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사회과학연구소

[번역] 보고서 ≪우리 당의 사회민주주의 경향에 대하여≫에 관한 토론의 결론(6)

 

이오씨프 쓰딸린(Иосиф Сталин)

번역: 신재길(교육위원장)

 

[차례]

1. 몇 가지 일반적 문제

  1) 맑스주의는 교조가 아니라 행동의 지침이다

  2) 프롤레타리아 독재에 대한 레닌의 몇 가지 의견

  3) 자본주의 국가에서 발전의 불균등성

2. 까메네프는 뜨로쯔끼의 길을 닦아 주고 있다

3. 믿기 어려운 혼란, 또는 혁명성과 국제주의에 대한 지노비예프의 견해

4. 뜨로쯔끼는 레닌을 왜곡하고 있다.

  1) 뜨로쯔끼의 요술, 즉 “영구 혁명” 문제

  2) 인용문에 의한 말장난, 즉 레닌주의에 대한 뜨로쯔끼의 왜곡

  3) “사소한 일”과 기묘한 일

5. 반대파의 실천 강령. 당의 요구 

6. 결론 

                                     ㆍㆍㆍ <이번 호에 게재된 부분>

 

 

5. 반대파의 실천 강령. 당의 요구

 

반대파 지도자들은 인용문으로 묘기를 부리는 것으로부터 실천적인 성격을 띤 차이로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뜨로쯔끼와 까메네프, 그리고 지노비예프는 이러한 의견 차이를 공식화하려고 했으며 중요한 것은 이론적인 의견 차이가 아니라 실천적인 의견 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반대파가 이 대표자회에서 제시한 우리의 의견 차이에 대한 정식화 중에는 어느 하나도 객관적이거나 충분한 것은 없습니다.

 

우리의 실제적인 의견 차이가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까? 당이 당신들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까?

 

그럼 들어 봅시다.

 

1) 당은 당신들이 소수일 때마다 거리로 나가 당의 위기를 선포하고 소동을 일으키는 것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고 용납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당은 이러한 행동을 용납할 수 없고 용납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함성: “맞다!” 박수갈채.)

 

2) 당은 당신들이 우리 당에서 다수를 확보할 희망을 잃은 채, 온갖 불평분자들을 긁어모아 신당의 인적 요소로 삼는 것을 용납할 수 없으며 용납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당은 이러한 행동을 용납할 수 없고 용납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박수갈채.)

 

3) 당은 당신들이 당 지도 기관의 명예를 훼손하고 당내 질서를 파괴하며 당의 강철 같은 규율을 무너뜨리면서, 당이 옳지 않다고 인정한 온갖 조류를 파벌의 자유라는 깃발 아래 모아 신당을 창당하려는 것을 용납할 수 없으며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당은 이러한 행동을 용납할 수 없고 용납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박수갈채.)

 

4) 우리는 사회주의 건설 과정에서 맞서야 할 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어려움을 알고 있고, 극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반대파의 도움을 환영합니다. 그러나 이런 어려움을 이용해 우리 상태를 약화시키고 당을 비난하고 공격하려는 반대파의 시도는 용납할 수도 없고 용납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박수갈채.)

 

5) 당은 노동계급의 물질적ㆍ문화적 수준이 끊임없이 향상되어야 공업화 추진과 사회주의 전면 건설이 가능하다는 것을 그 어떤 반대파보다도 더 잘 알고 있습니다. 당은 노동계급의 물질적ㆍ문화적 수준을 끊임없이 개선하기 위한 모든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마련할 것입니다. 그러나 당은 반대파가 거리로 뛰쳐나가 당장 30-40%의 임금 인상을 선동하는 것을 용납할 수도 용납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현재 공업이 이러한 인상을 견딜 수 없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선동의 목적은 노동계급의 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노동자의 후위층의 불만을 조장하여 당과 노동자의 전위층에 대한 불만을 조성하는 데 있습니다. 당은 이러한 행동을 용납할 수 없고 용납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함성: “맞다!” 박수갈채.)

 

6) 당은 반대파가 노동자와 농민의 단결, 즉 노농 동맹의 토대를 계속해서 파괴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으며 용납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반대파는 공장도 가격을 인상하고 농민에게 세금 부담을 가중시켜야 한다고 선동하며, 프롤레타리아트와 농민의 관계를 경제적 협력 관계가 아니라 프롤레타리아 국가에 의한 농민에 대한 착취 관계로 “구성”하려고 합니다. 당은 이러한 행동을 용납할 수 없고 용납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박수갈채.)

 

7) 당은 반대파가 계속해서 당내 사상적 혼란을 퍼뜨리는 것을 용납할 수 없고 용납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반대파는 우리의 어려움을 과장하고 패배주의 정신을 부추기며 우리나라에서 사회주의의 완전한 건설은 불가능하다고 설교하여 레닌주의의 토대를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당은 이러한 행동을 용납할 수 없고 용납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함성: “맞다!” 박수갈채.)

 

8) 당은 우리 당에서뿐만 아니라 코민테른의 모든 지부에서도 문제를 일으키는 당신들을 용납할 수 없고 용납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반대파 당신들은 계속 코민테른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코민테른 지부를 와해시키고 지도부의 위신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당은 이러한 행동을 용납할 수 없고 용납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박수갈채.)

 

바로 이것이 우리의 실천적 불일치입니다.

 

이것이 반대파 블록의 정치적ㆍ실천적 강령의 본질입니다. 바로 이에 맞서 우리 당은 지금 투쟁하고 있는 것입니다.

 

뜨로쯔끼는 연설에서 이 반대파 강령의 어떤 조항은 설명하고 다른 조항은 애써 숨기면서 여기에 대체 어떤 사민주의적인 것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상한 질문입니다! 그러면 반대파 블록의 이 강령에 공산주의적인 것이 있습니까? 대체 사민주의적이지 않은 것이 있기나 합니까? 반대파 블록의 실천 강령이 레닌주의에서 이탈하여 사민주의에 다가가는 노선을 따르는 것은 명백하지 않습니까?

 

존경하는 반대파 여러분, 당신들은 당이 당신들에게 무엇을 요구하는지 알기를 원합니까? 이제 당신들은 당이 당신들에게 무엇을 요구하는지 알았을 것입니다.

 

당신들은 우리 당을 완전히 통일시키는 조건이기도 한 이 조건을 준수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그것을 준수하지 않거나 둘 중의 하나입니다. 그리고 이 조건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에, 당은 어제는 당신들을 패배시켰다면 내일은 당신들과의 관계를 끝낼 것입니다. (박수갈채.)

 

 

6. 결론

 

당내 투쟁의 결론과 성과는 무엇입니까?

 

나는 뜨로쯔끼가 서명한 1926년 9월 문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문건에서 주목할 만한 특징은 당내 투쟁을 총괄 전망하려는 시도로, 당내 투쟁의 앞날을 개괄하고 예상하려고 시도한 점입니다. 이 문건은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연합 반대파는 연합 반대파의 의견 일치가 거칠고 악의적인 박해의 위세 아래에서도 오직 더 강해질 뿐이라는 것을 4월과 7월에 증명하였고 10월에도 보여 줄 것이다. 그리고 당도 연합 반대파의 견해에 기초해야만 현재의 심각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반대파들에게 보낸 뜨로쯔끼의 편지”, 1926년 9월. ― 1926년 10월 8일과 11일 정치국 회의 속기록 부록 참조.)

 

보시다시피 이것은 거의 예언입니다. (한 외침: “거의 그렇다!”) 이것은 진정 맑스주의식 계시에 가깝습니다. 만 두 달이나 앞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웃음.)

 

물론 여기에는 약간의 과장이 있습니다. (웃음.) 예컨대 현재 우리 당의 심각한 위기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우리는 생기 있고 번영하며 어떤 위기도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그 어떤 위기라는 것이 있긴 합니다. 그것은 당의 위기가 아니라 반대파 블록으로 알려진 특정 분파의 위기입니다. 그러나 어쨌든 조그마한 분파의 위기를 강력한 백만 당원을 가진 당의 위기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뜨로쯔끼의 문건은 더 나아가 반대파 블록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도 역시 약간의 과장이 있습니다. (웃음.)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은 반대파 블록이 와해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반대파에서 가장 우수한 인자들이 떨어져 나오고 있으며, 반대파는 내적 모순으로 질식할 지경입니다. 예컨대 끄룹쓰까야 동지가 반대파 블록을 떠난 것이 사실 아닙니까? (우레와 같은 박수.) 이것이 우연입니까?

 

끝으로 뜨로쯔끼의 문건에는 연합 반대파의 견해에 기초해야만 오늘날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여기에도 역시 뜨로쯔끼는 약간의 과장을 하고 있습니다. (웃음.) 반대파들은 당이 반대파 블록의 견해에 기초해서가 아니라 그 견해에 반대하는 투쟁을 통하여, 우리나라 건설 사업의 사회주의적 전망에 기초하여 통일되고 강고하게 결합되어 있다는 것을 모를 리가 없습니다. 뜨로쯔끼 문건의 과장은 화려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지 여러분, 뜨로쯔끼의 문건에서 모든 과장을 빼면 그 예언에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모두 웃음.)

 

보다시피 현실의 결과는 뜨로쯔끼가 자신의 계시에서 개괄한 결과와 반대입니다.

 

동지들 이제 끝내려 합니다.

 

지노비예프는 한때 자기는 대지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자랑한 적이 있습니다. (웃음.) 그가 대지에 귀를 기울이면 역사의 발걸음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노비예프도 한 가지는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지노비예프가 대지에 귀를 기울이고 역사의 발걸음을 들을지라도 때때로 어떤 “사소한 것”은 듣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반대파는 대지에 귀를 기울이고 역사의 발걸음 소리와 같은 위대한 것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는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위대한 것은 들을 줄 아는 반대파가 “사소한 것”은, 즉 당이 오래전에 반대파에 등을 돌렸고, 반대파는 암초에 빠졌다는 것은 듣지 못합니다. 이러한 것을 그들은 듣지 못합니다. (함성: “옳소!”)

 

이것으로부터 어떤 결론을 내려야 합니까? 반대파의 귀가 분명 무슨 문제가 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웃음.)

 

그래서 충고합니다. 존경하는 반대파 여러분 귀를 치료하십시오! (우레와 같은 긴 박수. 쓰딸린 동지가 연단을 떠날 때 대표단은 박수를 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1926년 11월 3일

노사과연

 

신재길 교육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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