태일 열사 정신 계승 2021 전국 노동자대회’에 유인물의 형태로 배포되었던 것입니다. 다시 대선, 다시 가해지는 “정신적 테러” “존경하는 국민”을 위한다는 온갖 대선 공약이 다시 난무하기 시작했다. “국민대통합, 공정, 정의, 상식, 복지, 불로소득 환수…” 등등 지켜지지 않을, 또는 지켜지면 큰일 날...
[정세] 대통령 선거와 노동자계급의 전술 원칙
문영찬 | 연구위원장 1. 동아시아에서 미국과 중국의 헤게모니 투쟁 세계정세가 격렬하게 변동하고 있다. 쏘련 붕괴 뒤 형성된 미국 중심의 단일한 세계 질서는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진영과 중국ㆍ러시아를 중심으로 하는 진영 간의 대립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그리하여 중국의 대만 침공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부가 세계정세의 최대의 초점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