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의 글] “원점”에는 빼앗긴 생산수단과 권력이

편집부

많이 부족하지만, ≪정세와 노동≫ 신년 2023년 1월호(187호)를, “사람답게 살아보자라고 외쳤던 조선소 하청노동자들, 졸린 눈을 비비며 모두가 잠든 밤을 달리는 화물노동자들, 오늘도 지하에서 햇빛 한번 받지 못하고 일하는 노동자들, 병들고 아프지만 제대로 치료받지도 보호받지 못하는 사람들”, “거리에서 인권을 지키려 곡기를 끊고 싸우는 사람들“, “오늘도 인간으로서 묵묵히 하루를 살아가는 저항하는 평범한 사람들”, “미국의 압력과 압도적인 국가폭력 앞에 주눅 들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고 있는 “소성리 사드투쟁의 주역들과 어머니들, 연대자들”, 그리고 억압받고 고통받는 전 세계의 모든 노동자인민들에게 바칩니다.

저들이 굳이 야비한 “원점(안전운임제의)”을 일깨워주기에, 그렇다면 우리 노동자인민들은 진짜 “원점”을 돌아봅니다. 거기에는 수천 년 전, 계급사회의 시작과 함께 빼앗긴 생산수단과 권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노동하는 사람들, 노동자인민이 다시 생산수단과 권력의 주인이 되는 세상이, 역사의 필연과 사회구성체의 발전법칙에 의해, 이미 성큼 다가와 있음을 새삼 확인합니다.

다수인 우리가 소수인 저들에게 맞설 무기는 “단결투쟁”입니다. 그리고 “단결투쟁”을 위해서는 과학적인 사상이, 학습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안전운임제를 되찾고, 빼앗긴 생산수단과 권력을 되찾을 때까지, 우리의 “투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실려있는 모든 글을 관심있게 살펴 정독해주시고, 널리 공유해주시기 바랍니다.

<권두시> “우리 생명의 길 선생님 노동과 함께”

<정세> “신년사를 대신하여 ―자본의 공세 격화와 노동자계급”/ “윤석열 정권의 노동운동 탄압과 노동자계급의 대응 방안”

<현장> “검찰 정부에 맞서 물류를 멈춰 세상을 바꾸자 ―화물 연대 노동자 파업에 대한 단상” / “소성리 사드 철거 투쟁”

<이론> “파씨즘국가와 통일전선(1) ―혁명전술(방법)로서의 통일전선” / “주체와 자연사적 과정”

<번역> “보고서 ≪우리 당의 사회민주주의 경향에 대하여≫에 관한 토론의 결론(4)”/ “그리스 공산당: 제22차 공산당 노동자당 국제회의에서의 이데올로기적–정치적 대결과 “반러시아적인”, “친러시아적인” 감정에 대한 “속임수”/ “우크라이나에서의 제국주의 전쟁에 대한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의 입장에 대하여”

<회원마당> “이달의 언론, 그 속의 화제” / “노동자 교양경제학에 대하여(1)”

그리고 <노동정세일지>와 <연구소소식>, 연구소에서 발간한 책들과 연구소 회원 모집과 정기 구독 안내까지 살펴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