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은주 | 사무국장 약 10년 전쯤, 서울 중심가에서 자정 넘어 택시를 잡던 어느 날이었다.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과 늦도록 술자리를 하고서는 불콰한 얼굴로 택시를 잡기 시작했다. 1시간이 훌쩍 넘도록 택시는 도무지 잡히지 않았다. 빈 택시들은 예약이라거나 다른 핑계를 대며 우리를 태우지 않았다. 그러다 결국 어떤 승합차 택시를 3만 원에 합의 보고 겨우 귀갓길에 오를 수...
배은주 | 사무국장 약 10년 전쯤, 서울 중심가에서 자정 넘어 택시를 잡던 어느 날이었다.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과 늦도록 술자리를 하고서는 불콰한 얼굴로 택시를 잡기 시작했다. 1시간이 훌쩍 넘도록 택시는 도무지 잡히지 않았다. 빈 택시들은 예약이라거나 다른 핑계를 대며 우리를 태우지 않았다. 그러다 결국 어떤 승합차 택시를 3만 원에 합의 보고 겨우 귀갓길에 오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