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사회과학연구소

[번역] 우크라이나에서의 제국주의 전쟁에 대한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의 입장에 대하여

 

그리스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관계 부문

번역: 문영찬

 

* 이 글은 “CP of Greece, On the stance of the RCWP on the imperialist war in Ukraine”, SolidNet.org, 2022. 10. 5. <http://www.solidnet.org/article/CP-of-Greece-On-the-stance-of-the-RCWP-on-the-imperialist-war-in-Ukraine/>를 번역한 글이다.

 

 

우리는 러시아연방 공산당(CPRF)의 입장에 대한 글에 이어서,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RCWP)의 입장에 대한 약간의 문제들에 대해 반응을 내놓고 싶다; 그리스 공산당의 원칙적인 입장에 대해 적대적이고 러시아 부르주아지의 지정학적 계획들을 지지하는 약간의 “선의를 가진” 사람들이 그리스어로 번역하여 다양한 매체들에 유포하려고 한, 그리스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결의에 대한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의 약간의 근거 없는 주장들로부터 떠오르는 문제들.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에 대한 몇 마디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은 러시아연방 공산당보다 정치적으로 영향력이 적지만, 그리스 공산당도 참여하고 있는 몇몇의 다국적인 활동들, 예를 들면, 공산당 노동자당 국제회의, 유럽 공산주의자 이니셔티브, 그리고 국제 공산주의 평론 등에 참가한 덕택에 우리나라의 공산주의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우리는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이 1991년 11월 30일에 설립되었고 그 당이 쌍무적 관계들을 발전시킨 최초의 당들 중의 하나가 그리스 공산당이라는 것을 언급해야만 한다.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은 1995년의 선거(4.5%)와 1999년 선거(2.2%)에 다른 이름으로 참가했었고 2003년에는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의 중앙위원회 제1 비서인 V. 튤킨이 러시아연방 공산당의 명부에 포함되는 것을 통해 국회의원으로 선출되었다. 그때 이후로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은 “불필요한” 정치세력들을 희생시킨 자의성을 허용하는 반민주적인 정당법으로 인하여 선거에 나설 수 없었다. 그리하여 그 당은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으로서 그리고 그것이 “ROT FRONT”(러시아 통일 노동전선)의 이름 하에 수립한 인위적인 “정당”의 “동맹”으로서의 자격과는 별개로 “정당”의 지위를 상실했다. 이 사실은 우크라이나의 반동적 정권만이 아니라 러시아의 부르주아 민주주의 또한 공산주의자들에 반대하는 조치를 취했다는 것을 드러내준다.

물론, 러시아연방 공산당의 경우에서처럼,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은 강력한 계급적 지향을 갖는 노동조합운동을 형성하기 위해 러시아의 보다 광범한 노동세력에게 영향을 미칠 수 없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쟁점에 대해,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은 러시아연방 공산당과 대조적으로, 그것이 상호간 제국주의 전쟁이며, 러시아는 제국주의 열강―부르주아지의 이익을 위해 군사적 수단을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하는 다른 제국주의 열강보다는 약소한 열강이라고 그 당은 자신의 입장에서 진술하고 있다―이라고 간주한다. 동시에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은 이러한 발전이 약간의 긍정적 요소들이 있다고 믿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그것을 지지하고 있다. 이러한 절충주의적 입장은 궁극적으로 그 당이 그 제국주의 전쟁을 지지하는 것을 초래하고 있다. 그러면 이 쟁점을 보다 자세하게 검토해 보자.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 중앙위원회의 보고

 

2022년 3월 26일,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가 모스크바에서 열렸는데, “러시아연방 정부와 우크라이나의 돈바스 무장세력에 의한 전쟁 법령”에 대한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의 입장을 채택했고 관련된 정치 협의회의 보고를 승인했다.

이 문서에서, 다른 무엇보다도, “자본주의가 쏘련의 땅에 전쟁을 가져왔다. (…) 하나의 새로운 착취자 계급을 형성하는 분쟁이고, 제국주의에 의해 창출된, 보다 정확하게는, 외국 자본의 이해관계의 참여 하에 옛 쏘련의 세계를 재분할 하려는 욕망에 의해 창출된 분쟁이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비극에 대한 러시아 부르주아지의 죄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 지금 검토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의 분쟁의 진정한 원천은, 우크라이나가 끌려들어간, 미국, EU, 러시아 상호간의 제국주의적인 모순들이라고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은 강조한다.”는 점이 진술되어 있다.

러시아의 제국주의적 성격을 보지 못하는 러시아연방 공산당과 달리,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은 “러시아연방은, 왜곡된 경제를 가지고 있는, 그 형성단계에 있는, 새로운, 여전히 약한, 종속적인, 그러나 이미 완전한 제국주의 국가이며, 그 제국주의 국가는 왕성한 식욕을 가지고 있고 커다란 규모의 약탈자로 성장하고자 하는 욕망을 가지고 있다.”라고 간주한다. 동시에 그 당은 “더 강력한 제국주의 나라들은, 동등한 파트너로서 강력한, 발전된 경제를 가진 러시아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게다가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은 레닌 시대에 세계를 지배했던 “한 줌의 나라들”이라는 레닌의 언급을, 지금의 이론적 접근과 연계시키고 있는데, 그 이론적 접근은 소위 황금의 억만장자들의 나라들, 즉, 가장 발전된 자본주의 나라들이 러시아를 포함하는 세계의 나머지를 짜내고 있다고 간주한다. 더구나,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과 그 동맹들은, 제국주의의 본질에 대한 레닌의 개념과 코민테른에 의한 파시즘의 정의에 기초하여, 대외정책에서의 파시즘이라는 현상 혹은 우리가 종종 대중적 방식으로 비유적으로 사용하듯이 “수출된 파시즘”을 고안해 내었다. (…) 오늘날 대외정책에서의 파시즘은 미국과 그 동맹들의 공통된 실천이다.” 그러나 이러한 정의가, CI 간부들 측에서의 심각한 논쟁 속에서 형성되었다는 것을 잊지 말자: 파시즘과 자본주의 간의 관계를 강조하지 못하고, 그리하여 이러한 관계들이 국제 공산주의 운동의 전략에서 고려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지 못하는 무능력들.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은 우크라이나를 파시스트 국가로 간주한다. 그리고 이 나라에서 파시즘은 “그 표현의 의미에서만, 언어의 의미에서만, 역사적 연속성과 간부들의 구성에서만 우크라이나적이며, 기원에 있어서는 완전히 미국적이다.”라고 간주한다.

러시아의 움직임과 관련해서,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은 “푸틴과 러시아의 당국자들은” 돈바스의 “인민공화국”의 승인에 관하여 “애국적인 연대의 감정에 의해 추동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우크라이나의 탈군사화와 소위 탈나찌화를 위한 구실과 변명으로서, 즉, 미국, EU, 그리고 NATO가 하나의 전체로서 집단적으로 자신들의 금지선을 무시했다는 사실에 대한 반응이라고 간주한다.

동시에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은, “이 전쟁에서 러시아 국가의 실제적인 목표는 완전히 제국주의적이며 그리고 세계시장 경쟁에서 제국주의 러시아의 위치를 강화하는 것임을 우리는 의심하지 않는다.”고 간주한다. 그리고 동시에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은, “러시아의 무력 개입이 돈바스의 인민을 보복으로부터 구하는 데 도움을 주는 한에서 이러한 진정한 도움을 우리는 반대하지 않는다. 특히 환경으로 인하여 파시즘 경향적인 키에프 정권에 반대하는 폭력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면, 그것이 노동인민에게 이익이 되는 한에서 그 폭력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간주한다.”고 믿고 있다.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은 또한 러시아에서 “계급세력의 배치는 이러하기 때문에 노동자계급을 완전히 날 수 있게 된 정치의 주체로 고려할 수 없게 한다. (…) 러시아연방에서 지금의 역사적 순간에 공산주의자들은 노동자들의 대중적 지지를 받고 있지 못하고 있고, 노동운동이 고양될 때까지는 그럴 수 없을 것이다.”라고 간주한다. 이러한 이유로 그 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제국주의적인 러시아의 침략을 지지하고 있고, 그리스 공산당, 스페인 공산주의 노동자당, 멕시코 공산당, 그리고 터키 공산당의 주도로 발의된 전 세계에 걸친 42개의 공산당과 노동자당 그리고 30개의 공산주의 청년조직의 연합 성명에 서명하지 않았다; 대조적으로 그 당의 청년조직 RKSM (b)―러시아 공산주의 청년 연합(볼세비키)―은 그러하지 않았고, 그리스 공산주의 청년(KNE)과 쌍무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 세계와 러시아에 대한 잘못된 접근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의 위의 입장은 러시아연방 공산당과 대조적으로 계급적 관점에서 그 발전들에 접근하려 시도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 당은 심각한 이론적 및 정치적 오류들로 미끄러져 들어가고 있고, 심지어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이 기회주의적이라고 스스로 규정한 부르주아적 인식과 세력들로부터 “차용”을 받는 것으로 미끄러져 들어가고 있다. 이러한 오류들은 그 스스로 인정하고 있듯이, 돈바스 인민의 구원이라는 이름하에 제국주의적인 이유들을 위하여 수행되고 있는, 수용할 수 없는 러시아의 군사적 침략에 대한 책임 면제로 그 당을 이끌고 있다.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은 러시아를 “약하고” “종속적인” 제국주의 국가로 묘사한다. 즉, 러시아는 다른 “강력한 제국주의 나라들”이 “동등한 파트너”로 대우하기를 거부하는 나라라는 것이다. 이러한 진술은 다른 제국주의 나라들이 그 나라들 간에 불평등과 상호 의존에 의해 특징지어지는 것이 아니며, “동등한 파트너”로서 대우받지 못하는 유일한 나라가 자본주의 러시아라는 것이다. 이것은 세계에서 두 번째의 군사적 열강이며, 핵무기로써 오늘날 세계 최대의 제국주의 열강인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인 러시아에 대한 것이다. 매우 강력한 독점자본들이 있는 나라이며, 세계에서 억만장자들의 수에서 5번째이며, 세계의 명목 GDP에서 11번째이며, 세계의 실질 GDP와 세계 산업생산에서 6번째이며, 수십 개의 나라들이 273억 달러를 빚지고 있는 나라이며, 중국이 첫 번째를 차지하고 있는 소위 개발도상국에 대한 채권국 중에서 국제적으로 5번째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나라이고 UN 안전보장 이사회에서 거부권을 행사함으로써 자신의 외교 정책을 전개할 수 있는 나라이다.

이렇게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은 오늘날 모든 자본주의 국가들이 제국주의 체제의 한 부분이 되면서, 자신들의 (경제적, 정치적 그리고 군사적인) 힘에 근거하여 서로 간에 불평등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 그리고 러시아는 이러한 제국주의 피라미드 속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 중의 하나―자신의 모든 능력들(경제적, 정치적 그리고 군사적인)의 작용으로서―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은 러시아 경제의 가장 중요한 방향이 원료 자원의 채취라는 것을 강조한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세계적인 지도적 위치에 있는 다른 과학적으로 선진적인 영역(핵발전소의 건설, 우주 공간에서의 활동, 현대적인 무기 거래, 백신 등)을 무시한다. 현대 세계에 대한 이러한 왜곡된 인식에 기초하여, 세계의 3/4이 여전히 식민지였던 때에 쓰인, “한 줌의 나라들”에 대한 레닌의 언급을 마치 그것이 여전히 타당한 것인 양 해석한다. 그리하여 그 당은 오늘날 소위 황금의 억만장자들의 나라(여기에는 중국과 러시아와 같은 강력한 자본주의 나라들이 배제되어 있다)라는 무계급적 인식을 채택하는 것으로 끝나고 있다;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의 강령에는 존재하지 않으나 러시아연방 공산당의 현재의 강령으로부터 “빌려 온” 인식.

 

 

“수출된 파시즘”이라는 해로운 주장

 

자신의 분석에서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은 “수출된 파시즘”이라는 해로운 주장을 되풀이 한다. 러시아연방 공산당이 미국과 EU를 “자유주의적 파시즘”이라고 묘사하는 것과 같이,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은 최대의 제국주의 열강들의 일부(미국, EU)에 대해 “파시스트”라는 묘사를 하고 있다. 먼저 국제적인 제국주의 체제의 국가들을 친파시즘적인가 아닌가―전쟁에친화적인가 아닌가―로 분할하는 것은 또한 각각의 나라 내부에서 독점자본주의에 근거하는 파시즘적 조류의 출현과 강화의 원인을 모호하게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제국주의 세력들을 “나쁜”(친파시즘적인, 신(neo)파시즘적인) 세력과 “좋은” 세력으로 나누는 견해에 동의할 수 없다. 그리고 물론 무계급적 방향에서, 즉, 사회적-계급적 기준이 없는 동맹인, “반파시즘 전선”을 형성하자는 요구, 그리고 소위 반파시즘 국가들과 연합하자는 요구에 동의할 수 없다.

이러한 주장은 공산주의 운동과 노동자계급을 무장해제로, 자신의 역사적 사명의 포기로 이끌고, 또한 제국주의를 “파시스트 세력”으로부터 청결하게 하자는 노선의 형성으로 이끈다.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은 기회주의에 반대하는 투쟁의 필요성과 프롤레타리아 독재를 인정할 필요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그 당은 공산주의 운동이 그 적수와, 부르주아 세력―사회주의의 대의에 반대하는 모든 수단을 사용하는 세력―과 연합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파시즘과 대결한다는 이름하에, 실천적으로는, 기회주의, 사회민주주의, 부르주아 정치세력, 그리고 부르주아지의 부문들과 협력하기 위한 길이 닦여지고 있다; 그 길은 제국주의 편을 드는 것을 선택하는 길이다. 그리하여 우크라이나에서 군사적인 제국주의적 갈등 속에서, 공산주의 운동은 다른 세력이 “파시즘적”이라는 구실 하에, 다른 어떤 제국주의 세력을 지지하는 것을 요구받고 있다.

“수출된 파시즘”이라는 주장은 우크라이나의 2006년 “오렌지 혁명” 기간 동안 러시아의 부르주아 정치세력들이 최초로 도입한 부르주아적 관념이다. 그 관념은 후에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과 협력하고 있는 소위 러시아 노동자당의 지도자 M. 포포프에 의해 확산되었고 시리아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개입 동안에 후자(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역자)에 의해 채택되었다. 그것은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의 내부에서 그리고 “국제 공산주의 평론”의 틀 내부에서 이데올로기적-정치적 투쟁의 주제였다. 국제 공산주의 평론의 해당 호의 페이지들에서 공개된 논쟁을 참고한 사람들은, 그리스 공산당이 완전히 확신에 차 있었고, 2014년부터 계속하여 이러한 주장이 부르주아 정치세력과 잘못된 연합을 초래할 것을 예견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수출된 파시즘”이라는 관념에 대한 핵심 주장은 미국이 자신의 외교 정책에서 국제법을 위반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경우에 있어서,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은 국제법을 구성하는 협정들이 세력들의 상호 관계의 산물이며 결과적으로 그것은 최근의 반혁명적 전복들(쏘연방의 해체-역자) 이후에 훨씬 더 반동적으로 되었다는 것을 고려하지 않는다.

 

 

그리스 공산당에 대한 비판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은 우크라이나에서의 제국주의 전쟁에 대한 그리스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결의를 비판했다. 다른 무엇보다도 그 당은 우리 당을 “그리스 공산당이 돈바스 인민의 방어에서, 단지 크레믈린이 우크라이나에서 제국주의 전쟁을 개시했다는 구실만을 보았다는 점에서 오류를 범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것은, 우리가 전쟁의 궁극적인 제국주의적인 목표―러시아 자본의 통제 하에 “옛 쏘련 지역”을 점령하는 것―를 본다면 진실이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한 구실이 아니며 키에프의 파시스트 정권의 희생물인 인민의 관점에서 보면 실제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인민 또한 그러하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반파시트 역할에서 우리는 돈바스의 민병대와 러시아 군대의 전쟁을 지지한다.”(라고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은 그리스 공산당을 비난하고 있다-역자). 그에 더해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은 돈바스의 인민과의 연대를 결여하고 있다고 그리스 공산당을 비난한다.

이러한 주장들은 다음의 시기에 쓰인 것이다:

그리스 공산당은 NATO와 EU 나라의 공산당이다. 그리스 공산당의 3명의 간부들(의회의 의원이며 그리스 의회의 부의장, 유럽 의회의 이전 의원, 그리고 또 한 명의 간부)은 키에프의 반동적인 정권의 공식적인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다. 왜냐하면 2014년에 그들이, 돈바스 지역에서 그 나라의 인민에 대한 그리스 공산당의 연대를 표현하는 당의 파견단의 일원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리스 공산당은 물론 그 나라의 인민을, 다른 사람들이 하듯이 인종적 및 언어적 기원에 기초하여 나누어 민족주의와 민족들의 구분을 강화하는 짓을 하지 않았다.

그리스 공산당은 2014년 이후로 일관되게 그리고 다방면으로, 미국, NATO, EU 세력의 지지 하에 또한 유럽 의회를 통하여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 반민주적이고 반헌법적인 전복을 비난해왔다. 그리스 공산당은 우크라이나에서 반공산주의, 금지령, 그리고 우크라이나와 발틱에서 러시아어 사용 주민들에 반대하는 인종적 정책을 탄핵했다; 그리스 공산당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 공산주의자들과 노동자계급의 편을,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의 원칙에 기초하여 굳건하게 지지했다.

우리들과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 모두 돈바스의 소위 인민공화국들의 성격이 유럽에서 2차 대전 후에 출현한 인민공화국들과 전혀 공통점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돈바스의 “인민공화국들”은 러시아 부르주아지의 다방면의 지지 덕분으로 생존하는 부르주아 정권들이다. 2014년 후의 첫해에 어떤 민병대의 친공산주의적인 소수의 지휘관들이 의심스러운 환경 하에 절멸되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이 정권들은 크레믈린에 의해 완전히 통제되고 있다. 반동적인 그리고 심지어 파시스트적인 러시아의 정치세력들의 무장 그룹들이 민병대들의 대열 속에서 활동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은 지금까지,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이 믿고 있듯이 돈바스의 인민을 전쟁으로부터 구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대신에 그들을 제국주의 전쟁을 위한 대포 밥으로 전환시켰다. 왜냐하면 주민에 대한 총동원은 오직 이 지역에서만 선언되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전쟁은 이 지역의 인민에게, 유럽의 많은 민족들을 태워버릴 전쟁의 화염의 도화선이 되게 하는 위험을 부과하고 있다. 어떤 경우든지, 크림의 경우처럼, 러시아에 의한 이 지역들의 병합은 그 인민들을 자본주의의 착취와 막다른 곤경으로부터 구하지 못할 것이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민족 간의 민족적 증오를 증가시키고 그들 자신의 공통의 적인 자본주의에 반대하는 그들의 필수적인 연합된 투쟁을 방해할 것이다.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 내부에서의 반작용

 

러시아의 침략에 대한 지지가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 내부에서 심각한 내적인 반작용을 가져오지는 못하고 있지만,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 내부에서 심각한 균열이 있었다. 왜냐하면 러시아의 부르주아지와 제국주의 전쟁에 대한 정당화 노선의 채택이 지금까지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의 역사적 경로와 양립하지 않는 것임이 지금은 명백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 중앙위원회의 전체 회의에서 심각한 불일치가 표현되었다. 결국, 정치 협의회의 두 성원(Al. 바토프 그리고 S. 크루펜코)이 당을 떠났고 중앙위원회의 몇몇 다른 성원들도 당을 떠났다.

최근의 발전은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에게 압도적인 이데올로기적-정치적 타격을 주기에

충분하다.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 중앙위원회 본부에서 22년 3월 20에 열린 소위 “우크라이나에서 파시즘에 반대하는 투쟁을 지지하기 위한 협의회”에서 명백했던 것처럼.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은 위험한 정치적 길을 따르고 있다.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과는 별도로, 자신을 “러시아의 기독교 민족주의자”로 묘사한 아나톨리 추바이스를를 암살하려는 음모를 꾸몄다는 이유로 체포되었던 전직 장교인 블라디미르 크바치코프와 민족주의 당인 “또 다른 러시아”가 또한 그 협의회에 참석했다. “또 다른 러시아”라는 조직은 그 행사의 제목이 “승리를 위한 협의회!”였다고 알린다.(우크라이나에서이 전쟁에서 러시아의 군사적 운반수단에 칠해진 “Z”라는 상징기호를 사용하고 있었다)

“또 다른 러시아” 당은 민족주의 세력인데, 이전의 쏘비에트의 “의견을 달리 하는 자(dissident)”(쏘련 당시의 반체제 세력을 의미한다-역자)였던 에두아르드 리모노프(그는 2016년에 사망했다)에 의해 2010년에 설립된 “민족적 볼세비키 당”(주: “민족적 사회주의자”와 같은)으로 이전에 알려져 있었다. 그 당은 파시즘의 상징기호를 사용했는데, 나찌의 문양(卍자를 거꾸로 놓은 것-역자)을 검은 해머와 낫으로 바꾼 것이었다. 설립자가 사망한 후에, 그 당의 상징기호는 붉은 깃발이었는데, 그 깃발은 희색 원 안에 수류탄을 그려 넣고 있었고 “러시아는 모든 것이다, 나머지는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슬로건을 포함하고 있었다. “친쏘비에트”적인 단체로 비쳐지지만 쏘련을 사회주의 나라로서가 아니라 많은 영토를 가진 강력한 국가로 보는 이 독특한 조직은 극우로 묘사될 수 있고 자신의 도발적인 행동들로 알려져 있다. 그 당은 돈바스에서 전투하는 2,000 명의 무장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 협의회의 관련된 비디오는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의 지도부인 튤킨이 극우인 “또 다른 러시아” 당에게 공통의 선거 동맹을 호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것은 제국주의 전쟁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극우, 파시스트, 혹은 파시스트 경향의 조직들을 애국적인 세력들이라고 덧칠하고 그런 인상을 주려는 시도인 것처럼 보이게 한다.

이러한 발전은 러시아 공산주의 노동자당의 역사적 경로와 그리고 그것이 참가하는 다국적인 형태의 협력의 틀(유럽의 공산주의자 이니셔티브, 국제 공산주의 평론)에서 떠맡았던 책임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은 말할 나위가 없다.

우리가 여러 해 동안 쌍무적 관계를 유지했던 당이, 국제적 발전들과 제국주의 세계에서 그 나라의 위치를 맑스-레닌주의의 기초 위에서 정교화하지 못하는 이론적 무능력으로 인해, 그 나라의 부르주아지와 그리고 심지어 극우, 민족주의 조직과의 연합으로 이끌리고 있다는 것은 그리스 공산당에게는 두 배로 유감스러운 일이다.

기회주의에 맞선 투쟁의 필요성에 대한 호소와 “프롤레타리아 독재”와 같은 중요한 이론적 용어의 재생산은, 어떤 공산당이, 그 나라의 부르주아지의 선택들의 “꼬리”가 되는 것을 초래할 수 있는 비과학적인 접근들의 “차용”과 함정에 빠지는 것으로부터 보호할 수 없다는 점이 입증되고 있다.

노사과연

 

문영찬 연구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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