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사회과학연구소

[서울] 철학 강좌: 변증법적 유물론 (11월 7일부터 매주 월)

세계철학사 5.6

작성자
로두스
작성일
2015-04-02 08:12
조회
781

5. 과학적 공산주의의 철학적 기초의 심화와 완성

「신성가족, 비판적 비판에 대한 비판, 브루노 바우어와 그 일파에 대해」과 「독일이데올로기」에서...

1844년 맑스와 엥엘스(과학적공산주의 창시자들)는 청년헤겔학파는 물론 헤겔주의의 원천인 헤겔 관념론 철학에 계통적 비판을 가했다. 그때까지의 관념론 철학의 특징인 이론과 실천의 대립, 사변과 실천과학의 대립, 철학적 사색과 당파성의 대립은 맑스와 엥엘스로부터 관념론의 이론적 파산을 선고하는 결정적인 비판을 받아야 했다.

당시 바우어와 그를 따르는 무리들은, 뛰어난 철학자 개인의 비판적 활동이 역사 발전의 원동력 이라고 하였고, 이러한 관점에 서서 프롤레타리아트에 대한 비판적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 하였다. 의식과는 독립해 존재하는 객관적 세계는 가상일뿐이고 의식의 자립성이 진정한 실제라고 주장 하였다. 헤겔의 절대이념을 거부하기는 했지만 관념론적인 의식의 절대화나 그로부터 도출되는 반동적 제 결론과는 전혀 결별하지 않았다. 생각은 본질적으로 교회의 신앙이었다. 살아있는 것은 영혼이요, 육체는 아무런 쓸모가 없다고 가르친다. 자신들이 당시대의 최대의 혁명가이며 당대의 제 원칙을 움직이는 사람들 이라고 생각 하였다.청년 헤겔학파는 오직 이론 투쟁만을 인정하고 그것을 대중의 실천적 투쟁보다 우위에 두었다. 바우어는 “정신의 진짜 적은.... 다른 무엇보다도 바로 대중 속에서 찾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였다. 프랑스 혁명 이념이 그 당시의 사회 체제의 범위를 뛰어넘지 못했다는 이유로 비판하였다. 당시 계몽사상이 일정한 역사적 정세를 반영하고 사회발전의 일정한 물질적 요구를 반영 하였다는 이유로 프랑스 혁명을 비판 하였다. 한참 뒤늦게 바우어는 신성가족에 대한 반비판 기사를 「사회의 거울」에 실었는데 거기서 그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하면서, “가장소박하게 자신의 고루함, 거들먹거림, 특히 아무런 내용도 없는 공문구를 되풀이 하고 있다.” 라고 하였다. 바우어의 제자인 오피츠는 역사를 자기의식의 발전으로 규정하고자 하였다.

(프롤레타리아트!) “그들은 존재와 사유 사이의, 의식과 생활 사이의 구별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그들의 재산, 자본, 화폐 임노동 등이 결코 관념적인 망상이 아니라 그들의 자기 소외의 비정한 대상적 산물이며, ... 선천적 대상적 방법으로 지양되지 않으면 안 된다.....

문제는 프롤레타리아트란 무엇인가, 또한 존재에 부응하여 그는 역사적으로 무엇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가이다.“... 이렇듯 맑스와 엥엘스는 사적 유물론을 창조함으로써 사회 각 계급의 행위에 대한 물질적 제약성을 밝히고 각 계급에 고유한 사회적 의식이 그의 사회적 존재에 의존하고 있음을 낱낱이 파헤쳤다. 그리고 사적 유물론의 기본 명제를 다음과 같이 정식화 하였다. ”역사적 행동이 보다 철저해 짐에 따라 그 행위를 일으키는 대중의 범위도 확대될 것이다.“

마르크스와 엥엘스는 부르주아 사회의 모든 모순들 가운데 노동과 자본의 적대적 관계가 부르주아 사회 발전의 원동력 이라는 점을 분명히 지적했다. 사유재산 제도를 폐지(파괴)하려는 당파는 프롤레타리아트 이며, 그것을 유지 하려는 자는 부르주아 이다, 왜냐하면 프롤레타리아트와 사적소유는 부르주아적 생산관계에서 파생되는 적대적 모순의 대립물이기 때문이며, 이를 극복하는 길은 프롤레타리아트의 혁명적 봉기만이 그러한 모순을 극복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념을 실천하려면 실천적 폭력을 가지고 있는 인간이 필요하다” 그런데 청년헤겔 학파는 노동자의 관심을 현존하는 투쟁으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말싸움이나 이념투쟁으로 살짝 바꿔치기 하고 있다. 자기의식의 개념과 그로부터 도출된 반동적 철학적 사회학적 정치적 제 결론은 비판되었으며, 변증법적 유물론의 출발점이 관념론에 대한 투쟁의 역사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유물론은 실험과학 및 사회생활의 물질적 요구와 유기적으로 결합되어있는 학설이다. 유물론철학은 사회에 대한 사회주의적 시각을 이론적으로 준비하는데 있어서 큰 의미를 갖는다. 관념론은 역사적으로 그의 특성상 자연과학의 발전에 대립해 있다. 유물론으로 무장한 자연과학적 세계관은 관념론에 대치되어야 한다.

1845년에 출간된 「신성가족」과 때를 같이하여 「포이에르바하에 관한 테제」가 발표 되었다. 테제에서는 현실을 인간에 의한 실천적 변혁의 대상으로 보았고, 현실을 단순한 직관의 대상으로서만 취급했던 모든 관념론 철학을 비판했다. 실천은 사고의 힘을 증진시키고 잘못된 사고를 논파 한다. 인간의 사회적 실천적 생활인 종교를 논파함에 있어서 실천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하였다. 인간의 본질은 “어떤 개개인에게(도) (그에)내재하는 추상이(도) 아니다. 그것은 현실적으로(인간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관계들의 총체이다.” 종교적 감정은 사회적 역사적 산물이며, 그것은 사회생활의 적대적 모순에 뿌리박고 있다. 따라서 이 세속적 자기분열 및 자기모순에 의해서 설명 되어 질 수밖에 없는 종교의 근절은 종교를 발생하게 한 물질적 사회적 제 조건의 근절을 전재로 하며 이론적 과정이 아니라 실천적 혁명적 과정이다. 마르크스는 낡은 유물론의 형이상학적 인식론에 비판을 가하고 그것에 고유하게 존재하는 직관성의 계급적 근원에 대해서도 지적한다. “낡은 유물론의 입지점은 사유재산에 기초한 시민사회이며 새로운 유물론의 입지점은 공산주의사회이다.”

- 프랑스 내무성은 마르크스를 파리에서 추방 하였다-

이후 소부르주아적 이론에 대한 투쟁이라는 과제에 직면한 맑스와 엥엘스는 1845년~1846년에 새로운 공동저작「독일이데올로기」를 준비 하였으나, 발간하는데 성공하지 못하였고, 1932년 에 와서야 소련에서 원문 그대로 발표 되었고, 1934네에 이르러 러시아어로 번역 발표 되었다. 맑스주의 형성기에 쓰여 진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최대의 철학적 노작「독일 이데올로기」는 생산관계에 기초가 되는 역사적으로 교체가 되어온 소유형태에 대한 해명, 사회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계급투쟁에 관한 학설, 사회혁명 일반에 관한 학설, 프롤레타리아혁명에 관한 학설이 과학적 공산주의로 규정되어 제시 되고 있다.

1845년~1846년의 대흉작 1847년의 경제공황은 임박한 혁명적 정세에 박차를 가하였고, 마르크스의 ㅅㅣㄹ천적 노력의 결과로 브뤼셀ㅇㅔㅅㅓ「공산주의자 연락위원회」를 결성하였고, 「독일 노동자협회」가 만들ㅇㅓㅈㅓㅆ으며, 「임노동과 자본」이라는 노동자를 위한 강의가 개설 되었ㄷㅏ. 차티스트 운동의 혁명적 부분, 사회민주당의 「우애민주주의자협회」등과도 교류하였다.

맑스와 엥엘스는 혁명적 사회주의자들을 통일해 나감과 동시에 부르주아적 사회주의자들의 공상적 이론에도 결정적 투쟁을 가하였고, 나로드니키 형의 크리케에 대한 공산주의에 대한 감상적인 말장난에도 가차 없는 투쟁을 하였다. 1846년 엥겔스는 공산주의자 연락위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혁명 없이 사회주의로 나아갈 수 있다는 공상적 사회주의자들에 대해서 혁명적 과학적 공산주의를 대치시켰고 폭력적 민주주의 혁명에 의해서만 사유재산은 폐지될 수 있으며 폭력적 민주주의란 “프롤레타리아 혁명”이라고 지칭하였다.

맑스와 엥엘스의 노작 「독일 이데올로기는」청년 헤겔학파인 슈티르너의「유일자와 그의 소유」를 비판하고 있다. 슈티르너의 그 책은 대중의 이익보다 개인의 이익을 중시하고, 이기주의와 개인주의를 극구 찬양 하면서 무정부주의를 확립한 최초의 책 이었다.

계급사회의 물질적 생활에 있어서의 적대적 모순은 사회적 의식이 일정하게 왜곡되게 하는데 이는 역사적으로 합법적이며 피할 수 없는 환상적 결과를 낳는다. 인간의 의식 가운데 어떤 형태로든 객관적 실재의 세계를 반영하고 있지 않은 것은 없다. 인간의 의식은 단순히 자연을 반영 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실재의 반영물이며 사회적 의식은 사회적 물질의 지배관계에 따른 반영이며 사고와 언어가 통일되어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포이에르바하는 현존하는 사회적 여러 관계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 인간 존재의 자연 그대로의 재 조건을 발견하려고 한다. 당시 진보적인 사상가라고 할 수 있는 포이에르바하 조차도 유물론적역사관을 가진 사상가는 되지 못하였다.

마르크스와 엥엘스는 인간사회역사에 교대하여 나타났던 소유형태들의 역사적 필연성과 진보성을 인정하는 데서 출발 한다. 이 필연성은 영원한 것이 아니라 역사적으로 이행되는 것이며 절대적이 아니라 상대적인 것이다. 정신노동과 육체노동, 도시와 농촌사이의 대립 또한 사적소유에 기초한 사회적인 적대관계의 산물 이라는 것을 명확히 하였다. 오로지 공산주의 혁명만이 모든 계급지배를 계급 그 자체와 함께 현실의 역사에서 없애 버린다.

노작의 마지막 부분은 칼그륀과 모제스헤스가 이끌었던 진정사회주의에 대한 비판으로 마무리 지어졌다. 진정사회주의는 독일이 프랑스와 미국 같은 자본주의의 길로 나아가서는 안 된다고 단언 하였고, 봉건적인 정부로 하여금 프롤레타리아트의 성장을 막으라고 호소하였다. 이들은 “독일인은 민족적 한계와 모든 현실적 이해관계보다 높은 곳에 서 있다....”고 했으며, 그리고 다른 민족들의 민족적 한계를 비판하면서 편협한 민족적 직관 방식을 독일인의 보편주의와 세계주의의 기초에 올려 두려 하였다.

6. 프루동주의와의 투쟁

「철학의 빈곤, 프루동의 “빈곤의 철학”에 대한 답변」

프루동의 「빈곤의 철학」은 자연스럽고 공평한 법칙으로 영구화된 부르주아 경제학, /헤겔이 지니고 있었던 합리적 맹아(변증법)를 제거 시켜버린 개악된 연구방법,/ 노동자 계급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는 사상적 경향, /고전파 경제학에 의해 달성된 경제학적 범주 내에서의 체계,/ 인간이성의 이상적 관념과 지상적 실현 가능성과의 불일치를 이유로 현실세계의 철학적 범주 인 개념을 조작한다,/ 프롤레타리아트의 혁명적 실천 없이 자본주의의 좋은 측면은 보존 하면서 부정적인 측면을 제거 한다는 것 적대적 모순의 화해 불가능성을 보지 못하고 계급적 모순을 화해시키려 한 점, /프롤레타리아트의 계급투쟁과 사회주의혁명에 대한 부정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맑스는 프루동을 자본주의에 대한 혁명적 투쟁으로 인도하기 위해서 노력 하였다. 프루동의 빈곤의 철학에 관해 맑스는 “내용이 신선하지는 않지만 낡은것을 말하는 방법이 새롭고 대담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것이다.” 라고 말한다.

마르크스의 저서 「철학의 빈곤」은 과학적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실현된 경제학의 근본적인 변혁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 노작에는 영국 고전경제학설의 부르주아적 성격이 드러나 있고 프롤레타리아트 경제학의 출발점을 이루는 제 원칙이 정식화 되어 있다. 관념론적 변증법에 대항하여 근본적인 비판을 가함으로써 유물변증법의 과학적 제 원칙을 완성 하였고, 현실 세계에 대한 유물변증법적 취급 방식을 명확히 함으로써 변증법적 방법이 주관주의적 개념조작과는 근본적으로 적대적 이라는 점을 입증 하였다.

개념의 논리학적 운동은 연구해야 할 현실의 과정을 제현하고 반영 해야만 한다. 즉 개념의 자기발전대신 개관적으로 존재하는 제 현상의 의식적 발전법칙을 연구해야 한다. 추상적 개념은 사회적 실제보다 선행하지 않으며 영원한 것도 아니다.

「철학의 빈곤」은 물질적 현실의 ㄱㅐㄱ관적 변증법에 의해 제약된 개념과 사고의 실제적인 변증법이 포함되어있다.

“「철학의 빈곤」은 과학적 사회주의에 대한 최초의 성숙한 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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