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부
<권두시>는 송경동 시인의 새로운 시집 ≪꿈꾸는 소리하고 자빠졌네≫에서 한 편 옮겨왔습니다.
<정세> “인플레이션으로 나타나는 세계경제질서의 위기와 노동자 민중의 과제”에서는 현 시기 세계경제질서의 위기를 분석하고, “자본주의의 새로운 착취체계의 수립이냐, 사회주의로의 전진이냐는 노동자민중의 의지에 달려 있다.”는 점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상품의 가치와 화폐, 불환지폐,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등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독점자본주의가 어떻게 위기에 처하고, 또 어떻게 연명하고 있는지를 분명하게 아는 것입니다.
<현장>에는 배달노동자들의 숨막히는 노동현실을 확인할 수 있는 “폭염으로 인한 중대재해 예방 및 예방대책 촉구한다”가 실렸고, 통일선봉대의 연대투쟁으로 활기와 투쟁의 열기가 넘쳤던 소성리의 모습을 “통선대의 함성으로 소성리는 해방구였다”에서 볼 수 있습니다.
<번역>에는 지난 7‧8월 합본호의 번역글처럼,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의 본질을 분석하고 있는, 미국의 독자적인 공산주의 정치단체인 Politstrum이 발표한 글 “러시아–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한 영국 공산주의자 단체들의 입장”을 실었습니다. 혹시 7‧8월 합본호의 번역글 3개를 아직 안 읽으신 분들은 찾아서 함께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이 번역글의 마지막 부분을 옮겨봅니다. “독점단계의 자본주의에 대한 맑스주의적ㆍ레닌주의적 견해를 원숙하게 이해하고 그에 헌신한다면, 공산주의자들은 제국주의 블록 간에 그리고 그 내부에 악화된 모순들을 이용하여, 전쟁을 폐지하고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인 사회주의를 확립할 수 있다.”
<자료>에 실린 3개의 글, “청년운동에서 맑스–레닌주의의 중요성”, “청년(학생)운동의 발전에 있어서 청년 세대의 정치적 발전의 필요(연)성”, “새로운 청년운동의 기조는 과학성에 있다” 는 연구소 청년위원회 청년(학생)동지들의 글입니다. 왜 “맑스-레닌주의의 깃발을 다시 높이 들어야” 하는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맑스-레닌주의 세계관은 현재 한국 사회에 대한 대안으로서 건설될 새 사회의 경제 구성과 사회의 조직화 및 그것의 재생산 구조의 체계적 청사진을 갖고 있다.” 그래서 “맑스-레닌주의적 경향을 가진 (청년)활동가들의 집단적 실천이 우리 운동 내부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쳐야 하고, 지금 우리 운동의 비과학성, 소극성 등을 비판하고, 하나의 대안정파로서 우뚝서야 한다.” 그리고 계속 연구하고 토론하며 “과학적 혁명 사상의 선전의 터”를 만들어가자고 주장합니다. 정독해 주시고 지지와 격려, 토론을 바랍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글, “CPTPP의 문제점”은 “농어민의 생존권 위협, 식량주권, 동식물 위생검역 완화, 식품위생과 식품안전의 문제” 등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의 문제점을 알려주는 글입니다. 마지막으로, ‘51차 반미월례집회 기자회견문’- “북침전쟁연습 한미합동군사연습 즉각 중단하고 대북적대정책 철회하라”를 실었습니다.
<회원마당> “생각하며 투쟁하는 노동자! 그것은 곧 계급투쟁 실천의 첫걸음!!― ≪피억압의 정치학(상) 한국사회와 노동자·민중운동≫을 읽고(2)”는 채만수소장님의 글을 모은 책을 소개하는 글입니다. 이 책은 현재 절판 중이고, 곧 재발간 됩니다. 맑스-레닌주의 저작이 모두 그러하듯이, 오래 전에 쓰여진 이 글들도 은폐되어있는 지금 우리사회의 진실을 그대로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노동자 민중의 모든 고통의 근원과 그 해결 지점을 분명하게 가리키고 있습니다.
맑스-레닌주의는 “인류의 진보적인 사상이 이미 제기해 왔던 문제들에 대한 대답”일 뿐입니다. 즉, “철학과 경제학, 사회주의의 가장 위대한 대표자들의 학설들을 곧바로 직접적으로 계속한 것”의 결과일 뿐이며, 그래서 그것은 “사실(진실)과 일치”할 뿐입니다.
우리의 무기는 진실이고, 진실은 과학입니다. 즉, 맑스-레닌주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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