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사회과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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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김수억을 가두는 건 용균이를 가두는 것입니다

― 문재인 대통령께 보내는 용균이 엄마의 서신   김미숙 | 고 김용균 어머니   *     문재인 대통령님, 안녕하세요. 저는 2018년 12월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은 김용균의 엄마 김미숙입니다. 하나밖에 없어 더 애지중지 키웠던 아들의 3주기가 어느덧 다가옵니다. 자식을 앞세운 부모로서 목숨을 부지하고 살아감이란 참으로 비참하고 힘겨운 나날입니다. 그럼에도...

[권두시] 운명과의 대결

고희림 | 시인, 회원 오랫동안 혁명이 좌절되었다 역사적 유물론은 외면 받았다 우리는 더욱 좌절하는 사람, 우리의 좌절을 운명이라 여기는 자유주의와 뒤섞여 오히려 더욱 살벌한 운명적 자유를 영위했다 자연과 우주에 운명이 결박된 듯 허공에 옷걸이를 만들어 인생을 걸어둔 듯 나도 운명에 집착하기로 한 사람처럼 식민지에 사는 이유조차 운명인가 여겼다 그러나 그러나 보라 오히려 운명의 테두리 밖에...

다양한 나라들에서 자본주의 발전의 상이한 수준에도 불구하고, 노동자의 이익의 통일을 위한 투쟁에서 그 전위- 공산당들 건의 관계*

  기오르고스 마리노스(Giorgos Marinos)** 번역 : 제일호 │ 부산지회 회원   * 원문은 다음과 같다. ** 그리스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국원     ≪공산주의자들은 자신들의 견해와 목표를 숨기는 것을 경멸한다. 그들은 현존하는 모든 사회적 조건을 힘으로 전복해야만 자신들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한다. 지배 계급이 공산주의 혁명에 와들와들 떨게 만들자...

변혁주체의 자유와 결정론 ― 맑스・엥겔스와 지젝의 주체론 소고

  홍승용 │ 현대사상연구소     1   우리는 경기가 조금 좋아졌다거나 재벌 회장 아무개가 다른 누군가로 바뀌었다고 해서, 또는 친-재벌 극우 정권이 친-재벌 보수 정권으로 교체되었다고 해서 근본적으로 새로운 사회가 이루어졌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사회질서의 근본적 변화, 곧 변혁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지배관계의 변화를 염두에 둔다. 궁극적으로 변혁운동은 과거의 지배자 자리에 새로운...

네그리와 자율주의 비판

  김광석 | 진보전략회의     <목차>   1. Prologue ― 네그리 주장의 핵심과 그 배경   2. 제국주의인가 제국인가? 2-1. 노동의 이동이 자유롭다는 주장은 허구이다. 2-2. 국민국가의 부정으로서의 제국의 허구성 2-3. 네그리가 말하는 제국은 팍스 아메리카의 찬양일 뿐이다. 2-4.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본질과 신자유주의 경찰독재국가의 성립 ― 국민국가는...

한국노동자계급의 경제공황기 대응방안 ― 2015년 민주노총 총파업투쟁의 승리를 위하여

  김태균 | 노동사회과학연구소 연구위원     1. 들어가는 말   1987년 7,8,9 한국 노동자들의 대투쟁은전 세계 노동자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1987년 노동자 대투쟁은 한국전쟁으로 단절된 한국의 노동자 대중운동의 복원을 의미하는 것이며, 이승만 정권과 군사독재 정권인 박정희, 전두환 정권으로 이어지는 반노동자 정권에 대한 분노와 최소한의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1987년...

의료민영화를 논한다* — 의료민영화 추진현황과 과제

  김민우 │ 노사과연 부산지회 회원   * 본고에서는 지난 7월 1일, 부산에서 진행한 “왜? 누구를 위한 공공부문 민영화인가?”(전체 4강) 중 첫 번째 강좌를 요약하여 소개한다. 그 내용은 필자가 한국 사회의 의료민영화 추진 경과를 방대한 문헌 고찰을 통해 1차 정리하여 올해 1월, 노사과연 부산지회에서 연구토론회 주제로 다루었고, 이후 현 정부 정책 상황까지 분석하여 3월에 노사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