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사회과학연구소

[현장: 소성리 소식] 정의로운 자들과 부끄러운 자들

 

은영지 | 회원

 

* 이 글은, 지난 10월 19일(화) 있었던, 올해 47번째 불법사드 병참기지 작전 저지 투쟁 현장을 담은 것입니다.

 

 

매주 화요일, 목요일 새벽 소성리에 들어서면 늘 익숙한 풍경인 마을 입구에 줄지어 늘어서서 주민들을 위협하던 경찰 버스도 오늘은 보이지 않고 경찰도 드문드문 눈에 뜨여 웬일인가 싶었다.

‘민주노총 총파업’이라 그쪽으로 우르르 몰려가서 경찰 버스가 4대밖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얘길 듣고 얼마나 쾌재를 불렀는지. 역시 노동자 파업은 여러모로 유익해. 그래, 자고로 노동자라면 파업과 투쟁을 생활화해야 돼. 노동자의 당연하고도 숭고한 권리이고 그것 빼면 시체야, 이렇게 생각하며 오늘은 도로에서 더 오래 버틸 수 있겠구나 희망을 품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주처럼 체포조가 떼서리로 몰려오는 건 아닌지 불안한 마음도 솔직히 없지 않았다.

 

64년 만에 찾아온 때 이른 10월 한파에다 새벽이라 소성리의 날씨는 무척 춥고 매웠지만 6년째 삶의 터전을 짓밟히고 있는 주민과 평화지킴이들에겐 추위가 장애 요인이 될 리 없었다. 주민이야 속 터져 죽건 말건 전쟁 무기 사드를 영구화하겠다고 닥치고 밀고 들어오는 미제와 이 나라 정부의 폭력이 훨씬 견디기 힘들었다.

 

평화 기도회를 주관하는 정수태 목사는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환자들을 격리하는 성경을 예로 들며 일상화된 경찰력의 비뚤어진 행태를 꼬집었다.

 

이제 조금 있으면 경찰들이 줄을 치고 우리를 격리할 겁니다. 대한민국에는 격리되어 있는 땅이 많습니다. 우리나라 땅처럼 보이지만 우리 땅이 아닌 70여 곳(실제론 80군데가 훨씬 넘는 미군 부대들이 있다)이 격리된 채 주소지가 미국으로 되어 있다지요? 아직 저 위 달마산은 그렇게 안 돼 있고 그렇게 될 리가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임시 기지이고 사드가 빠져나가야 하니까.

 

경찰들이 일주일에 두 번 우리를 격리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분명히 격리는 공동체를 위하고, 공동체를 회복하고, 살리기 위해 해야 하는데 우리를 저쪽으로 집어넣는 일은 이 나라의 이익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됩니다. 공동체를 살리는 게 아니라 죽이는 데 쓰이죠. 미국은 이 땅만이 아니라 전 세계를 지 맘대로 주무르고 하는 일에 방해받지 않기 위해서 중국에서 뭘 하는지 시시콜콜 보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저쪽에다 사드 레이더를 갖다 놨습니다.

 

경찰 여러분들은 공동체를 격리하고 해치는 일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들어오는 장비들 다 검사해서 불법 공사에 쓰이는 것이면 돌려보내야 합니다. 저기 있는 불법 사드도 끄집어내 6년째 이 땅과 격리되어 있는 달마산을 찾아와야 합니다.

 

구구절절 공감이 갔다.

이종희 사드철회 성주대책위 공동위원장 역시 힘찬 발언으로 평화 의지를 전했다.

 

아침에 추워 이불자락을 놓기 싫어 집사람이 한 번 깨우고, 두세 번 깨워서야 겨우 일어났어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따뜻함이 필요한 계절이 온 것 같아요.

 

중국이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이 한 시간 만에 지구를 한 바퀴 돈대요. 이게 사드 고도처럼 올라가지 않고 3-40km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미국이 북극에 갖다 놓은 미사일과 달리 남극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미국을 때릴 수 있는, 저궤도로 활강하는 군사 무기를 개발해 미국이 많이 시끄러운가 봐요.

 

제가 볼 때는 ‘사드는 적어도 필요 없게 되었다’는 걸 입증하는 것 같고 또 하나는, ‘미국의 군수 산업체들이 저활강 비행체인 극초음속 미사일을 빌미로 또 무기를 하나 팔아먹을 궁리를 하겠구나’라는 걱정도 됩니다. 어쨌든 ‘미사일 방어망인지 미사일인지 이런 거 갖고는 해결이 안 되는 짓을 계속 인간의 욕심과 권력자들의 욕심이 이 지구를 초토화시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온이 2, 3도 오르면 전 세계 60여 개의 도시가 물에 잠긴다’, 이게 현실인데 둑이 터져서 물이 우리 집으로 범람해 들어오는 것도 모르고 내외간 쌈박질을 하고 있는 그런 형국입니다.

 

기업체는 탄소 중립을 하라고 해서 석탄 안 때려고 발버둥을 치는데 국제 정치하는 이 패거리들은 아직도 권력을 놓기 싫어서 자기는 선이고 상대는 악으로 몰아가는 이런 바보스러운 짓들을 하고 있는 걸 보면 정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걔네들은 몰라서도 아니고 뭘 모자라서도 아니라 그저 더 많이 먹으려 하고 더 많이 공유하려 하고 상대방을 밟아야 하니까 2차 대전 이후 안 싸우고 오손도손 살아갈 수 있는 공존의 방법들을 내놨음에도 불구하고 왜 그리 가는지…

 

어제 본 경기도 국정감사 현장도 똑같았습니다. 그 새끼들은 경기도 행정을 어떻게 했는지 보라고 국민의 세금으로 국정감사라는 임무와 책임을 부여했는데 경기도 행정에 관한 얘기는 안 나오고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들이 난무하질 않나, 어쨌든 간에 미국 정치와 한국 정치가 전 세계에서 국민의 불신을 받는 랭킹 1위예요. 이 새끼들은 국민의 갈등을 수습하라고 정치를 만들어 놨지만 저들끼리 쌈박질하고 국민의 피로도를 높이는 거로는 미국이 1등이고 한국은 0.9등이에요.

 

모두들 한바탕 수긍하며 웃었다.

 

이게 대한민국 정치입니다. 그 새끼들은 한국의 비전과 미래를 지향할 수 없습니다. 그냥 대통령 서로 하려고 지랄병 하는구나 생각밖에 안 들었어요. 과감하게 이 주류들을 청산해야 합니다. 청소년들이 이런 뉴스를 보고 무얼 배울까요? 지 엄마 아버지는 어렵게 잠 안 자고 안 먹고 안 쓰고, 이웃들도 다 그러한데, 절마들은 넥꼬다이 매고 사무실에 앉아 가지고 천날만날 즐기자는 게 독한 얘기고…

BTS나 그보다 잘나가는 그런 친구들, 우리 오징어 게임 콘텐츠 이런 것들이 전 세계를 도배하고 있는데 한국 정치가 거꾸로 우리 민간 영역이 쌓아 온 이 문화의 힘을 다 깎아 먹고 있습니다.

 

저는 생각해 봤어요, 실제 미국 놈들하고 맞장 뜨는 거… 외투를 벗기는 힘은 바람이 아니고 태양이듯이 미국 새끼들 패권을 무너뜨리고 미국에 굴종하는 한국의 위정자들을 무너뜨리는 힘은 절대로 정치하는 새끼들이 아니고 한류 콘텐츠처럼 우리 민초들이 해야 한다, 저는 그래 믿어 왔고 몸은 피곤하지만 ‘오늘 내가 소성리에 가지 않으면 누가 가겠나’라는 일념으로, 오늘도 올라오고 내일모레도 올라와야 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야지만 사드를 뽑아낼 수 있고, 미국 놈들과 맞장 뜰 수 있는 힘은 온전히 우리 민초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맞죠?

 

“예~”라는 대답과 열렬한 박수가 이어졌다.

 

제가 욕을 안 하려고 그러는데 사실 경찰들이 우리의 대화 상대가 아닙니다. 미국의 심장부인 백악관이 우리의 카운터 파트너이고 협상 대상이고 그 권력을 위임받은 청와대의 문재인이 우리의 협상 대상입니다. 적어도 이 사드 투쟁 위원장 정도 되면 가들하고 이렇게 대화를 해야 하는데 카운터 파트너도 아닌 대한민국 국방부와 경찰이 불필요하게 중간에 껴들었어요. 왜 글마들이 안 나오느냐? 겁나거든. 이종희와 논리적으로 토론해 글마들이 이긴다는 보장이 없거든.

그러고 이걸 영어로 통역해 딱 들으니 야 이거 잘못했다 하면 조지겠구나. 전 세계에 생중계를 하는데. 이종희 위원장과 미국 바이든이 붙어서 그래 너 왜 우리나라에 사드 갖다 놨노? 지는 어쩌고저쩌고, 북한의 핵이 어쩌고저쩌고 씻나락 까먹는 소리 하고 있네. 이 한 방에 바이든과 토론이 안 돼. 이게 멘붕이지 뭐. 문재인은 그렇습니까?

이런 아~들이 못 오니까 보낼 수 있는 건 경찰입니다. 어찌 보면 경찰이 좀 안 됐죠, 이게 우리 상대가 아닌데.

 

그러면 이 현장에 제복 입은 시민으로 오면 최소한 집회만큼은 반듯하게 이루어지도록 때로는 군불도 때 주고 해야 하지 않습니까? 추울 때는 군불도 때 주고 우리와 함께하는 그런 모습들이어야 진짜 참다운 경찰의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자꾸 우리 집회를 방해하고 촌발 날리게 1박 2일 싸운 것도 아닌데 좀 바뀌어야지. 언젠가는 바뀌리라는 믿음을 저는 가져 봅니다.

 

국방부가 또 연기를 피우는 게 뭐 조기 경보기가 우리나라에 두 대 더 필요하대요. 얼마 전에는 경항공모함인가 지랄인가 그거 두 대 필요하다 하더니만. 미국의 한 주밖에 안 되는 이 쪼맨한 나라에 조기 경보기 4대가 왜 필요하냐 이거야. 이거 전신만신 미국 이 새끼들이 우리 민초들의 피를 빨아먹는 그 뭡니까? 소 등거리에 개비다리, 피 빨아먹는 진드기처럼 전 세계에서 경제 성장률 좋고 국가 부채율 괜찮고 속된 말로 자유 진영에서 미국 말 잘 듣고 적당한 로비해서 무기 팔아먹을 수 있는 데가 이 대한민국보다 적당한 데가 없거든. 이것들이 또 군 마피아 동원해서 경쟁적으로 미국 새끼들한테 알랑방구나 뀌는 게 군사 전문가들이라고, 내가 보기에 대가리 똥밖에 안 든 것들이.

 

우리 언론도 똑같아요. 곽상도가 최고의 검사라고 띄운 게 누굽니까? 김만배, 이게 옛날에 머니 투데이 기사에서 곽상도가 검사직에서 퇴임할 때 찬양하는 글을 막 썼더라고. 기자 신분으로 권력자인 곽상도를 찬양하는, 광고성 기사를 내보냈어. 그것처럼 대한민국의 군사 전문가라는 놈들이 언론에 대고 조기 경보기가 필요하다, 경항공모함이 필요하다, 대양제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어쩌고저쩌고 이래 지껄이는데 김만배가 곽상도 찬양하는 글이나 그게 그겁니다.

우리가 눈 똑바로 뜨고 절대로 그런 군사 무기 못 들이도록 해야 합니다. 군사 무기 들여놓고 유지 보수하느라 1년에 글마들한테 처발라 주는 게 몇천억 됩니다. 돈 몇조 원 주고 무기 사고 유지 보수하라고 영문도 모르고 일 년에 또 돈 몇천억씩 주니 이건 대역죄입니다. 우리 안보를 해치는 대역죄죠. 저도 사드 투쟁을 하면서 사물을 보고 해석하는 인식이 달라졌으며 손발을 움직이게 하는 이런 것들이 그나마 자주라는 힘, 평화의 힘을 갖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주 목요일 집회 후 성주군 노인회장인 이재복인지 나발복인지 하는 자가 와서 ‘주민들 빼고 연대자들은 밖으로 다 내보내야 한다’고 했대요. 우리 부녀회장님 경북 경찰청에 시위하러 안동에 가다 말고 열받아 다시 와서 멱살 잡고 했어. 걔가 초기에 성주투쟁위 위원장이었습니다. 걔라 할 수밖에 없는 게 나이를 거꾸로 먹었으니까. 나이가 나보다 한참 어렸어.

우리 소성리에 오면 최소한 주민들한테 하염없는 부끄러움을 느껴야 하는데. 집회에 못 오면 최소한 인간이라면 ‘함께하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이게 바탕에 깔려야 되는데 대뜸 하는 얘기가 소성리 주민 빼고는 외부자들은 나가게 해야 한다, 이따구 소리를 했대요. 이게 뭡니까? 옛날 우리 싸움할 때 분열책에 늘 써먹었던 우리를 갈라치기 하는 그런 전술이거든요. 그래서 용감하게도 우리 부녀회장한테 멱살을 잡혀서 노인이 쩔쩔매면서 도망갔대요. (다들 통쾌한 웃음.)

이게 진짜 살아 있는 투쟁의 동력입니다. 그날 저녁에 그 얘기 듣고 부녀회장님 앞에서는 잘했다 소리 못 했습니다만 대리 만족을 느꼈어요. 김치 국물 먹듯 속이 다 시원했어~

 

지금 남북미가 대화를 하고 하여튼 연기가 모락모락 나잖아요. 종전선언 하다 또 비핵화 얘기가 나옵니다. 북한도 자기들 존재감을 나타낸다고 유엔 제잰가 틀 안에서 까딱까딱 거리 쌓고 그런 일련의 행위들이 어찌 보면 이번에는 제대로 결실이 맺어지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겨울의 초입에 도달했지만 이 겨울 건강하고 가열차고 사드 투쟁 열기가 식지 않게 지금도 싸우고 있고, ‘소성리가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서 최전선임을 자부하고 있구나’라는 확신을 우리 주위 동지들한테, 또 다른 동지들한테 알릴 수 있도록 함께 투쟁하도록 합시다.

 

위원장의 마무리 발언에 공감하는 힘찬 박수를 보냈다. 원불교 기도회가 시작되었을 땐 200여 명의 경찰들이 우리를 에워싸 끌어낼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김선명 교무의 기도와 발언을 진행할 때 경찰들이 빨리 안 나가면 체포하겠다는 쉴 새 없는 으름장과 비열한 끌어내기 작전을 펼치기 시작했다.

 

“원불교 기도회 중이잖아. 이건 종교 탄압이라고~!!”

“원불교 법회 끝나면 오세요.”

“안 나간다. 그냥 체포해 경찰서로 끌고 가라니깐.”

“불법인 사드를 끌어내야지 왜 우리를 끌어내?”

 

 

경찰들과 신경전을 벌이며 주민과 지킴이들은 저항을 했고 체포조 형사들이 경찰 무리 속에 섞여 있었지만 여론을 의식해서인지 체포는 하지 않았다. 대신 지킴이들 모두는 팔을 뒤쪽으로 꺾이고 상체를 압박당한 채 비명을 지르며 끌려 나와야 했다. 신체적인 고통보다 모멸감으로 인한 분노 게이지가 더 컸다. 시끌벅적한 가운데 김선명 교무는 발언을 이어 나갔다.

 

문재인 대통령이 2030년까지 국방 예산을 300몇조 늘이겠다고 했습니다. 그 돈을 군사 무기를 사는 데 쓸 것이 아니라 탄소 중립을 위한 기술을 만드는 데 투자해야 합니다. 환경을 보존하는 그것이 현재와 미래 세대를 위한 우리들의 책무입니다.

 

경찰 여러분들이 열심히 하고 있는 그 일이 정의와 평화와 부합되는 일이 되어야만 그것이 올바른 공권력이고 정의입니다. 여러분들이 여기 앉아 있는 주민들에게 도로를 점거하고 불법이라고 하는 그 목소리가 또 다른 비수가 되어 이분들 가슴에 꽂힙니다. 공사 차량을 막고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것은 소성리와 대한민국을 넘어서 세계 평화를 이야기하는 가장 절실한 이야기입니다. 약소국을 짓누르고 세계 패권을 유지하고 호령하는 건 미국에 의한, 미국만을 위한 평화입니다. 그것이 잘못됐기 때문에 우리는 여기 앉아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경찰들을 향한 교무의 충고뿐만 아니라 귀한 평화와 자주의 메시지를 경찰들이 소란을 피우고 방해하여 간신히 들릴 뿐이었다. 원불교 전주 노송교당 당산 박진도 교무의 발언도 오랜 여운이 남았다.

 

경찰들이 와서 불법이라고 하며 ‘나가셔야 합니다’ 해서 왜 나가야 하냐고 하니 대답을 못해요. 소성리에는 소성리 주민이 주인이 아닙니까? 자기 집을 지키는 주인 보고 도둑이 왜 불법이라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모두들 박장대소를 했다.)

도둑이 들어오면 주인이 집을 막는 것이 정상이지요. 요즘 유행하는 말이 있잖아요. ‘이익을 나누는 자가 도둑이라고~’ 이익 보는 사람인 도둑이 주인 보고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이 세상이 복잡하고 어렵게 돌아가도 욕심 있는 사람이 주인이 되지 않고 양심 있는 사람이 주인이 되는 거 같아요. 주민들이 양심을 지키고 신념과 평화를 지키기 위해 여기 있기 때문에 결국 불법 사드는 돌아가지 않을까 생각하고 멀리서도 함께하겠습니다.

 

오늘도 공사 차량과 불법 기지 안 노동자들 출근 차량까지 합해 60대의 차량이 불법으로 들어갔지만 그들은 전쟁광 미 자본제국에 복무한 불의한 행위에 대해 반드시 후회할 날이 오리라 장담한다. 불법 사드가 뽑혀지는 그날이 불의에 복무한 부끄러운 자들이 땅을 치고 후회할 날이 될 것이다.

 

이종희 위원장 댁에서 보내온 진한 한우 사골로 따뜻한 아침 식사를 하며 언 몸을 녹였다. 뼛속까지 시린 냉기가 풀어지는 듯했다. 주민들의 의지가 옳으므로 오늘 모두가 한목소리로 염원한 예언처럼 사드 뽑고 평화의 온기를 누릴 날이 꼭 오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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