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쩌뚱(毛泽东)
번역: 문영찬(연구위원장)
홍군은 머나먼 행군의 어려움을 두려워하지 않네,
수많은 강과 산들이 그저 한가로이 기다리고 있을 뿐.
다섯 고개가 힘차게 솟구쳐 잔잔한 물결이 되고,
우멍산(烏蒙山)의 드높은 기세도 굴러다니는 흙덩이에 지나지 않는구나.
진사강(金沙江)의 강물이 구름 절벽을 때려 따듯한데,
대도하의 다리에 걸쳐 있는 쇠줄은 차갑기만 하구나.
더욱더 반가운 민산(岷山)은 천 리에 눈밭인데,
삼군(三軍)이 건넌 후에 활짝 얼굴을 펴고 있네.
1935년 10월
호연지기 기을 불러 일으키는 좋은 시네요
이미 시선을 출간한 바 있습니다. 역시 좋은 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