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사회과학연구소

바로 이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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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 편집위원

 

<정세>에는 총 세 편의 글이 실렸다. 문영찬 연구위원장은 “계급협조의 길인가, 계급투쟁의 길인가”에서 한국경제의 난맥상으로 문재인 정권에서 노자 간의 적대적 모순이 심화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 이러한 정세 속에서 계급투쟁 노선의 재정립을 통해 노동자계급이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한다. 채만수 소장대행은 “난민 문제에 대하여”에서 우리 사회에서 난민 담론이 지엽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음을 지적한다. 더불어 대량의 난민이 발생하는 원인은 미국과 NATO・유럽연합으로 결속한 유럽의 제국주의 열강이 ‘인도주의적 개입’이란 미명하에 침략전쟁을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또한 “이른바 ‘소상공인’ 문제에 대하여”에서 소상공인의 계급적 구성과 성격을 분석하며 그들의 몰락은 자본주의 경제의 필연적 발전법칙임을 이야기한다. 이러한 소부르주아지에 대한 노동자계급의 방침의 필요성과 방침의 전제조건으로서 혁명적 정당을 또한 이야기한다.

<현장>에는 “철도공사 내 비정규직 정규직화 진통과 노동조합의 대처”라는 글을 실었다. 최광석 조합원은 철도공사 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과정에서 겪었던 진통과 해결과정을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정규직화 과정을 앞둔 다른 사업장에 생각할 부분을 제공해준다.

<이론>에는 신재길 교육위원장의 “헤게모니 이행기에 전쟁은 필연적인가?”라는 글이 실렸다. 헤게모니 이행기에 전쟁의 발발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이야기하며 새로운 패권이행기에 미중대결과 북핵의 의미를 논한다.

이번 호 <번역>에는 지난 호에 첫선을 보인 “중앙 위원회 정치보고”가 이어 실린다. 이 중에서 ‘국내 정세의 국내 경제 전반’에 대한 부분을 번역했다. 그리고 “배반당한 사회주의”가 이어진다.

<회원마당> 이달의 역사는 “건국준비위원회”이다. 이 글은 해방 후 건국준비위원회의 결성과 해산, 건준을 모체로 한 인공의 결성과 실패까지를 설명해준다.

 

함께 사는 짝꿍이 ‘당신 어깨에 기관지 편집의 짐을 지고 있으니 힘들지 않냐?’라고 물어본다. 물론 힘들다. 또한 시간도 많이 잡아먹는다(?). 편집을 해야 하는 날이 다가오면 내 능력이 부족해서 최소한 이틀의 시간을 비워 놓는다. 이런 모습을 옆에서 보고 짝꿍은 안쓰럽게 생각한다.

그렇다고 편집과정이 고통의 시간만은 아니다. 원고의 비문과 오탈자, 잘못된 띄어쓰기만을 찾기 위해 눈을 밝히고, 또는 눈에 초점을 잃은 채 ‘CTRL+C, CTRL+V, ALT+C’만을 죽어라 누르지는 않는다. 오히려 남들이 아직 보지 못한 원고를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내가 관심을 가지고 고민하는 영역을 다루는 글들을 만날 때는 돈오[頓悟]의 의미까지 체득(?)하게 된다. 이번 호의 경우에는 “난민 문제에 대하여”라는 글이 그랬다. 두 번 읽고 세 번 읽었다.

 

2018년 9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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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운동의 정치적ㆍ이념적 발전을 위한 노동사회과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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