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사회과학연구소

[특집: 국제 사회주의ㆍ공산주의 운동의 쟁점들 (2)] 제국주의에 관한 레닌주의 이론 ― 공산주의자들의 투쟁을 위한 지침

금년 100주년을 맞이한,

레닌의 저작 ≪제국주의, 자본주의의 최고 단계≫와 관련된 몇 가지 쟁점들

 

요르요스 마리노스(Γιώργος Μαρίνος)

| 그리스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번역: 김해인(편집출판위원장)

 

* Giorgos Marinos, “THE LENINIST THEORY ON IMPERIALISM ― THE GUIDE FOR THE STRUGGLE OF THE COMMUNISTS”, 2016. 10. 26. <https://inter.kke.gr/en/articles/THE-LENINIST-THEORY-ON-IMPERIALISM-THE-GUIDE-FOR-THE-STRUGGLE-OF-THE-COMMUNISTS/>

 

 

 

국제적ㆍ국내적 수준에서의 경제적ㆍ정치적 상황 전개의 복잡성은 하루 단위로 입증되고 있는데, 이것은 모든 공산당들이 이론적 작업을 발전시키고, 공산주의자들의 독자적인 이데올로기적-정치적 투쟁을, 다시 말해, 노동조합 내에서, 노동-민중 운동 내에서 그러한 투쟁을, 뒷받침할 수 있는 확고한 기반을 형성하기 위해, 보다 진지하고 체계적으로 노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공산주의자들의 상시적 과제는, 제국주의자본주의 체제 및 그 구성 요소들자본주의 국가들의 발전에 대한 연구, 다시 말하면, 제국주의 체제에서 각국이 가지고 있는 지위에 대한 엄밀한 평가인데, 그럼으로써, 혁명적 전략전술들이, 우리 시대가 자본주의로부터 사회주의로의 이행의 시대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실제의 객관적 자료에 기초하여 성립되는 것이다.

공산당들은, 대체 불가능한 맑스-엥엘스-레닌의 저작을 손에 쥐고 있고, 맑스-레닌주의적 세계관에 의해 지도된다는, 굉장한 이점을 가지고 있다.

이런 귀중한 자산 중 하나가 레닌의 저작 ≪제국주의, 자본주의의 최고 단계≫인데, 그것은 자본주의와 그 모순들의 추이, 즉 자본주의의 발전이 불러일으킨 변화들에 관한 엄청나게 많은 자료들을 활용하여, 제1차 제국주의 세계 대전 발발 2년 후인 1916년에 집필되었다. 특히, 자본의 집중 및 더욱 고도화된 경제적 구성단위인 독점의 창출과 관련하여, 1873년 공황이 불러일으킨 변화들로 인해, 레닌은 우리가 자본주의의 새로운 시기, 즉 자본주의의 제국주의적 단계에 들어섰다는 과학적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레닌은, 과학적으로 정확하게, 발생한 정치적 쟁점들을 연구했고, 자본주의의 최종적인 제국주의적 단계에서의 자본주의의 역사적 지위에 주목했다. 그리하여 우리에게 정치와 경제 사이의 필연적인 연관을 가르쳐 주며, 공산당들과 노동자계급에게 값을 매길 수 없는 자산을 제공하고 있다.

 

제국주의란 무엇인가?

첫째, 제국주의는 19세기 말과 20세기 초부터 시작된 역사적 시대의 자본주의이고, 레닌이 규정한 가장 간략한 정의에 따르면, “제국주의는 자본주의의 독점 단계이다.” 그는 이러한 정의가 그것의 본질과 내용을 온전하게 전부 표현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특별히 언급했다.

레닌은 자신의 저작 ≪제국주의, 자본주의의 최고 단계≫에서, 제국주의의 다섯 가지 기본적인 경제적 특징들을 강조하며, 종합적인 정의를 내렸다.

“(1) 생산 및 자본의 집중이, 경제적 생활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독점들을 창출한 그러한 높은 단계로 발전했다;

(2) 은행 자본의 산업 자본과의 융합 및 이러한 “금융 자본”을 기반으로 하는 금융 과두제의 창출;

(3) 상품 수출과 구별되는 것으로서의 자본 수출이 특별한 중요성을 획득한다;

(4) 그들끼리 세계를 나누는 국제적 독점자본가 단체들의 형성,

그리고

(5) 가장 큰 자본주의 강대국들 간에 전 세계의 영토적 분할이 완료된다. 제국주의는, 독점들 및 금융 자본의 지배가 확립된; 자본 수출이 현저한 중요성을 획득한; 국제적 트러스트들 간에 세계의 분할이 시작된; 가장 큰 자본주의 강대국들 간에 세계의 모든 영토의 분할이 완료된, 그러한 발전 단계의 자본주의이다.”

이렇게 중대한 쟁점인 ‘제국주의란 무엇인가?’를 두고, 공산주의 운동 내에서, 격렬한 이데올로기적 투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데올로기적 후퇴와 부르주아적ㆍ기회주의적 관점의 강력한 영향의 틀 내에서, 적잖은 공산당들이 제국주의를 단지, 제국주의-자본주의 체제에서 종속적 지위를 가진 다른 국가들에 대한, 미국 또는 다른 강력한 자본주의 국가들의, 경제적ㆍ정치적ㆍ군사적 수단을 이용한, 침략적인 태도인 것으로만 여기고 있다.

이것은, 공산당들이, 새로운 최종적인 제국주의적 단계에서, 제국주의를 단지 이른바 약소국들의 주권의 약화 또는 상실, 즉 독립의 상실을 가져오는 강력한 자본주의 국가들의 침략적인 대외 정책으로만 간주하는 일면적인 방식으로 자본주의 체제와 그 법칙들에 접근함으로써, 그들이 실제의 자료들을 가지고 상황 전개를 분석할 수 없게 하는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제국주의 (자본주의) 체제를, 경제적군사적정치적 힘의 불균등으로 인해 동일동등하지 않고, 제국주의 피라미드 체제에서 상이한 지위를 가지고 있는 자본주의 국가들로 구성된 총체로 간주할 수 없는 이러한 접근법으로는, 독점 경제의 토대를 형성한 제국주의 시대의 자본주의 국가들은 제국주의적 단계에 들어섰다는, 기본적인 쟁점을 이해할 수 없다.

 

이것은, 그리스가 독일과 동일하다거나, 멕시코가 미국과 동일하다는 의미가 아니다. 또는 자본주의 각국과 각 동맹이 동일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도, 항상 독점들의 이익의 증진이라는 불변의 목적을 가지고, 다양한 역사적 순간들에 나타날 수 있는 술책과 타협을 부정하는 것도 아니다.

경제적-정치적 관계에서 자본주의의 불균등 및 불평등은 자본주의의 기본 법칙이고, 부르주아 각국은 그 체제에서 더 높은 지위에 있든, 더 낮은 종속적 지위에 있든 간에, 독점들의 이해에 복무하고 있다.

게다가, 부르주아 계급은, 보다 총체적인 계급적 이해관계를 보호하기 위해, 지원을 얻고, 자신들의 권력을 영속시키기 위해, 예를 들면, 유럽연합이나 나토 같은 제국주의 동맹에, 혹은 심지어 국가 간 관계에, 스스로 주권을 양도하는 길을 선택한다. 따라서, 주권의 문제들은 계급적 기반을 가지고 있으며, 그 해결은 부르주아 권력을 타도함으로써 그것의 원인들을 제거하는 것과 연결되어 있다.

 

제국주의를 단지 강력한 자본주의 국가들의 침략적인 대외 정책과 동일시하는 것 그리고 정치를 경제(, 경제의 독점 지배)로부터 분리하는 것은, 반자본주의 투쟁으로부터의 반제국주의 투쟁의 철저히 잘못된 분리를 야기하고 있다.

그것은 또한 약소국들의 부르주아지의 역할을 미화하는 것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공산당들의 목표의 변화와 관련된 것이다. 자본주의의 틀 내에서 주권과 독립을 회복하려는 전략들의 유토피아적인 추구가 자본주의제국주의를 타도하려는 투쟁을 대신하고 있다. 이것은 부르주아 체제를 관리하기 위한 과도적 정치 형태들, 소위 좌파, 진보 정부들을 수반하는데, 이는 계급 투쟁의 진행에 있어 자본가 진영의 강화로 이어지는 부정적 결과를 가져온다.

 

라틴 아메리카에 있는 국가들의 사례가 특징적이며, 소위 “진보주의” 및 “21세기 사회주의”가 초래한 해악에 관한 멕시코 공산당의 분석은 공산주의 운동의 투쟁에 대한 중대한 공헌이다. 이러한 접근법들은 자본주의의 틀 내에서 작동하며, 다시 말해, 부르주아 권력, 생산 수단의 자본주의적 소유, 독점 이윤의 법칙, 공황을 유발하는 자본주의의 무정부성을 유지한다.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하며, 레닌의 강력한 경고를 인용한다: “만약 이러한 현상의 경제적 근원을 이해하지 않고, 그것의 정치적ㆍ사회적 의의를 인식하지 않는다면, 공산주의 운동과 임박한 사회 혁명의 실천적 문제의 해결에로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다.”

 

둘째, 경제적 본질과 제국주의를 가득 채우고 있는 경제적 모순들에 기초하여 레닌은, 그것의 정치적 특성들을 연구하고 강조했으며, 제국주의가 자본주의의 최종적인 단계, 즉 사회주의 혁명의 전야임을 입증했다.

 

생산 및 노동의 사회화의 결정적 중요성

1916년, 레닌은 다음과 같이 특별히 언급했다: “제국주의적 단계에서의 자본주의는 가장 전반적인 생산의 사회화를 직접적으로 가져온다. … 생산은 사회적으로 되지만, 전유는 사적으로 남아 있다. … 대기업이 거대한 규모를 상정하고, 대규모 자료의 정확한 계산에 기초해, 2/3 혹은 3/4, 즉 수천만 인민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에 이를 정도까지, 주요 원료들의 공급을 계획에 따라 조직할 때; 원료들이 생산에 가장 적합한 장소들로, 때때로 서로 수백 혹은 수천 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장소들로, 체계적이고 조직화된 방식으로 운송될 때; 단일 중심이, 수많은 각종 완제품의 제작까지 원료를 가공하는 일련의 모든 단계들을 지휘할 때; 이러한 생산물들이 수천만, 수억만 소비자들 사이로 단일한 계획에 따라 유통될 때(미국 석유 트러스트의 미국 및 독일에서의 석유 시장 거래 활동), 그렇다면 그때 우리가 생산의 사회화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명백해진다.” (≪레닌 전집≫ 제22권.)

이상을 기초로, 레닌주의 방법론을 검토하고, 1916년 이래 지나온 세월에 우리의 사고를 집중하며, 오늘날 생산 및 노동의 사회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는 것에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공산당들의 정치적 임무

“제국주의는 프롤레타리아트의 사회 혁명의 전야이다. 이것은 1917년 이래 전 세계적 규모로 확증되어 왔다.” (V. I. 레닌의 저작 ≪제국주의, 자본주의의 최고 단계≫ 독어 및 불어판 서문으로부터.)

이런 중대한 사실을 입증하고, 공산당들이, 증명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부르주아 계급이 봉건 체제에 맞선 선도적 사회 세력이었던 역사적 시기들에 적용될 뿐인 전략적 선택들과 절연하고, 대담한 일보를 내딛을 수 있게 하는 기본적 특징은 무엇인가?

위대한 10월 사회주의 혁명이 그 길을 보여 주고 있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그러나) 사회주의 사회의 건설을 위한 물질적 전제 조건들이 창출되어 왔던 농업 국가에서의 20세기 초의 사회주의 혁명.

 

자본주의가 대단히 발전해 왔고, 강력한 경제적 (독점) 기반노동 생산성의 향상을 가능하게 하는 높은 수준의 기반 시설, 기술적 수단을 형성함에 따라, 우리 시대에 사회주의의 필요성은 대폭적으로 증대되었다.

물질적 전제 조건들의 성숙. 이것이 제국주의적 단계에서의 자본주의의 발전이 해결한 기본적인 쟁점이며, 그것이 자본주의로부터 사회주의로의 이행의 시대로 우리 시대의 성격을 결정짓고 있다.

 

전개된 상황에 대한 연구 및 그리스 공산당 제19차 당 대회(2013년 여름)에서 진행된 실질적인 토론으로, 그리스는 미국 및 유럽연합에 의존하며, 국제 제국주의 피라미드에서 중간적 지위에 있다는 것이 확증되었다.

19차 당 대회가 승인한 그리스 공산당 강령에는 다음과 같이 언급되어 있다: “이러한 기초 위에서 그리스 공산당은, 노동자계급이 그들의 동맹들과 함께 사회주의 혁명을 완수하고, 계속해서 사회주의-공산주의 건설로 나아갈 때, 그리스 인민은 자본주의적 착취의 속박과 제국주의 연합들로부터 해방될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리스 공산당의 전략적 목표는, 공산주의 사회의 미발전 단계로서의 사회주의 건설을 위한 혁명적 노동자계급 권력의 승리, 즉 프롤레타리아트의 독재이다.

그리스에서의 혁명적 변화는 사회주의적일 것이다.”

우리 당은, 사회주의의 필요성을 선언하는 데 스스로를 한정하지 않고, 경제적사회적 상황 전개에 대한 연구에 기초하여, 사회주의는 필요하고 또 매우 시의적절한 유일한 대안으로서의 사회주의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노동자계급이 직면하고 있는 만성적이고 해소되지 않으며, 첨예화되고 있는 문제들은 지배에, 즉 경제 및 사회생활의 모든 부문으로의 독점 자본의 강화와 확장에, 근원하고 있다. 자본 축적은 미증유의 수준에 있고, 노동 생산성에 있어서는 굉장한 증가가 있다.

2008년 자본주의 경제 공황의 발발은, 자본주의 체제의 역사적으로 낡아 빠지고 야만적인 성격, 사회주의의 적시성과 필요성, 국제 공산주의 운동을 재편하고 노동민중 운동을 해방할 필요성을 더욱더 두드러지게 했다.

그것은 (제국주의 전쟁들의 기초가 되는) 제국주의 간 모순들의 첨예화의, 상호 역관계(力關係)에 있어서의 변화 및 국제 제국주의 피라미드에서의 재편의 한 원인이 되었다.

우리 당은 노동 운동을 강화하고 재편하는 데, 그리고 노동자계급, 반(半)프롤레타리아, 자영업자와 빈농, 청년과 여성의 이해를 표현하는 강력한 인민-사회 동맹을, 독점들과 자본주의적 소유에 맞선 투쟁 및 제국주의 연합들, 예를 들면 유럽연합 및 나토에 국가가 동화되는 것에 맞선 투쟁에서, 노동자계급과 인민 계층으로부터 건설하는 데, 주의를 집중하고 있다.

그리스 공산당의 강령에는 다음과 같이 언급되어 있다: “그리스 공산당과 함께 대다수의 노동자계급을 결집하고, 인민 계층의 선도적 부분들을 끌어들이는 것은, 다양한 국면들을 경과할 것이다. 비혁명적 조건에서의, 노동 운동, 도시 자영업자와 농민의 운동들, 그리고 그리스 공산당 세력의 전위적 활동과 함께, 반독점반자본주의적 목적으로, 그들의 동맹이 띠고 있는 형태(인민 동맹), 혁명적 조건에서 혁명적 노동자인민 전선을 창출하기 위한 최초의 형태를 구성하고 있다.

혁명적 상황이라는 조건에서, 혁명적 노동자인민 전선은 온갖 형태의 활동을 동원하여, 자본가 권력에 맞선 민중 봉기의 중심이 될 수 있다.

 

자본주의의 부후성에 대하여

제국주의적 단계에서의 자본주의의 부후성에 관한 레닌주의적 입장은, 자본주의 국가 그 자체를 경험함으로써 확증된다. 부패 현상, 다시 말해 스캔들 등은 배가되고 있지만, 우리는 신중해야만 하는데, 왜냐하면 이러한 부후성이 자동적으로 자본주의의 전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명백하기 때문이다. 체제는 가용한 모든 수단으로 그 권력을 지키고 있다. 따라서, 노동자계급-민중 세력을 파열과 타도의 방향으로 집중ㆍ준비시키기 위한 체계적인 노력이, 견고한 기초 위에서 진행되기 위해서는, 반독점-반자본주의 투쟁의 발전에 유리한 전략을 가지고, 노동자계급의 계급 의식을 형성하기 위한, 공산당들의 노력의 증대와 이데올로기적ㆍ정치적ㆍ대중적 투쟁의 강화가 있어야 한다.

 

변절자 카우츠키에 대한 레닌의 비판

레닌은, 기회주의에 맞선 투쟁은, 제국주의자본주의에 맞서고 그것을 타도하기 위한 투쟁의 필연적인 구성 요소라는 것을, 실천적으로 입증했다.

 

변절자 카우츠키의 잘못된 입장들에 대한 폭로는 특히 중요하다. 카우츠키는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제국주의는 고도로 발전된 산업 자본주의의 산물이다. 그것은 모든 산업 자본주의 민족(nation)이, 어떤 민족들이 그곳에 거주하고 있는지에 상관없이 광범위한 모든 지역들의 농업[카우츠키의 강조: 원문대로] 영토를, 예속시키거나 병합하려고 노력하는 것에 있다.”

제1차 세계 대전은, 협상국(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과 독일 동맹국 양측의 제국주의 전쟁, 즉 세계의 영토적 분할을 두고 벌어진, 두 자본주의 국가들의 연합 간의 전쟁이었는데, 기회주의적 입장들은 경제로부터 정치를 분리해, 제국주의를 강력한 자본주의 국가들이 영토를 병합하는 정책으로 간주했다.

레닌은, 카우츠키의 정의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데, 왜냐하면 그것은, 일방적, 즉 자의적으로, 오로지 민족 문제(비록 후자가 제국주의와의 관계에 있어서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도 극히 중요하지만)만 끄집어내어서, 이 문제를 자의적이고 부정확하게 단지 다른 민족들을 병합하는 국가들의 산업 자본과만 관련짓고 있고, 똑같이 자의적이고 부정확한 방식으로 농업 지역들에 대한 병합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제국주의는 병합을 위한 노력이다 ― 이것이 카우츠키의 정의의 정치적 부분에 다름 아닌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공산주의 운동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논쟁-이데올로기적 대립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20세기 초에 레닌은 물론, 자신들의 트러스트, 카르텔, 식민지로 말미암아 세계 시장에서, 채권국과 채무국 사이의 국가 간 관계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가졌던 소수 집단의 국가들에 관해 말했다는 것을, 특별히 언급하고 싶다.

그러나, 레닌 자신이 우리에게, 자본주의는 발전하고 있다고, 자본주의의 불균등성이 제국주의 체제에서 자본주의 국가들의 지위에 있어서의 중대한 변화들을 가져왔고, 또 가져오고 있다고, 가르쳐 주었다.

실제로 이것은, 인민들의 투쟁과 쏘련의 공헌으로 말미암아, 식민지 체제가 타도되었고, 이전의 식민지들이 국가로서 자신들의 독립을 쟁취하면서, 입증되었다.

이런 현실을 고려하여 우리는, 독점 자본이 이미 발전한 모든 자본주의 국가들은, 우리 시대의 경향을 정확히 표현하고 있는 제국주의 체제에 가담하고 있다고 강조한 분석을 신뢰하고 있다. 이들 국가 간의 관계 면에서는 불공평한 상호 의존이 지배적이고, 각국의 영향력은 그것의 경제적정치적군사적 힘에 의해 결정되며, 각자 자기 독점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증진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특징들로 우리는, 계급적 기준에 기초하여 각국 및 동맹의 역할을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들로 우리는, 자본주의 국가들의 동맹, 예를 들어 유럽연합, 그리고 또한 브릭스의 역할에 대한 입장을, 예를 들어, 시장과 천연자원의 지배를 위해, 그리고 오늘날에는 특히 천연가스, 석유, 에너지 파이프라인의 지배를 위해, 미국, 유럽연합, 일본 등과 벌이고 있는 국제적 경쟁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독점들을 대리하고 있는 러시아와 중국의 태도에 대한 입장을 취할 수 있다.

 

끝으로

우리는, 공산당들이 레닌주의의 (통합된) 제국주의의 특징들 전부를 그들의 자산으로 삼아 전개된 상황을 연구해야만 한다고, 제국주의는 부패한 자본주의라는 그리고 우리 시대는 자본주의의 사회주의로의 이행의 시대라는 중대한 사실에 기초해 그들의 전략을 정교하게 수립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우리는 레닌의 저작을 자산으로 삼아 곤란을 극복할 수 있고, 그럼으로써 제국주의 간 모순 및 경쟁의 첨예화의 결과인 제국주의 전쟁에 맞서 원칙적인 입장을 취할 수 있으며, 부르주아ㆍ기회주의 세력들이 가하는 “우리나라” ―노동자계급을 무장 해제시키고, 그들이 “잘못된 깃발”을 추종하지 않으면, [이쪽 아니면 저쪽의: 인용자] 제국주의 동맹을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되도록 하는― 부르주아지의 이해관계에 대한 지지를 유도하는 압력에 맞서 싸울 수 있다.

이러한 입장은, 제국주의 전쟁에 대한 공산주의자들의 태도와 관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제국주의 동맹 및 기타 많은 정치적 투쟁의 문제들에 대한 그들의 태도와도 관련되어 있다.

그리스 공산당은 최근 영국에서의 국민 투표와 브렉시트 결정에 관한 성명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영국의 국민 투표의 결과는, 유럽연합과 그것의 반인민적 정책들을 향한 노동자계급ㆍ민중 세력들의 늘어나고 있는 불만을 보여 주고 있다. 그러나 이들 세력은, 부르주아지의 부문 및 정치적 세력의 선택들과 절연하고, 급진적이고 반자본주의적인 특성을 획득해야만 한다.

그 결과는, 유럽연합의 기구들과 함께 모든 부르주아 정당들―그리스에서도―이 조장해 왔던, 인민들이 유럽연합의 틀 내에서 번영할 수 있을 거라고 주장했던 바의, 그 기대들이 날아가 버렸음을 말해 주고 있다.

자본의 약탈적 동맹, 즉 유럽연합에 대한 필연적인 유죄 선고, 다시 말해, 모든 국가들의 탈퇴를 위한 투쟁이 유효하려면, 노동자인민 권력에 의한 자본 권력의 필연적인 타도와 연결되어야만 한다. 노동자계급과 기타 인민 계층의 사회적 동맹, 국제 공산주의 운동의 재편 및 강화는 이런 희망적 전망을 위한 길을 조성하는 전제 조건들이다.

 

이러한 결론, 다시 말해 이러한 방침은, 자본주의라는 지형 위에서 끊임없이 단계단계를 찾고 있는, 그리고 자본주의의 야만성을 전복하기 위해 필수적인 반자본주의 투쟁을 방해하는 다양한 대용품들을 조장하고 있는 그런 입장이 아니라, 체제 타도를 위한 길을 올바르게 보여 주고 있다.

 

공산주의 운동의 경험은, 공산당들의 이데올로기적정치적 및 조직적 독립성은, 그것이 훼손될 때 일탈과 기회주의적 변질을 야기하는, 매우 중요한 원칙이라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이데올로기적-정치적 및 조직적 독립성은, 자본주의를 관리하는 중간 단계라는 근거로 세력들을 함정에 빠뜨리는 것이 아니라, 자본주의 타도를 위해 세력들을 결집하는 방향으로의 계급 투쟁의 시대적 요구에 응답하는 전략과 함께, 공산당들의 투쟁과 공산주의 운동의 재편을 위한 매우 중요한 수단을 이루고 있다.

노사과연

 

김해인 편집출판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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