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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유엔, 전 세계적으로 3억4천5백만 명이 기아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하다

 

번역: 권혁이(회원)

 

* 이 글은 “UN warns 345 million people face starvation worldwide”, ALJAZEERA, 2022. 9. 16.(<https://www.aljazeera.com/news/2022/9/16/un-warns-up-to-345-million-people-marching-towards-starvation)의 번역이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me) 대표는 쓰나미로 다가오는 기아올해 복합기근에 대한 실제적이고 잠재적인 위험을 경고한다.

 

 

UN 식량 대표는 현재 세계는 “전례없는 규모의 글로벌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경고해왔는데, 구체적으로 3억4천5백만 명이 점차 기아로 나아가고 있으며, 7천만 명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의해 기아에 좀 더 가까이 내몰렸다.

 

유엔 세계식량기구 사무총장인 데이비드 비즐리는 기구가 활동하는 82개 국가에서 3억4천5백만 명이 심각한 식량 불안에 직면하고 있고, 이 숫자는 2020년 코로나19 팬더믹 이전에 식량 불안을 극심하게 겪고 있던 사람들의 두 배를 뛰어넘는다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지난 목요일에 말했다.

 

식량 불안을 겪는 사람들 중에서 45개 국가의 5천만 명이 “거의 기아와 같은 상황” 속에서 극심한 영양실조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무척 고통스럽게 느껴진다고 그는 말했다.

 

“이 전의 기근 상황이 파도였다면 지금은 쓰나미가 되었다”고 그는 말하며, 그 원인으로 증가하는 분쟁과 팬더믹의 경제적 잔물결 효과, 기후 변화, 상승하는 연료 가격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가리켰다.

 

2월 24일 러시아가 그의 이웃 나라를 침략한 이후로 솟아오르는 식량과 연료, 비료 가격으로 인해 7천만 명이 기아와 같은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가로막고 있던 3개의 흑해 항으로부터 우크라이나 곡식이 수송되도록 하고, 러시아 비료를 글로벌 시장으로 되돌리기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하는 7월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올해 복합기근에 대한 실제적이고 잠재적인 위험이 있다”고 그는 말했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 손을 쓰지 않는다면 현재의 식량 가격 위기는 2023년에는 식량을 이용할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한 위기로 발전할 수 있다.”

 

 

‘모두가 힘을 합쳐’

 

안전보장이사회는 에티오피아와 나이지리아 북동부 지역, 남수단, 예멘에서 분쟁으로 인한 식량 불안과 기아가 만들어낸 위기에 집중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비즐리와 유엔 인도지원조정관실 사무차장 마틴 그리피스는 둘 다 최근에 방문했던 소말리아에서의 식량 위기에 관해 경고했고, 그리피스는 또한 아프가니스탄을 리스트 가장 위에 올렸다.

 

“소말리아에서 기근이 발생할 것이다. 그리고 소말리아가 유일한 지역이 되지 않을 것임이 분명하다.”라고 그리피스는 말했다.

 

그는 ‘수십만명이 재난적 수준의 기아에 직면하고 있다’고 확인된 최근의 조사를 인용하였는데, 그들이 기아의 최악의 단계에 있다는 의미이다.

 

비즐리는 2020년 4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했던 자신의 경고를 회상했다. ‘우리는 당시 기아와 성서적 비율의 기근에 직면하고 있었다.’ 그는 그때 세계는 기금과 사람들의 엄청난 반응을 딛고 일어섰고 재난을 피했다고 말했다.

 

‘우리는 다시 한 번 벼랑 끝에 서 있으며 이번에는 훨씬 더 심각하다. 우리는 할 수 있는 한 모든 것을 해야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말고 모두가 힘을 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의 굶주리는 사람들은 우리를 의지하고 있고 우리는 그들을 실망시켜서는 안된다’

 

 

분쟁과 폭력의 결과

 

그리피스는 널리 퍼진, 그리고 점증하는 식량 불안은 직간접적인 분쟁과 폭력의 영향이라고 말했는데, 이러한 분쟁과 폭력은 민간인들을 죽이고 다치게 하고 있으며, 여러 가정들로 하여금 그들이 수입으로 의존하는 터전을 떠나게 하고 있고, 이는 경제적인 쇠락과 그들이 감당할 수 없는 식량가격의 상승을 초래하고 있다.

 

예멘에서 벌어진 7년이 넘는 전쟁 이후 “1천9백만 명 – 10명 중 6명 –이 심각한 식량 불안에 처해 있는데, 추정컨데 1만6천 명의 사람들이 재난에 직면하고 있고 53만8천 명의 아이들이 심각한 영양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비즐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식량 수입의 90%를 의존하고 있는 예멘에서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식량계획은 약 1천8백만 명에게 원조를 제공하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그 비용은 올해 30% 상승하여 26억 달러에 이르렀다.

 

결과적으로 감축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었고, 예멘인들은 이달에 이전 보급품의 불과 3분의 2만을 받고 있다.

 

비즐리는 남수단은 “2011년 수단으로부터 독립한 이래로 가장 높은 비율의 심각한 굶주림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7백7십만 명, 즉 인구의 60% 이상이 “중대한 혹은 그 보다 더 심각한 식량 불안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점증하는 폭력과 원조에 대하여 실질적인 지출에 대한 정치적인 해결책이 없다면 남수단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될 것”이라고 그는 경고했다.

 

 

‘지친 가정들, 극한의 상황에 내몰리다’

 

북부 에티오피아 티그레이, 아파르 그리고 암하라 지역에서 1천3백만 이상의 사람들이 구조 식량이 필요하다고 그리피스는 말했다. 그는 6월 티그레이에서 실시한 설문조사를 지적하며 89%의 사람들이 식량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는데, “그들 중 절반 이상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비즐리는 3월의 휴전이 세계식량계획과 그 파트너들이 티그레이 지역 5백만명의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을 수 있도록 했지만, 최근 전투가 재개된 후 굶주림에 시달려 지쳐있는 수많은 가정들을 극한의 상황으로 내몰고 있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 유엔은 4백1십만 명의 사람들이 심각한 상황의 식량 불안에 직면하고 있다고 어림잡았는데, 6월과 8월 사이에 응급 상황에 직면한 5십8만8천 명이 포함되었다고 그리피스는 말했다. 그들 중 거의 절반은 불안정한 상황 때문에 원조가 도달할 수 없는 상태이며, 유엔은 “그들 중 일부는 이미 재난의 상황에 있을지 모르고 이미 죽어가고 있을지 모른다”며 두려움을 표현했다.

 

그리피스는 4개 국가에서의 유엔의 호소는 모두가 “필요한 기금의 절반을 밑돌고 있다”고 말하며,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러한 분쟁을 끝내기 위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하고 인도주의적인 활동을 위한 기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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