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사회과학연구소

[회원마당] 이달의 언론, 그 속의 화제

 

김은혜 | 회원

 

 

■ 윤석열차

제23회 전국학생만화공모전 카툰 부문 금상 수상작 ‘윤석열차’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제23회 전국학생만화공모전 카툰 부문 금상 수상작, ‘윤석열차’! 정말 어느 누가 보아도 한국 사회의 현 정치 현실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는 걸작이지 않은가?! ‘윤석열차’ 탑승자님들, 얼마나 뜨끔했으면 표절이라는 험한 말씀을 함부로 하는겨? 원작자라고 지목된 사람도 그 작품성에 깜짝 놀라며 “현 사태의 본질을 정확히 꿰뚫어 온몸에 전율이 흐른다”고 하는데!

각자 보는 시각에 따라 해석과 평가는 다를 수 있겠지만… ‘윤석열차’를 조정하고 있는 첫 칸의 정체는 배후의, 그러나 누구나 다 아는 실세, 김건희 여사님이 분명한 듯하고, 그 뒤에 떼로 칼를 휘두르며 줄지어 위세를 과시하고 있는 작자들은 일견 검사나리들인데, 설마 그들의 벗바리 미제국주의?

이런 젠장! 우리 민족의 자결권과 노동자계급은 기차에 깔리우고 있군! 이미 기차가 지나간 뒤쪽은 여성가족부 등등등. 감당하기 버거운 물가인상, 금리인상으로 인한 은행빚! 서민생활은 완전 폭삭 와르르 … 외면! 또한 대통령 후보 시절 열차 안, 구둣발의 무례한 행태가 발상이 되어 작품을 구상할 수 있었다는, 고교생이 토해낸 귀여움, 아니 그 예리함! 민생에는 아랑곳하지 않는 저들만의 정치 현실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표현에 나는 그저 감탄만 만발할 뿐!

 

 

■ 대통령 각하의 비속어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 쪽팔려서 어떡하냐”-

지상파3사ㆍ종편4사 저녁종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문제 발언 표기(9/22)
출처: 미디어스(http://www.mediaus.co.kr)

 

귀 달린 사람치고, 윤 대통령님의 뒷담화, “국회에서 이 새끼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 쪽팔려서 어떡하나” 이 소리를 못 들었을 수 있을까? “날리면”이라고 우기며, 언론을 탄압하고 나서는 파렴치를 극한 일부를 제외하고 말이다. 요즘 홍로사과가 제철이라 새콤달콤 참으로 맛이 있던데, 사과맛이라고는 절대 모르는 적반하장 행태! 그야말로,

 

윤석열 대선 캠프 대변인을 지낸 이동훈이 지난 5일 SNS에 올린 글에 답이 있다. 주석 없이 그대로 옮긴다. <“나 때문에 이긴 거야. 나는 하늘이 내린 사람이야.” 1시간이면 혼자서 59분을 얘기합니다. 깨알지식을 자랑합니다. 다른 사람 조언 듣지 않습니다. 원로들 말에도 ‘나를 가르치려 드냐’며 화부터 냅니다. 옛일로부터 배우려 하지 않습니다.>(양권모 편집인, “윤석렬 대통령의 염치”, ≪경향신문≫(인터넷판) 2022. 10. 11. <https://www.khan.co.kr/opinion/ column/article/202210112049005>)

 

 

■ 윤 대통령 지지율, 약소한 상승세의 꼼수

    -안보위협 속 재집결한 지지층-

대통령 직무 수행 평과 조사 결과 그래프. 출처: 한국갤럽 홈페이지
출처: 허프포스트코리아(https://www.huffingtonpost.kr)

 

TV 뉴스를 전면 도배하는 북쪽의 미사일 발사 장면! 이것은 우연인가? 의도인가? 필연인가?

우리 대중들은 어느 쪽 미사일, 군사훈련 때문에 각자의 안보를 걱정해야 하는가? 분명한 것은, 어느 쪽이 방어태세이고 공격태세라고 생각하는지 조사(리서치)해보면 나오겠지! 그런데, 그런 조사는 안 한다. 혹시 위 그래프가 뭔가를 시사하는 것은 아닐까?

 

 

■ 노란봉투법

 

근로자의 민 형사상 면책 범위와 손해배상 청구 제한 범위를 대폭 넓히고 노조 교섭 대상인 사용자 범위를 확대하라는 내용의 노동조합법 개정안을 통틀어서 부르는 말이다. 2013년 쌍용자동차와 경찰이 노조 관계자들에게 불법파업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서 47억원 배상 판결을 받자 노조원들에게 배상금에 보태라는 ‘노란봉투’ 보내기 운동이 벌어졌던 데서 비롯했다. 노동계에서는 2022년 7월 발생한 대우조선해양 사태와 하이트진로 사태에서 사측이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나서자 노란봉투법 제정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MBC ‘스트레이트’ 9일 방송 예고편 갈무리

 

16일, 하이트진로 본사 앞에서 열린 하이트진로 고공농성 투쟁문화제. ⓒ 김준 기자

 

노사 극적인 합의? 목숨 걸고 싸워도 노동자들의 손배가 남았는데 무엇이 극적인 합의란 말인가? 노란봉투법을 논하기 전에, 생활에 필요한 실질임금은 그만 두고, 최소한의 생존임금 몇 천원, 몇 백원을 올려주지 않으려고 자본가들 스스로가 자초한 ‘손해’를 왜 노동자들에게 뒤집어씌우는 것인가를 물어야 한다. 저들의 모든 상품 가격이 올라도, 가장 나중에야 그것도 스스로 철창에 가두고 위험한 고공에 올라가서야 비로소 티도 안 나게 오르는 게 임금, 노동력이라는 상품의 가격인데, 그렇게 힘겹게 쟁취되는 게 임금인데, 너희 쪽에서 자초한 ‘손해’를 왜 우리가 물어야 하니, 응? 게다가 너희가 ‘손해’봤다고 왜장치는 그 이윤의 정체는 뭐냐? 너희가 만든 거라고 믿고 있니? 그것은 너희가 우리 노동자들에게서 착취한 잉여노동이란다! 그것도 모르는 이 무식쟁이들, 탐욕의 화신들아! ‘손해’배상을 요구할 권리가 너희에게 있는 게 아니라, 착취당한 노동을 되찾을 권리가 우리 노동자들에게 있는 것이며, 머잖아 노동자들은 분명 그 권리를 행사할 것이니 그리 아시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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