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사회과학연구소

“촛불투쟁”을 사수하자

≪정세≫ <민주주의 파괴, 생존권 파괴, 극우반동권력 박근혜 정권 퇴진투쟁에 나서자!>에서는 촛불투쟁이 만들어 내고 있는 현 정세를 분석한다. 글의 깊이와 폭, 예리함에서 정세분석의 하나의 모범이요, 교과서로서 손색이 없다. 국정원을 포함한 국가권력의 성격, 노동자계급과 민주주의의 관계, 자유주의 부르주아지의 배신과 소부르주아지의 동요, 이른바 “좌파”들의 경제주의적 편향 등 현정세를 인식하는 데 꼭 필요한 문제들, 나아가 계급투쟁을 일반을 이해하기 위해서도 핵심적인 문제들을 과학적으로 설명한다. 결론적으로 “노동자계급이, 투쟁하는 노동자들이 촛불집회에 전면적으로 결합하여 이 투쟁이 소부르주아적 투쟁에 머물지 않도록 기조를 명확히 하고 보다 정치적으로, 보다 전투적으로 촛불집회를 견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글은, 국정원의 “내란음모” 공작을 통한 촛불투쟁에 대한 공세가 진행되기 이전에 쓰여졌다. 정세는 새로운 고비를 맞고 있다. “이 투쟁에서 밀릴 경우, 광우병 촛불투쟁 이후 5년 동안 이명박의 억압에 눌려 있었던 것처럼, 또 다시 박근혜 5년 동안 숨죽이고 살아가게 될 것이다.”라는 경고가 심각하게 다가 온다. “광우병 촛불투쟁”을 꺽고 승기를 잡은 이명박은 용산에서 철거민을, 평택에 쌍용차 노동자를 학살할 수 있었다. 그 무덤 위에서 독점자본과 국가는 피에 젖은 손으로 축배를 들었다. “창사이래 최대의 이익”, “사상 최대의 무역수지 흑자”, “격이 높은 나라” “세계 7대 교역국”을 환호하면서. 우리는 절대로 “이 투쟁에서 밀려”서는 안 된다. 또 다시 “박근혜 5년 동안 숨죽이고 살아”갈 수는 없다.

그런데 수십만이 모였던, 정권을 압도했던 “광우병 촛불투쟁”은 왜 패배했는가. “명박산성”이 강해서 무너진 것이 아니다. 부수고 나아가야 한다는 세력과 폭력을 거부하며 넘지말아야 한다는 세력으로 갈라져 다투다가, 전진하지 못하고 제자리를 맴돌았고, 결국 스스로 지쳐 주저앉아버리고 말았기 때문이다. 패배의 원인은 첫째는, 동요하는 소부르주아지가 주도하는 집행부의 한계이다. 둘째, 그 한계를 극복하고 대중을 올곧게 지도할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인 노동자 계급의 조직적 진출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면 현재의 촛불투쟁은 어떠한가. 집회참가자는 당시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 집행부의 문제는 여전하다. 노동자계급의 조직진출도 여전히 거의 없다. 국정원 반격도 만만치 않다. 상태는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유일한 돌파구인 “노동자계급의 조직적 진출”이 절박하다.

<누가 내란범인가>는 국정원의 “내란음모” 공세를 보며 “도둑이 매를 드는” 이 기막힌 세상에 대해 간략하게 적어 보았다.

<세계최대의 한미연합군사연습 UFG, 우리에게 평화를 가져다줄까?>는 정권의 집중적 공격을 받으며 어려운 조건에서 투쟁하고 계시는 “평통사”에서 보내주셨다. 감사와 연대의 마음을 전한다.

≪번역≫기획번역에는 교정자/번역자의 사정으로<인도 독립 투쟁의 역사> <흐루쇼프가 거짓말 했다>가 빠졌다. <스딸린 바로 보기>(19)는 이번호로 번역이 마무리 되었다. 저자 루도 마르텐스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20세기 말에, 인류는 여러 제국주의 정권이 자기들끼리 전 세계를 지배할 수 있다고 생각한, (러시아 혁명의: 역자) 출발점인, 1900-1914년과 유사한 상태로 돌아갔다. 앞으로 제국주의의 범죄, 야만, 비인간적 특성이 점점 더 분명하게 드러나면서, 스딸린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새로운 세대는 그에게 경의를 표할 것이다.

스딸린에게, 그리고 루도 마르텐스에게 경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회원마당≫ <그 선을 넘겠소!>에서는 일상·상식과 대결하며 혁명적으로 전복하는 박현욱 동지 특유의 투혼이 꿈틀거린다. 통쾌하다!

2013. 9. 6.

편집출판위원장 권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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