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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반의 역사를 넘어
오늘 폭로 도서들은 탁락차기/트로츠키의 저작들이고 폭로문서는 이 저작들 그리고 노서아/러시아 변혁과 문학에 관련한 저작들을 소개한 로쟈의 서한문으로 이 정도면 극복대상들 중 한 대상의 저서 및 관련도서들을 통한 상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얼마 전에 포이십유기 단/볼셰비키 그룹에서 탁락차기/트로츠키의 노서아/러시아 혁명사를 재간해서 다시 이 저작들이 전면에 올랐는데 이전 2000년대 초반에 풀무질에서 간행했다 절판한 3권 분량의 서적들을 1권 분량으로 재 발행한 서적입니다. 로쟈의 서한문은 재간한 이 서적을 소개하면서 이전에 이 단체가 번역한 도서들 중 ‘제국주의와 전쟁’ 외 1편을 추가 소개했습니다. 이 도서에 대한 소개 역시도 상자문서에 해제를 남겼는데 일부는 사실에 부합하는 지점을 두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그로버 퍼의 지적처럼 극복대상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지점은 ML파의 변혁 사를 너무나도 애타게 요청하는 장면입니다. 이어서 문서는 아이작 도이처의 그 유명한 3부작의 전기를 소개했고 이의 비교로 그 분에 대해서 왜곡한 바 있는 로버트 서비스의 전기도 제시했습니다. 함께 이미 품절한 지 오래인 도서인 탁락차기/트로츠키의 자서전 ‘나의 생애’도 소개했는데 이 도서를 위시한 ‘배반당한 혁명’과 ‘연속혁명’ 등 절판서적들도 주로 소개했습니다. 다만 이 절판 서적들 중 만 8년 전에 프레시안 북스에서 변혁 연속물로 출간한 저서는 이들과는 다른 위상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문서는 연결해서 일전에 알려드린 로쟈 자신의 저서 ‘노서아/러시아 변혁과 문학’ 두 번째 권과 ‘노서아/러시아의 문학과 혁명’등 이전에도 소개한 바 있던 도서들을 함께 소개했습니다. 마지막엔 에드워드 브라운의 ‘현대 노서아/러시아 문학사’를 소개하면서 서한문을 종료했는데 무엇보다 사상, 주의, 이념, 사조, 조류, … 투쟁의 중요성도 동시에 체득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다수의 국가들에서 ML(M) 주의에 충실하게 입각한 고전을 포함한 신 & 구의 저작물을 보는 것은 상당한 용기를 요하는 실정인데 출간은 훨씬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항에서 언급했지만 노서아/러시아 변혁 사 역시 ML 주의의 역사서를 보기 힘들어 다른 주의의 역사서를 주로 본 실정인데 이 서한문에서 소개에 마지않은 탁락차기/트로츠키와 빅토르 세르주 그리고 한국의 것은 김학준 등의 저서들이 이러한 실정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서한문은 아직 한글 번역을 한 적이 없거나 예전에 작가 공지영이 한 번 번역한 바 있는 ‘문학과 혁명’, ‘예술과 혁명’을 소개했는데 마치 그 분의 ‘국가와 혁명’을 연상하는 제목이지만 무엇보다 저술관계에 있어서도 사상, 주의의 부활의 시급성과 절실 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입니다. 그리고 우리들에 있어서 아직 ML 주의 고전도 극히 일부에 제한적인 번역으로 각 권 모두 1 ~ 2종의 번역본만 존재하지만 신규의 저작을 찾아보기는 어려울뿐더러 과거에서도 출간하지 않은 도서들의 출간계획을 접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리고 탁락차기/트로츠키에 관련한 도서는 아니지만 소개도서들 중에 소위 ‘주의의 실패(…)’를 반박하는 도서는 일단 제목으로만 보면 긍정적이지만 이는 과거 탁락차기/트로츠키의 보위에 관한 저작 ‘마극사/마르크스주의를 보위하며’와 유사한 논조로 볼 수 있습니다. 즉 제목을 위시해서 기본기조는 일단의 보위이지만 실제로는 이 보위는 진실한 내용이 아닌 그야말로 먼저 변혁을 한 진영을 속죄양으로 보는 분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현실에서 너무나 많이 접했고 무엇보다 지난 20세기의 그리고 이 보다 전의 19세기의 배반적인 현실의 원인도 상당부분 존재했던 탓으로 이전의 변혁들과 마찬가지로 아니 그 이상의 배반적인 현실의 존재로 인해서 발생한 일을 소위 변혁 실현 진영에만 전가한 좋게 보아도 이 실현 진영의 원인을 가장 큰 원인으로 잡고 있는 셈입니다. 물론 이러한 조건은 앞으로 달라질 여력이 얼마든지 존재하고 무엇보다 현 시기의 조건은 이미 과거 고대와 중세말기의 조건으로 흡사해지거나 이미 돌입한 상황입니다. 이 점은 이전에도 언급했던 아직 비록 2회 정도의 문서만을 남겼지만 사상, 주의의 부활과 관련한 레디앙 개제의 토론 문들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시기여서 더욱 빠른 사상, 주의, 이념, 사조, 조류의 부활을 요한다고 볼 수 있는데 무엇보다 이와 같은 출판 현황에서 본 것처럼 극복대상 또한 상당부분 견고하다고 볼 수 있고 이의 극복은 변혁의 사활을 결정하는 불가피한 요소라는 간극의 모순인데 이 점은 투쟁의 선봉, 전위에 존재하는 모순입니다. 이 모순의 극복이야말로 지금까지의 세상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세상으로 가는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폭로도서 탁락차기/트로츠키의 저작들과 관련 도서들 폭로문서 그리고 이들과 노서아/러시아 변혁을 취급한 도서들 에 대한 로쟈의 서한문의 주소는 제시 주소와 같습니다.
http://blog.aladin.co.kr/mramor/9308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