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사회과학연구소

[자료] 해고와 폭행,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 현대중공업은 서진이엔지 집단해고 책임지고, 폭력행위 사과하라!

 

2019년 8월 현대중공업그룹 현대건설기계 사내하청업체 서진이엔지 노동자 30명이 노조에 가입했다. 노조활동을 막기 위해 하청업체는 폐업했다. 해고된 노동자들은 불법파견을 제기하며 본격적으로 투쟁을 시작했다. 현대중공업은 30명의 하청노동자 투쟁을 방해하기 위해 경비대를 동원했다.

 

지난 9월 11일(금) 현대중공업 공장안에서 집단폭력사태가 벌어졌다. 현대중공업이 고용한 경비대는 현대건설기계 하청노동자 10명을 집단폭행했다. 경비대는 3일 뒤 14일에도 폭력에 항의하는 노동자를 또 다시 폭행했다. 코뼈가 부러졌다. 현대중공업 공장은 폭력의 무법지대다.

 

현대중공업 경비대는 유명하다. 사찰, 감시, 납치, 폭행을 밥 먹듯이 해왔다. 현대중공업은 87년 노동자대투쟁 이후 노무관리를 위해 공장안에 폭력 경비대를 구축시켰다. 3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경비대는 폭력을 거침없이 행사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하청노동자들의 노조활동을 막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예전부터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취업을 관리해왔다. 하청노동자들에게 늘 임금과 상여금 지급을 미뤘다. 악착같이 싸워야 밀린 임금을 겨우 받을 수 있다.

 

현대중공업에서 올해만 5명이 목숨을 잃었다. 하청노동자들은 일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말 한마디 못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목숨을 걸고 일한다. 서진이엔지 노동자들은 일한 만큼 임금을 받으며 인간답게 살고 싶어서 노동조합에 가입했다. 하청노동자도 인간으로 존중받고 싶어 용기내서 노조에 가입했지만 도리어 일자리를 빼앗기고, 집단폭행을 당했다.

 

현대중공업의 행태는 심각하다.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시민사회단체는 현대중공업의 노조탄압과 폭력행위를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 비정규직의 노조 할 권리는 기본적 권리다. 하청업체를 고의로 폐업하고, 집단폭력을 자행하는 행태는 엄중 처벌해야 한다.

 

우리는 현대중공업이 자행한 불법행위에 대하여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 현대중공업을 상대로 서진이엔지 노동자들과 함께 싸울 것이다. 우리는 울산으로 내려가서 공장 앞에서 서진이엔지 노동자들과 함께 집회도 하고, 언론을 통해 현대중공업의 폭력만행을 알려낼 것이다. 해고된 하청노동자들이 정당한 노조활동을 보장받고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는 그날까지 함께 힘을 모을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서진이엔지 위장폐업 당장 책임져라! 경비대의 폭력행위 사과하라!

 

2020년 9월 24일

기자회견 참가 단체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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