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사회과학연구소

[자료] “청소노동자가 쫓겨나면 LG제품도 쫓겨나요” LG 청소노동자 로비농성 30일차 무대책 LG 규탄, 불매진행 발표 기자회견문

 

 

LG 청소노동자의 로비농성 30일,

로비농성 30일, 아직도 부족한가요?

오늘로 30일차다. 11월30일 갑자기 한사람씩 불려가 해고통보를 받은 후 청소노동자들은 고용승계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했다. 기존용역업체, 신규용역업체, 원청인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원청의 원청인 (주)LG는 그러나 청소노동자들의 고용승계 요구를 한마디 회신조차 없이 외면하고 묵살했다.

청소노동자들은 마지막 방법으로 전면 파업농성에 돌입했다. 그동안 쓸고 닦고 관리하던 건물 로비에서 스티로폴 한 겹으로 냉기를 가리며 버티고 있다. 아침저녁으로 피켓을 들고 고용승계를 외친지 한 달이 되었다. LG측이 대폭 증원한 건장한 경비용역들이 감시, 겁박하는 가운데 통행의 자유도, 가족들을 만나지도 못하는 상태로 꿋꿋하게 한 달을 투쟁해왔다.

사태의 원인도 해결 여부도 LG측에 달려 있습니다.

‘고용승계’ 한 마디면 해결되었을 일을 이렇게 전면적인 투쟁으로 키워내고 전사회적 관심사로 만든 건 다름아닌 LG이다.

LG측은 처음부터 고용승계가 없다고 못박고는 수백만원 돈다발을 흔들며 사직서 서명을 회유했다. 그래도 노동자들이 포기하지 않자 어떻게든 노동자들의 투쟁의지를 꺾고 건물에서 몰아내는 데만 집요하게 매달리고 있다. 그 과정에서 잡음이 발생하고 여론의 비판을 받아도 언론플레이만 열중할 뿐 청소노동자들과 마주앉아서 책임있게 해법을

애초 노동조합을 가입하고 교섭을 시작할 때부터 LG측은 청소노동자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기보다는 억누르고 감추는데만 급급했다. 교섭은 고의적으로 질질 끌면서 청소노동자들의 쟁의행위에는 어김없이 고소고발과 가처분을 남발해왔다.

2020년 6월에는 청소노동자들이 건물 로비에서 피케팅을 하는 것에 대해 원청인 LG계열사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이 업무방해금지 등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이 신청을 기각했다. 기존용역업체인 지수아이앤씨도 7월에 업무방해금지 등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이 신청 역시 기각했다.

당시 기각 결정에서 법원은 (주)LG가 에스앤아이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고 LG일가 사람이 지수아이앤씨 지분을 50%씩 보유하고 있어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는 점, 청소노동자들이 원청회사 건물에서 일하고 있으니 원청 LG측도 쟁의행위 수인의무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끝내 청소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사람답게 일할 권리를 포기하지 않자 이제는 노동조합과 청소노동자들을 몽땅 건물 밖으로 몰아내기 위해 용역업체 변경을 들고나온 것이다. 그리고 청소노동자들이 파업농성에 돌입하자 곧바로 에스앤아이는 12월17일 다시 업무방해 등 가처분을 신청하여 법원에서 심리중이다. 굴지의 재벌이 최저임금 노동자를 집단해고한 것도 모자라 막대한 비용을 들여가며 수백만원 가처분을 걸어 협박하는 것은 한마디로 치졸하다. 그 비용이면 이미 문제를 해결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되풀이되는 비정규직 집단해고, 노동3권은 어디 있습니까?

10년전 홍익대에서 벌어졌던 청소ㆍ경비 노동자 집단해고가 LG트윈타워에서 되풀이되고 있다. 포항 한동대에서, 울산 동강병원에서, 용역업체 변경을 핑계삼아 새해 첫날부터 길거리에 쫓아내는 것이 익숙한 풍경이 되어가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용역근로자 보호지침에도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선거공약에도 간접고용 용역ㆍ하청 노동자의 고용승계가 나오지만 여전히 비정규직은 노조를 가입했다는 이유만으로 쫓겨나고 있다. 그래서 이 투쟁은 이미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들만의 투쟁이 아니다. 권리를 주장했다는 이유로 피눈물을 흘리며 일자리에서 쫓겨난 수많은 청소노동자들,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노조할 권리를 위해, 우리는 이 투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정든 일터로 돌아갈 것이다.

LG트윈타워 집단해고 공대위는 이미 12월부터, LG가 계속해서 대화를 거부하고 청소노동자 쫓아내기에만 집착할 경우 LG제품 불매운동을 포함한 광범위한 사회적 압력이 형성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미 시민사회에서 LG의 행태에 대한 분노가 확산되고 불매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LG는 이러한 압력을 언제까지 무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이제 농성 한 달을 맞아서 우리는 다시한번 경고한다. 지금까지 보았듯이 청소노동자들의 투쟁을 꺾을 수 없다. LG측은 더 이상 자초하지 말고 지금당장 문제해결에 나서라.

 

2021년 1월 14일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 집단해고 사태해결을 위한

노동시민사회단체 공동대책위원회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 공공서비스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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