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사회과학연구소

[특집: 국제 사회주의ㆍ공산주의 운동의 쟁점들 (2)] “세계 반제 플랫폼”, 도발적인 집단

 

멕시코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 부문

번역: 김민규(자료회원)

 

* The International Section of the CC of the PCM, “The “World Anti-Imperialist Platform”, a provocative group”, In Defense of Communism, 2023. 6. 10. <http://www.idcommunism.com/2023/06/communist-party-of-mexico-pcm-world-antiimperialist-platform-a-provocative-group.html>

 

 

멕시코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 부문은 잘 다듬어진 상세한 기사를 통해 소위 “세계 반제 플랫폼”의 역할을 규탄하면서 이것을 공산주의의 원칙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도발적인 집단”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영어와 스페인어로 작성된 아래의 기사를 확인해 주세요.

 

 

소위 “세계 반제 플랫폼”의 입장과 실천을 면밀히 검토한 멕시코 공산당은 그것이 처음부터 공산주의의 원칙과 무관한 건설이며 구체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기회주의적 발명품임을 밝혔습니다. 다르게 말하자면, 실제로는 미국과의 제국주의 분쟁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동맹을 지지할 것을 요구함으로써 혼란을 조성하려고 노력하며 심지어 독단적이고 비과학적으로 그 요구를 “전 세계 인민의 희망”이라고 함으로써 독점의 역할을 숨기며 제국주의와 독점자본주의에 관한 레닌주의의 이론들을 짓밟고 있습니다.

 

이러한 목적들을 이루기 위해 이 플랫폼은 한국과 영국의 눈에 띄는 대변인들을 통해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라는 기치 아래의 공산주의 운동의 재조직과 혁명적 공산당들을 비방과 더러운 수단에 기대어 반대하고 있습니다. 기회주의는 지금과 같이 미국의 패권이 지고 중국 경제가 부상하는 시기, 즉 자본주의 국가들의 극심한 경쟁으로 인해 제국주의 전쟁이 발발한 계급 투쟁의 급격한 전환기에 촉진됩니다.

 

날이 갈수록 기회주의는 맑스-레닌주의를 왜곡하고 그들의 원칙을 완고하게 고수하려는 공산당들을 공격하려는 조직적인 캠페인에 의해 확인됩니다. 이러한 행동은 공산주의자들의 토론 전통과는 거리가 멀며, 세계 반제 플랫폼 회원 다수가 공산주의 운동이 아니라 민족주의 단체, 심지어 나즈볼(Nazbol)이라고 불리는 반동적인 조류의 지지자임을 스스로 밝히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도발 행위 경향이 있는 이상한 단체의 구성원이라는 것으로 부분적으로 설명됩니다.

 

전에는 그들은 이질적인 모자이크, 포럼 또는 플랫폼이었지만 지금은 진지함이 전무한 상태에서 맑스-레닌주의를 공격하는 터무니없는 이데올로기적 문제들이 담긴 공통 조항에 서명하면서 그들 스스로를 “인터내셔널”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자신들의 웹사이트에 발행한 “그리스 공산당은 맑스주의로부터의 철수를 감추기 위해, 맑스주의 용어를 어떻게 사용하는가”라는 제목의 도발적 텍스트는 똑같이 진지함 없이 “부주의하게” 발행된 초안이라는 이유로 철회되었습니다. 비록 그것이 철회되었지만, “플랫폼”의 입장에서 이러한 받아들일 수 없는 공격을 발생시켰기 때문에 몇 가지 심각한 문제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누가 그것의 저자이며 이것의 발행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 “그러한 플랫폼에 가입된 단체들, 특히 관련된 공산당들은 그것에 동의하는가?”에 관한 질문입니다. 이것들은 그들 국가의 노동계급과 그들의 회원들에 의해서 평가될 것입니다.

 

발행된 이 텍스트가 공산주의 이데올로기와 정치에 적대적이기 때문에 이것은 명확히 밝혀져야 합니다. 이것이 일정 부분 맑스-레닌주의 이론과 제국주의와 독점자본주의에 관한 레닌주의적 원칙에 대한 공격이기 때문입니다.

 

제국주의에 관한 맑스-레닌주의의 이론은 노동자와 공산주의 운동의 행위에 있어서 본질적인 부분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제국주의, 자본주의의 최고 단계≫와 다른 저작들에 존재하는 위대한 종합들에 기초하고 있으며, 독점자본주의의 경제적ㆍ정치적 본질을 명확하게 보여 줌으로써 우리에게 현대 자본주의의 이해와 연구에 필요한 방법론을 제시해 줍니다. 따라서 독점자본의 주도적 역할과 자본주의 생산관계가 역사적 수준에 다다랐음을 또는 레닌이 직설적으로 표현한 “제국주의는 그 경제적 본질상 독점자본주의”라는 주장을 무효화하려고 시도한다든가 제국주의를 종속국에 대한 거대 열강들의 관계로 환원시키려고 하려는 주장은 어떠한 과학적 근거도 없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레닌주의적 분석은 우리에게 불균등 발전의 법칙과 상이한 정도의 힘을 가진 자본주의 국가들의 역할과 수준에 관한 차이에 대해 심층 이해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국가들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자신 자신이 소유한 경제적ㆍ정치적ㆍ군사적 힘에 기초하여 지위를 상승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그들에게 내재한 근본 원리는 선도적인 공산당 세력과 함께하는 노동계급과 그 동맹이 모든 경우에서 맞서 싸우도록 강제하는, 독점들의, 즉 부르주아지의 지배입니다.

 

또한 현대 자본주의 연구를 위해 레닌의 방법론을 체화함으로써 우리는 제국주의의 발전과 변화, 변증법적 관계를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고작 1세기 만에 큰 변화가 있었다는 사실에서 영국은 제국주의 씨스템의 주도적 위치를 미국에 양도했으며, 오늘날에는 경제의 객관적 추세를 고려했을 때 중국 자본주의로 대체될 것입니다. 또 다른 요소는 과거의 식민지였던 나라들이 10월 혁명과 쏘련의 역할, 2차 대전 이후 나타난 세력 관계에 의해 촉진된 탈식민지화로 인해 더 이상 식민지이기를 그만두고 중국, 인도, 남아프리카, 멕시코 등과 같이 강력한 자본주의 국가로 변하였습니다. 이것은 종속이 고정된 현상이 아니며, 국가별 불균형 발전에 관한 레닌의 테제처럼 제국주의 내에는 다른 것들보다 우위를 가지는 독점이 존재하며 국가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중간 위치의 국가들과 낮은 위치에 있는 국가들 역시 존재하며, 이것들의 지위는 제국주의 내에서 지속적으로 변화합니다.

 

제국주의에 대한 이론의 왜곡이 불완전하고 결함 있는 반제국주의 운동을 초래한다는 것은 역시 사실입니다. 이러한 “반제국주의 운동”은 노동자-대중 운동을 러시아와 중국과 같은 자본주의 세력의 외교ㆍ군사 전략에 복종하도록 촉구합니다. 그러한 “반제국주의 운동”은 평화로운 다극 체제하에 있는 제국주의를 꿈꾸며 제국주의 전쟁을 부르주아 계급에 대한 적대 밖에서 설명하려고 합니다. 즉 이 “반제국주의 운동”은 제국주의에 관한 맑스-레닌주의를 포기하며, 제국주의 세력의 한쪽을 지지하라는 지난 세기의 사민주의의 주장을 되풀이합니다. “반제국주의 운동”은 카자흐스탄에서의 노동자 봉기에 대한 무력 진압에 대해 침묵하며, 이란, 튀르키예, 아프가니스탄 같은 반동적인 정권을 세탁합니다. 그것은 모든 혁명적 규범을 위반하고 트럼프를 세탁하는 미국 정치 혁신 센터(US Center for Political Innovation)나 스페인 전위(Spanish Vanguard) 같은 민족주의적인 친-반동 그룹을 같은 대오에 포함시킵니다.

 

그들은 부끄러움을 모릅니다! 예를 들어, 빠리 선언에 서명한 멕시코의 소규모 그룹은 과거에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North American Free Trade Agreement])으로 현재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TMEC, [Tratado entre México, Estados Unidos y Canadá; Treaty between Mexico, the United States and Canada 또는 USMCA(United States-Mexico-Canada Agreement)])으로 알려진 미국, 캐나다 그리고 멕시코 사이의 제국주의적 협정을 비준한 정부를 지지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멕시코에서의 자본주의적 착취와 노동자 권리에 대한 사민주의 정부의 공격, 반이민 정책과 이주 노동자에 대한 억압과 죽음에 대한 멕시코 정부의 책임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침묵합니다.

 

소위 “플랫폼”은 “제국주의 피라미드 이론”에 도전한다고 주장하지만 본질적으로 반공주의적 선언이며, 명분에 불과합니다. 실제로는 이것은 제국주의에 관한 맑스-레닌주의 이론에 대한 공격이며 결과적으로 제국주의 국면에서 자본주의에 맞서는 혁명 전략들에 대한 공격입니다. 왜곡에서 시작함으로써 그들은 위조와 중상에 기대는 데 아무런 문제를 갖지 않습니다.

 

그리스 공산당 동지들에 대한 공격은 받아들여질 수 없는 천박한 도발 행위입니다. 더 나아가서 그들은 우리에게 이데올로기와 정치적인 쇠퇴 그리고 역겨운 텍스트를 재생산하며 반동 세력과 협력하며 몇 마디로 트럼프가 바이든보다 낫다는 MAGA-공산주의(maga-communism, [Make America Great Again-Communism])의 터무니없는 입장을 퍼트리는 PCOR[People’s Congress of Resistance]과 PCUSA[Party of Communists USA]의 교착상태를 평가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합니다. 최근 미국 선거에서 바이든보다 트럼프가 낫다는 것은 같은 동전의 양 측면일 뿐이며, 서로가 서로에게 “파씨즘”과 싸운다는 알리바이를 제공해 줍니다.

 

그리스 공산당, 그들 국가 내에서 계급 투쟁의 최전선에 있는 각국의 공산당 그리고 맑스-레닌주의에 대한 이러한 공격들과 현재 제국주의 전쟁에서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의 붉은 깃발을 들어 올리는 것의 대비는 세계 반제 플랫폼이 갈등 속에 있는 자본주의 국가들의 양편 중 한쪽에서 기능하는 그룹임을 보여 줍니다. 그 기능이란 러시아 자본주의 국가의 외교 정책과 자본주의 중국의 장기 전략입니다.

 

우리는 그의 모든 비판을 곱씹지 않을 것입니다만 현재 진행 중인 제국주의 전쟁에 직면하여 두 개의 원칙적인 입장을 강조합니다.

 

공산주의자들의 싸움은 제국주의에 대항하며, 그러므로 이것의 원인에 대항합니다. 에너지 자원, 원자재를 확보와 세계 시장을 분할하기 위한 제국주의 분쟁. 맑스-레닌주의 이론, 그리고 지난 세기의 현실은 평화로운 “다극 체제” 제국주의 씨스템의 불가능성, 환상, 오류를 보여 줍니다. 그러므로 제국주의 전쟁과 싸우는 것은 그 분쟁 양측에 있는 부르주아지들과 싸우는 것입니다. 우리의 전략은 노동계급과 인민의 적들에게 그들의 권리와 이익을 양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이질적인 기치 아래에 갇히지 않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이러한 레닌주의 정책이 나토와 미국 동맹을 위해 작동한다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이것은 쿠바, 베네수엘라, 팔레스타인 인민들과의 필연적으로 연대한 우리와 국가 간 경제 및 무역 협정, 제국주의 전쟁과 반-이민 정책에 대하여 매일, 앞으로도, 끊임없이, 휴전 없이 싸워 온 사람들에 대한 명예 훼손입니다.

 

어떠한 제국주의 전쟁에 맞서서, 계급적 기준은 “모든 적대적 세력 관계 속에서 지배계급의 객관적 상황에 대한” 어떠한 고려보다 위에 있습니다. 이러한 객관적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 독립된 예시와 데이터를 취할 필요는 없지만 적대 세력과 전체 세계의 경제 상황의 구조에 대한 데이터 모음을 취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32년 전 정점을 찍었던 반혁명은 사회주의 전복을 초래했고 자본주의적 생산관계를 복원시켰습니다. 러시아에는 이제 사회주의는 없고 오직 자본주의만이 존재하며 오늘날 권력을 잡고 있는 사람들은 명확하게 옐찐의 동료들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의 양측에는 자본의 이해관계가 있으며 이들은 본질적으로 노동계급에 적대적입니다. 그러므로 공산주의자들의 의무는 세계 인민과 노동자들이 그들의 일부를 도살장으로 보내는 것을 허용하는 게 아니라 썩어 빠진 세계의 자본주의 타도를 위해 힘을 한 방향으로 모으기 위해 싸우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세계 반제 플랫폼 바리새인들은 러시아가 자본주의 국가이며 세계 자본주의의 큰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그들은 러시아 지배계급들이 친-파씨스트적인 기원을 가진 세력임에도 불구하고 반-파씨스트 세력으로 그것을 세탁하려고 합니다. 소위 “특수 작전”이라고 불리는 것이 있기 며칠 전인 2022년 2월에 뿌찐이 그 스스로를 정당화하기 위해 위대한 러시아라는 쑈비니즘을 사용하여, 쏘련을 부흥시킨 레닌과 쓰딸린의 민족에 대한 볼쉐비끼 정책을 공격하고 폄하했을 때 세계 반제 플랫폼이 민족적 질문을 암시했다는 사실 또한 희극입니다. 세계 반제 플랫폼에 의한 맑스-레닌주의의 이러한 왜곡은 그 집단이 맹동적인 그룹이며 기회주의에 의해 좀먹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제국주의 전쟁의 대면에 있어서 우리의 원칙 있는 입장은 “플랫폼”의 “지도부”가 비현실적으로 주장하는 것처럼 부동성(immobility)을 초래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제국주의 단계에 있는 자본주의와의 충돌과 대결, 전쟁에 대한 끊임없는 행동, 우리 계급 사이의 지속적인 선동에서의 전투적 입장을 고수하여 많은 시련 속에서 부르주아지의 영향으로부터 노동 세력을 해방합니다. 우리는 제국주의적 야만이 오직 사회주의-공산주의의 도래로만 종식될 수 있다는 슬로건을 고취합니다; 반면에 세계 반제 플랫폼의 입장은 ―쓸모없는 짓이지만― 좋은 자본주의-제국주의를 찾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혁명적 원칙과 함께 싸우는 공산당들을 공격에 헌신함으로써 혼란만 초래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로 나토의 전쟁 병기들이 운송되는 것을 구체적인 방안으로 막으려고 노력하는 유일한 정당인 그리스 공산당이 “나토의 이익에 봉사한다”라는 혐의를 받는다는 것은 참으로 희극적이며 악의적입니다. 반면에 러시아 부르주아지의 이익에 봉사하는 세계 반제 플랫폼은 말만큼은 그들이 “나토의 전쟁 병기를 파괴할 것”이며 “나토의 기지들이 어떠한 장애 없이 작동하는 것을 거부하겠다”라는 입장을 명확히 합니다만 그들은 나토와 함께하려는 좌익 세력과 나토를 지지하는 정부들과 싸우는 대신에 그들의 모든 노력을 혁명적인 공산주의 정당들을 공격하는 데 쏟아붓습니다.

 

이러한 도발 행위를 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친-제국주의적 역할로 불명예스럽게 기록될 것이며, 역사는 그들의 도발 행위를 정당화하면서 세계 반제 플랫폼의 대열에 물러서지 않고 남아 있기로 한 사람들 역시 심판할 것입니다.

 

만국의 프롤레타리아여, 단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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