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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2020년 12월 제168호
편집자의 글 대방동(大方洞)의 유래/ 김해인(편집출판위원장) 권두시 “문재인 대통령, 비정규직 노동자와 만납시다.”/ 방주 정세 – 미국의 대선 혹은 민주주의에 대한 단상/ 채만수(소장) – 기후 위기, 문제의 인식과 과제―“기후 위기는 인류 위기, 자본주의가 주범이다.”/ 방주(환경 활동가) 현장...
[편집자의 글] 대방동(大方洞)의 유래
김해인 | 편집출판위원장 지난 12월 10일은 고 김용균 노동자의 2주기였습니다. 국회 앞에서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전태일 3법의 입법을 요구하는 노숙 농성과 단식 농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투쟁에 함께하는 의미를 담아, <권두시>로 ““문재인 대통령, 비정규직 노동자와 만납시다.””를 실었고, 매일 6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산업재해로 죽어나가는 끔직한 현실을 다시금...
[권두시] “문재인 대통령, 비정규직 노동자와 만납시다.”
방주 죽었다 또 죽었다 또 끼어 죽었다 김용균 참사 2주기 추모 날 오늘도 어김없이 누군가가 또 떨어져 죽었다 용광로에서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 스물네 살 청년이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죽었다 곁에는 아무도 없었다 지하철 구의역에 열아홉 살 제주 생수공장에 열여덟 살 우리 셋은 하청, 비정규직, 현장실습생 모두 기계에 끼어 죽었다 28년 만에 개정한 산업안전보건법은 있으나 마나...
[정세] 미국의 대선 혹은 민주주의에 대한 단상
채만수 | 소장 I 주지하는 것처럼, 미국의 이번 대선은, 그 투표율이 1900년의 대선(73.7%) 이후 120년 만에 최고(66.9%)를 기록했다고 보도될 만큼, 근래의 그 어느 선거보다도 뜨거운 열기 속에서 치러졌다. 그리하여, 세계 경제와 국제 정치에서 미국이 차지하고 있는 지위와 영향력 때문에뿐 아니라 바로 그 뜨거운 열기 때문에도 세계의 이목이 비상히 집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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