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사회과학연구소

[번역] 그리스 공산당: 사회주의를 위한 투쟁에서 쏘련의 귀중한 경험

 

엘리세오스 바게나스(Ελισσαίος Βαγενάς)

번역: 김병기(편집위원)

 

* Eliseos Vagenas, “Communist Party of Greece: Valuable experience of the USSR in the struggle for socialism”, IN DEFENSE OF COMMUNISM, January 16, 2023. <https://www.idcommunism.com/2023/01/communist-party-of-greece-valuable-experience-of-the-ussr-in-the-struggle-for-socialism.html>

 

 

2023년 1월 14일, 프랑스 혁명적 공산당(Revolutionary Communist Party of France)은 빠리에서 쏘련 건국 100주년 기념 대회를 개최했다. 아래는 그리스 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이자 국제 관계 부문의 장인 엘리세오스 바게나스의 기고문이다.

 

“누군가가 쏘련이 붕괴될 것이라고 말한다면, 우리에게 그것은 내일 해가 뜨지 않는다는 것과 같다.” 쿠바 혁명의 지도자 피델 까쓰뜨로가 어느 인터뷰에서 말했던 이 문구는 사회주의 전복과 쏘련의 해체를 전 세계 노동자의 중대한 사회적 좌절로 여기고 있는 수백만 공산주의자와 진보적 인사들의 감정을 잘 표현하고 있다.

 

몇 주 전 쏘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USSR) 건국 100주년을 기념했다. 동등한 자격으로, 그리고 심지어 쏘련으로부터 탈퇴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민족들의 통합은 여러 나라의 노동자들 간의 단결과 국제주의 원칙에 입각해서 새로운 유형의 국가 조직을 창출했다. 그 국가는 생산 수단의 사회화, 중앙 계획 경제, 그리고 노동자 통제라는 공통의 경제적 원칙에 기반해서 세워졌다.

 

부르주아 선전이 숨길 수 없는 진실들

31년 전에 해체된 쏘련은 오늘날 존재하지 않는다. 그 결과 ―무엇보다도― 쏘련에 대한 엄청난 거짓말과 비방이 있지만, 다음과 같은 확실한 사실들을 바꿀 수는 없다:

 

– 이전에 짜르 러시아 제국 인민은 경제적, 기술적, 사회적, 그리고 문화적으로 매우 낙후된 삶을 살았다. 그러나 쏘련의 창설로 전례 없는 경제적ㆍ사회적 발전과 민족적ㆍ문화적 르네상스를 경험했다. 인간에 의한 인간의 착취는 폐지되었다. 그 땅에 살고 있는 여러 다양한 민족들은 문자 언어를 습득했고, 문맹은 퇴치되었고, 과학과 문화는 번창했다.

 

– 쏘련 국민들은 유례없는 사회적ㆍ정치적 업적을 달성했다 ― 무상 의료, 무상 교육, 저렴한 주택, 8시간 노동, 조기 은퇴(남자 60세, 여자55세), 실업 해소, 산모와 아동 보호, 사회 보장, 여성 불평등 폐지를 위한 중요한 조치들, 직장에서 직접 인민 대표를 선출, 다음 선거 전이라도 약속을 지키지 않는 대표들을 소환할 수 있는 권리 등.

 

– 쏘련의 찬란한 사회적ㆍ정치적 업적은 자본주의 세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쏘련은 그들의 권리를 위해서 식민주의, 자본주의, 그리고 제국주의 전쟁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에게 든든한 후원자였다.

 

– 쏘련은 자본주의가 낳은 파씨즘이라는 괴물을 괴멸시킨 주요 세력이었다. 레닌그라드, 쓰딸린그라드, 모쓰끄바와 꾸르쓰크 전투 그리고 쏘비에트 인민들의 수많은 희생들은 나치 독일의 심장에 못을 박은 붉은 군대가 라이히스타크(Reichstag, [제국 의회 의사당])에서 붉은 깃발을 높이 들어 올리는 그 사진처럼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 쏘련은 사회 발전에서, 지금까지 인류가 가 본 적이 없는, 미지의 새로운 바다를 항해했다. 그 과정에서, 쏘비에트 대표 선출 방식의 변화(1936년) 및 노동자 권력, 생산 수단의 사회적 소유와 중앙 집중화된 과학적 계획의 약화를 가져왔었던 시장 메커니즘의 “차용”(1960년대)과 같은 약점, 왜곡, 그리고 실수를 피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뻬레쓰뜨로이까”(1980년대)와 함께 쏘련 붕괴의 길을 다져 나가는 경제적, 사회적, 그리고 정치적 조건들이 서서히 형성되기 시작했다.

 

– 쏘련에서 사회주의의 전복은 대중 봉기나 혁명을 통해서 일어나지 않았다. 쏘련 공산당의 기회주의적인 변신, 그리고 그것에 상응하는 쏘비에트 권력의 정치적 경로의 결과로서, “내부와 상부로부터” 일어났다. 실제로, 쏘련 공산당의 지도부를 장악하고 있었던 기회주의 세력은 반혁명 과정을 지도하면서 사회주의 운동을 배신하는 역할을 했다. 그들은 쏘비에트 사회 내에서 출현했고, 서서히 쏘비에트 권력과 공산당의 조직을 통제하면서 자본주의의 복원을 추구하던 그런 사회적 세력을 대변했다.

 

제국주의 계획 추진의 공통 기반으로서의 반공주의

친애하는 동지들,

 

31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사람들에게 이런 질문을 해야만 한다: 지금 우리의 세상은 어떠한가? 쏘련이 없어져서 더 나아졌는가?

 

쏘련과 맞서 싸웠던 우익, 사회민주주의, “유로공산주의” 정당들이 쏘련의 종말을 축하했다, 맞나?

 

오늘날, 1991년 쏘련의 해체와 사회주의 체제가 전복된 이후, 2023년 오늘날까지, 자본주의로 인해 나날이 심각해지는 문제들에 직면한 사람들은 인간에 의한 인간의 잔인한 착취가 심화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노동계급과 인민들이 힘들게 쟁취한 중요한 업적들이 짓밟히고 있다. 사회 보장의 해체, 노동조합의 자유와 권리에 대한 제한, 실업의 증가와 함께 끔찍한 노동 조건이 돌아오고 있다. 경제 위기는 격렬해지고, 일련의 반노동, 반민중적인 법들이 통과되었다. 의료와 교육의 상업화, 심각한 주택 문제, 주거지의 압류 경매, 에너지 빈곤, 치솟는 물가, 수입을 먹어 치우는 인플레이션, 대중 계층에 대한 중과세 등으로 인해 사회 문제들이 악화되고 있다.

 

동시에, 제국주의 경쟁과 모순들은 날카로워지고 있으며, 이는 우크라이나에서와 같은 제국주의적 개입, 분쟁 그리고 전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핵 재앙의 위협은 점점 더 커지는 반면에, 대규모의 난민과 이민자는 떠돌고 있다.

 

물론, 구(舊) 쏘련의 영토와 서구 양쪽 모두에서의 부르주아적 접근 방법은 사람들에게 “시장 없는 중앙 계획 경제의 비효율성”에 대해서, 지난 30년 동안 우크라이나의 모든 부르주아 정권이 조장한 악명 높은 “홀로도모르(Holodomor)”와 같은 “공산주의의 범죄” 의혹에 대해서 수많은 비방들을 재생하면서, 사람들에게 자본주의를, 빠져나갈 다른 길이 없는 “일방통행로”로 제시하고, 또는 뿌찐이 분명하게 말한 것처럼 레닌과 볼쉐비끼가 그 기초에 지뢰를 묻었기 때문에 쏘련이 해체되었다고 주장한다.

 

그것들 모두의 공통분모는 반민중적인 정책과 계획들을 추진하기 위한 반공주의 그리고 역사적 사실들에 대한 왜곡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쏘련의 재건”과 관련이 있다는 비방에 대해서

더욱이, 쏘련과 맞섰던 일부 부르주아 대변인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쏘련을 재건하려는” 뿌찐 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 다시 한번 사람들을 속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하지만, 뿌찐, 젤렌쓰끼, 그리고 구 쏘련의 영토에 있는 다른 부르주아 정권들은 모두 똑같은 옷을 입고 있다. 그것들은 사회주의의 전복과 자본주의의 복원의 결과물이다.

 

이는 러시아 지도부가 그 밖의 다른 부르주아 지도부처럼 카멜레온과 같기 때문에 바뀔 수 없는 사실이다. 원자재, 에너지, 상품 수송로, 지정학적 중심 역할, 그리고 시장 확보를 놓고 그 자신의 계급적 이익을 촉진시키고자 다른 제국주의 세력들(미국, 나토, 유럽연합)과 심하게 경쟁하고, 이런저런 이데올로기적 개념이나, 심지어 과거에도 격렬하게 싸웠고, 지금도 그 자신의 방식대로 줄기차게 싸우고 있는 쏘련의 유산마저 이용하는 것을 전혀 주저하지 않지만, 이것이 쏘련을 “부활”시키려고 하는 시도는 절대 아니다. 다른 모든 자본주의 국가처럼, 오늘날 러시아에서 경제와 권력의 고삐를 쥐고 있는 그런 기생충들의 의도는 아니다. 과거나 지금이나 그들의 목표는 구 쏘련에 속한 모든 나라를 자본주의적으로 통합하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러시아 부르주아가 유럽연합 국가들의 자본주의적 통합 과정에서 독일과 프랑스가 했던 것과 유사하게 강력하고 뚜렷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전쟁은 러시아 지도부의 친쏘비에트 성향 때문이 아니라, 유럽-대서양 제국주의 블록(미국, 나토, 유럽연합)과 신흥 유럽-아시아 제국주의 블록(러시아, 중국 등) 세력들 간의 대립 때문이다.

 

새로운 사회주의-공산주의 사회를 건설하는 인민들의 공동 국가의 “본고장”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 즉 쏘련의 “재건”은, 러시아 소수 독재 정치의 책략이나, 반공주의 선전의 폭우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증가하는 인민들의 쏘련에 대한 향수에 달려 있지 않고, 인민들의 실천적인 의지와 높은 수준의 조직력, 그리고 그들이 지난 30년 동안 빼앗겼던 모든 것을 한꺼번에 되찾으려고 하는 준비성에 달려 있다.

 

쏘련을 자본주의 러시아와 동일시하는 오류에 대해서

유럽연합과 미국의 지배 세력들은 “전체주의”와 “권위주의적 지도력”을 명목으로, 오늘날 러시아를 쏘련과 동일시하면서, 새로운 마녀사냥을 벌이고 있다. 무엇보다도, 용납할 수 없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과거에 쏘련이 여러 나라에 제공했던 국제주의적인 군사 원조와 동일시하고 있다. 이에 관련해서, 우리는 쏘련 기념물 파괴 운동이 여러 나라에서 격렬해졌음을 알고 있다. 폴란드에서는, 공산당을 금지하는 새로운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런 상황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고, 우크라이나의 “비군사화”와 “비나치화”라는 명분을 받아들이고, 노동자 국가였던 쏘련을 소수의 이익이 지배하는 오늘날의 러시아와 동일시하는 좌파-공산주의 세력은 노동 운동과 공산주의 운동에 끔찍한 봉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쏘련-핀란드 전쟁(1939-40년) 또는 쏘련 인민의 위대한 반파씨스트 전쟁(1941-45년)과 우크라이나 제국주의 전쟁 사이에서 어떤 유사점을 끌어내려는 시도는, 그때 당시와 지금, 충돌한 세력들의 계급적 성격이 너무 동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오해의 여지가 있을 수 없다. 좌파-공산주의 세력은, 제국주의 제2차 세계 대전에서 벌어진 투쟁―그것의 일부는 쏘련 인민과 붉은 군대의 힘겹고 영웅적인 투쟁이었다―은, 오직 쏘련과 피점령국들의 공산당이 지도하는 빨치산 운동들에만 정당했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다. 그것은 분명히, 예를 들면, 반히틀러 연합에 참가했던 영국과 미국의 부르주아 “민주적” 정권들에는 정당하지 않았다. 독일 파씨스트 지도부와 마찬가지로, 그 세력들은 제국주의 전쟁에 책임이 있었고, 전쟁 기간 동안에 엄청난 범죄를 저질렀다. 제2차 세계 대전 막판에 그리스에 대한 영국과 미국의 제국주의적 간섭이 보여 주듯이, 그들의 이해관계는 매우 반민중적이었다.

 

오늘날의 중국과 쏘련의 동일시는 현실과 동떨어진다

따라서, 쏘련과 오늘날의 자본주의 러시아는 전혀 다른 별개의 것이다. 자본주의 생산관계가 우세하고, 노동력이 상품이며, 자본주의 세계의 다른 나라의 경우처럼, 사회적 필요가 상품화되어 있는 중국도 마찬가지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중국의 국민 총생산(GDP)의 60% 이상이 지속적으로 민간 부문에서 생산된다. 수백만의 사람들이 빈곤에 처해 있는 시점에, 중국은 거대한 전자 상거래 그룹, 은행, 공장, 호텔, 쇼핑몰, 영화관, 소셜 미디어, 휴대폰 회사 등을 소유한 억만장자들이 숫자상으로 세계 1위다. 동시에 임시직에 종사하고 실업 상태에 처해 있는 수천만 명의 떠돌이 국내 이주자들은, 공식 통계에 집계되지 않고, 중국 노동력의 30%까지 차지한다. 수천만 명의 인민들이 기술 및 고등교육 그리고 의료 보호 써비스를 받을 수 없는데, 이유는 그런 현대적인 써비스들의 상품화와 낮은 소득 때문이다. 이 모든 것들이 쏘련의 경험과 어떤 관련성이 있을까? 우리가 보기에는, 전혀 없다!

 

 

쏘련의 부정적인 경험으로부터 도출된 결론

일부는 아마 쏘련 시절처럼 모든 측면에서 “안보 우려”를 고려하고 다시 평화를 보장하는 국제적ㆍ지역적 신(新) “안보 체제”의 형성을 촉구하기 위해서, 1945년과 1975년에 각각 쏘련의 적극적인 기여로 설립된 국제연합(UN)과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이전의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의 안보 체제를 언급한다. 미국, 나토, 유럽연합의 이익과 러시아와 중국의 이익을 평화적으로 화해시켜 “평화 공존”을 달성할 수 있는 “새로운 안보 구조”의 창설을 요구하는 사회민주주의와 기회주의 세력들의 이러한 견해는 사람들을 완전히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 레닌이 역사적으로 이론적으로 보여 주고 증명하듯이, 자본주의 국가 간의 어떤 협정, 어떤 국제 및 지역 기구도 영구적으로 평화를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평화적 제국주의”는 있을 수 없다.

 

종종 이러한 평화주의적 선언은 제국주의 경쟁과 전쟁에서 각 나라의 부르주아를 지지하는 “무화과 잎”에 불과하다. 이런 쟁점에 대해서 프랑스 공산당과 러시아 연방 공산당의 입장은 매우 전형적이다. 2022년 2월 25일, 즉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다음 날, 프랑스 공산당은 “헬싱키 최종 의정서와 1990년 빠리 헌장의 원칙들에 따른 유럽의 지속적인 평화와 안보의 전망”에 찬성했다. 22년 11월 30일, 이 입장은 프랑스 의회에서, 반동적인 젤렌쓰끼 정부의 이득이 되는 프랑스 군의 군비 확장과 나토가 더 강화되는 핀란드와 스웨덴의 가입에 찬성하는 프랑스 공산당의 투표와 결합되었다. 동시에, 러시아 연방 공산당의 관점으로부터, 무엇보다도, “문명의 전쟁”에서 “러시아 문명”을 수호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함께 구체화되기 시작한 “안보와 국제 관계의 새로운 구조”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우크라이나 제국주의 전쟁에서 러시아 부르주아지는 지지받고 있다. 결정적인 시기에 기회주의는, 예를 들면, “평화에 찬성한다”와 같은 그럴듯한 주장들을 다양하게 사용하면서 각 측의 부르주아 계급의 제국주의 계획과 전쟁을 지지한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그리스 공산당은 물론이고 44개의 공산당과 30개의 청년 공산주의 단체들은 제국주의 전쟁에 저항했다. 노동계급과 대중 계층은 이 전쟁에서 어느 한쪽의 제국주의 편을 들어서는 안 된다고 그리스 공산당은 주장한다. 역사에서 옳은 편은 부르주아 권력 타도와 새로운 사회주의 사회 건설을 위해 자본주의에 대항하는 투쟁을 강화하는 것이다.

 

동시에, 우리는 쏘련 공산당 제20차 대회 이후, 일련의 잘못된 평가들과 쏘련에서 지배적이었던 두 체제 간의 “평화 경쟁”이라는 정치적 노선이, 전반적으로 유로공산주의와 기회주의 관점에 순풍이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우리는 우선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에 쏘련에서 만연했던 긍정적인 글로벌 과정들에 대한 과대평가와 “두 사회-경제 체제 간의 경제ㆍ무역 관계와 관련된 평화 공존에 대한 레닌의 언급―변형되어 이데올로기적ㆍ전략적 내용을 갖게 된―”[1]≪그리스 공산당의 역사 에세이(History Essay of the KKE ) 제B권(1949-1968)≫, p. 94.을 왜곡한, 쏘련 측의, 다른 여러 나라 부르주아 권력들 사이의 잘못된 구분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그러한 입장은 “자본주의를 미화하고 적어도 일정한 역사적 기간 동안 두 체제가 공존하고 서로 평화롭게 경쟁할 수 있다는 잘못된 생각을 강화했다.”[2]≪그리스 공산당의 역사 에세이(History Essay of the KKE ) 제B권(1949-1968)≫, p. 93. 위의 내용을 바탕으로, 두 사회-정치 체제의 “평화 공존”과 상호 “존중”을 보장하고, 약탈적인 제국주의의 성격을 과소평가하는 국제 및 지역 “안보 체제”에 관한 유토피아적인 입장과 기회주의 정책들이 추진되었다.

 

그리스 공산당은, 쏘련의 역사를 연구한 후에, “‘평화 공존’ 노선은, 전후(戰後) 시기에, 즉 어느 정도는 제19차 대회(1952년 10월)에서, 그리고 주로 제20차 대회(1956년)에서 전개된 것으로, 미국 및 영국의, 그리고 서구 자본주의 국가들의 부르주아지와 그것의 개별 정치 세력들의 특정 분파들의, 자본주의적 야만성과 침략성을 인정했지만, 그것들을 독점자본주의의, 즉 제국주의의 필수적인 요소로서 인정하지는 않았다. 이렇게 해서, 그것은 제국주의가 자신의 세계적 지배를 깨뜨린 세력들과의 장기간에 걸친 공존을 받아들이는 것이 가능하다는 유토피아적 인식을 키웠다”[3]“그리스 공산당 제18차 대회, 사회주의에 대한 결의안: 쏘련에 초점을 맞춘 20세기 사회주의 건설에 대한 평가와 결론. 사회주의에 대한 그리스 … Continue reading라고 평가했다.

 

친애하는 동지들,

 

오늘날, 우리는 쏘련의 역사적 과정을 검토하고, 부르주아와 기회주의 세력들이 조장하는 반쏘비에트주의와 반공주의를 배격하고, 동시에 쏘련에 대한 미화를 거부하라는 부름을 받고 있다. 우리는 자본주의적 야만성을 혁명적으로 타도하고, 새로운 사회주의-공산주의 사회 건설을 위한 오늘날의 요구에 더 잘 대응하기 위해서, 쏘련의 장점과 단점 모두를 배우면서, 이러한 사회주의의 과거에 비판적으로 직면해야 한다.

 

우리는 21세기가, 새로운 사회를 건설한 첫 번째 시도의 귀중한 경험을 부가적 자산으로 가진, 새로운 사회주의 혁명과 봉기의 세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노사과연

 

References

References
1 ≪그리스 공산당의 역사 에세이(History Essay of the KKE ) 제B권(1949-1968)≫, p. 94.
2 ≪그리스 공산당의 역사 에세이(History Essay of the KKE ) 제B권(1949-1968)≫, p. 93.
3 “그리스 공산당 제18차 대회, 사회주의에 대한 결의안: 쏘련에 초점을 맞춘 20세기 사회주의 건설에 대한 평가와 결론. 사회주의에 대한 그리스 공산당의 인식(18th Congress of the KKE, Resolution on Socialism: Assessments and conclusions on socialist construction during the 20th century, focusing on the USSR. The KKE’s perception on soci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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