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사회과학연구소

[권두시] 재격문

조창익 | 회원, ≪현장과 광장≫ 편집위원장

 

재격문

 

오늘 일인시위 여야 반반씩 섰네

정권 바뀌었다고 하나 민초에겐 변함이 없다네

세상이 금수의 소굴 되었으니 참으로 참담하네

능히 변혁으로 전환하지 못했으니

허나 포기 좌절할 이유 하나 없고

앞으로 펼치지 못할 바 전혀 없다네

산천도 마냥 그대로이고

나의 전투도 그대로인 걸

만약 초심 잃지 않는다면

어찌 능히 새 세상 얻지 못하겠는가

자유가 저들의 언어요!

해방은 능히 우리들의 언어일지니!

공정이 저들의 언어요!

변혁은 능히 우리들의 언어일지니!

분명히 말하건대 너희들 세상 아니다!

민중이 주인으로 나타날 그 날 기억하라!

보아라! 노동자 계급의 천하를!

잊지 말라! 민중의 혁명 세상을!

그 날은 능히 다가올지니!

요청되는 건 다만 그대의 낙관이라네!

 

再檄文

 

今立與野半/反轉則如前

慘憺禽獸窟/不能一變轉

但無由棄折/無所不進展

山川每一般/我戰鬪如前

若我不失初/何不能得天

自由汝言語/解放能余言

公正汝言語/變革能余言

明說不汝世/憶民主出現

視勞級天下/不忘民革變

此日能枉臨/但必要樂觀

 

2022.05.10.화.

 

오늘은 민주당 30분, 국힘당 30분. 그들의 당사 앞에 반반씩 나누어섰다. 윤석열 정권 첫날. 무릇 오늘의 정권이 자본의 자장 안에서 움직이지만 민초들의 힘에 의해서도 억제당할 수밖에 없는 법. 계급역관계는 늘상 역동적이다. 노동계급의 전선. 오늘도 변함없이 우리는 그 전선에 선다.

 

오늘은 5.10 교육민주화선언일. 우리가 정한 ‘교사의 날’이다. 자랑스런 투쟁의 날이다. 좋은 날도 흐린 날도 우리는 전진한다. 무너지지 않기 위하여 전선에 선다. 무너지면 아니되기 때문에 전선에 선다. 무엇을 축하할 날이 아직 아니다. 다만 투쟁을 기억할 뿐이다.

 

문재인을 보내고 윤석열을 맞이한다. 큰 차이가 있겠는가. 국내외 정세가 녹녹치 않다. 정권의 불안정성이 매우 빨리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전선도 요동치리라.

 

우리는 우리의 갈 길 가면 된다!

노사과연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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