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주체와 자연사적 과정
1ㅣ
일시:2023년 1월 27일(금) 저녁 7시 반
장소: 노사과연 강의실(1호선 대방역 근처)
발표자: 한동백(회원)
주체적인 삶은 진보적이고 자주적인 삶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물질적 관계인 자연과 사회를 어떻게 타성에 휘둘리지 않으면서 개조할 수 있는가가 중요한 문제로 나서게 됩니다.
주체는 그 객관적인 토대를 지니며, 자연사적 과정의 일부로 됩니다. 그러나 20세기 사회주의가 크게 후퇴한 후 주체의 문제에서 유물론적 세계관의 힘이 크게 축소되었습니다.
부르주아 사상에서 주체 범주는 아예 그 논의의 필요성 자체가 없는 것이거나, 자의적 직관에 의해 생겨날 수도, 없어질 수도 있는 표상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두 경향 모두 주체의 객관성을 부정한다는 점에서 일치합니다. 주체의 객관성을 부정하는 것은 인간해방의 가능성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인간해방을 목적으로 하는 변혁세력은 주체 범주에 대한 부르주아 사상의 왜곡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대응은 곧 유물론적 세계관의 주체 개념을 복원하고자 하는 노력입니다.
이번 연구토론회가 유물론적 세계관의 주체 개념의 정립의 과정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동지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