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인 편집출판위원장
김해인 | 편집출판위원장
돌아오는 6월 25일은 한국(조선) 전쟁이 발발한 지 70년이 되는 날입니다. 70년 전 이 땅에서 일어났던, 그리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그 전쟁의 의미를 되새기며, <권두시>로 김남주 시인의 “남의 나라 장수 동상이 있는 나라는”을, <회원마당>의 <책 소개>로 김병기 동지의 “≪제국주의 전쟁에 대한 투쟁과 공산주의자의 과제(The struggle against imperialism war and the tasks of the communists)≫”를 실었습니다. 김병기 동지가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은, 1928년 코민테른 제6차 세계 대회에서 채택된 결의문입니다.
그리고 클라라 쩨트킨의 글 2편에 해제를 달아 “클라라 쩨트킨의 여성론”이라는 제목으로 <번역>에 실었습니다. 해제는 정호영 동지가, 번역은 서의윤 동지가 수고해 주셨습니다. 또 <회원마당>에, 천연옥 부산지회장의 “이론적 논쟁이 ‘학자들’의 일이라는 주장은 노동자계급에 대한 가장 저열한 모욕이며 악의에 찬 비방이다”라는 제목으로, 로자 룩셈부르크의 ≪사회 개혁이냐 혁명이냐≫에 대한 <서평>을 실었습니다. 그리고 클라라 쩨트킨과 로자 룩셈부르크, 이 두 위대한 혁명가가 함께 찍은 사진을 이 달의 <표지>로 선정했습니다.
<정세>에는 요 며칠 사이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대해, 김해인 편집출판위원장이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논란’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짧은 글을 제출하였습니다.
<이론>에는 문영찬 연구위원장의 “20세기 사회주의의 역사적 성격”의 5회차가 이어집니다. 쏘련 사회주의의 역사 전체가 그러하지만, 이번 호에서도 많은 논쟁적인 지점들이 다루어지고 있고, 이에 대해 필자가 숙고한 견해가 제출되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숙독을 권합니다.
<번역>에는 쓰딸린의 “쏘련 공산당(볼) 내의 반대파 블록”이 2회차로 마무리되었고, 로저 키란과 토마스 케니의 “배반당한 사회주의: 쏘련 붕괴의 배후”는 제7장의 번역ㆍ연재를 마무리했습니다. 다음 호부터는, 이 책의 결론에 해당되는 제8장 “끝 맺음말―쏘련 붕괴의 설명들에 대한 비판”이 번역ㆍ연재됩니다.
<자료>로는, 지난 5월 29일 새벽에 기습적으로 진행된 싸드 추가 반입에 대한 규탄문들과 아시아나항공 하청노동자 정리해고 사태 해결 촉구문, 조지 플로이드 씨의 죽음과 항의 시위 탄압에 대한 입장문들, 그리고 노사정대표자회의에서 보이고 있는 민주노총 김명환 집행부의 입장(행태)에 대한 항의 성명들을 실었습니다.
2020년 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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