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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생각한다!

작성자
보스코프스키
작성일
2017-10-16 07:34
조회
680

오늘 소개도서는 이시영 시인의 ‘하동’이라는 제목의 시집과 김남주 시인의 시 전집과 포래희특/브레히트 번역서 ‘아침저녁으로 읽기 위하여’인데 이 도서들을 로쟈는 ‘포래희특/브레히트를 생각함’이라는 제목의 서한문으로 모두 전하고 있습니다. 일전에 포래희특/브레히트는 극히 민감한 발화 ‘진실의 작성에 있어서의 5가지의 난점’에 대해서 소개한 바 있었는데 이시영 시인의 ‘패탁이특 포래희특/베르톨트 브레히트를 생각함’은 김남주 시인 번역의 포래희특/브레히트의 시 ‘아침저녁으로 읽기 위하여’를 위하여의 최종 행을 차용한 것으로 시인이 추가했습니다. 로쟈의 문서는 이 역시 너무나 간략한 문서인데 서한문은 이시영 시인의 시집 ‘하동’을 일독하면서 ‘패탁이특 포래희특/베르톨트 브레히트를 생각함’에서 눈길이 멎는다고 기술했습니다. 이 점은 무엇보다 로쟈에게 있어서도 일단의 사유의 충격지점이라고 볼 수 있는데 작금의 시대의 성격에 너무나 부합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인용한 시에서처럼 살아있어(‘언니는 살아있다.’인가 하는 드라마도 연상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야 할 임무가 있고 서한문은 이어 전항에서 언급한대로 차용 사실을 고지했습니다. 서한문은 말미에는 포래희특/브레히트와 김남주의 개 같은 세상에 대해서 생각했다고 기술했고 개처럼 살지 말아야 할 사명에 대해서도 그러함을 언급했습니다. 최종적으로 서한문은 꼬옥 살아있어야 할 임무를 강조하면서 종결했는데 무엇보다 이 생존의 과학을 절실하게 요청하는 세상이라는 사실을 이들로부터 강조, 피력할 수 있습니다. 시집 ‘하동’은 이 외에도 다수의 반 무산자적인 세상의 이면에 대해서 소재를 삼아 저작하였습니다. 도서의 책소개는 다소 점진적이면서 동시에 계급적인(무거울지 몰라서??) 내용들을 거의 제외했는데 비록 시집의 시들의 이런 면에도 불구하고 포래희특/브레히트를 생각한 내용은 신선함 그 이상의 내용입니다. 도서의 출판사 서평은 시인이 다양한 시들의 형식의 실험을 감행하면서 독특한 시의 세계를 선보였다고 기술했습니다. 그리고 평론들을 일부씩 발췌해 시집의 특징을 정의하면서 종결했습니다. 이후의 단락들은 시의 전문들을 포함한 시집의 발췌 내용들로 상당한 비통함 등등을 감지할 수 있는 시들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아직은 사상, 주의적인 부분에까지는 도달하지 않은 것들이지만 동시에 이의 잠재성과 가능성으로는 진행했다고 볼 수 있고 이의 증거로 현 시기까지의 사건들을 소재로 한 점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형식을 모두 지향한 것 답게 시의 분량들 또한 다양한 점을 확인할 수 있고 심지어 단문의 분량으로도 핵심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시집의 추천 평에 도달하면 시인의 이전 산문집 ‘시 읽기의 머리말’에 대해서 기술하면서 시작해 사진작가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의 작품들에 대한 평가로 ‘결정적 순간’을 잡아내는 것을 찬양한 사실을 진술했는데 이는 시인에게도 역시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예측한대로 추천 평의 다음 단락에서 여지없이 이 점을 노정했는데 시인과 김수영 시인의 차이를 강조하면서 일단락 했습니다. 그리고 말미엔 상당한 시인의 선언에 대해서 기술하면서 종결했습니다. 종결 부분에서는 시단 역시도 만연한 관습의 문제를 폭로했고 이에 대한 강력한 선언을 한 것으로 보았는데 최종 종결에서 침묵과 투쟁의 분기를 언명하고 있습니다. 실제 현 시기는 이 시들에서 볼 수 있는 내용들의 상당부분과 일치하고 무엇보다 포래희특/브레히트에 대한 소재의 시는 너무나 의미심장하다 할 수 있는데 단순히 살아남는 것을 넘어서(즉 살아남은 슬픔을 극복하여) 과학적인 선봉, 전위로의 (재)탄생의 과정마저 절실하게 요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사상, 주의의 재건은 너무나도 강력한 문제인데 이것은 당장의 항거의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서라도 절실한 과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시집의 마지막 부분은 지난 만 3년 전의 세월호의 내용으로 현 시기와 함께 하는 시라는 점을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추후 어쩌면 바로 지금일지도 모르는 시기에 시작해야 하는 것이지만 포래희특/브레히트의 정신 역시도 너무나 중요한 우리들의 필수물이라고 할 수 있고 이의 정신의 부활작업 역시 임무의 하나입니다.
살아남는 것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과학변혁을 절실하게 요하는 데 바로 이 정신적인 생을 위한 마극사/마르크스주의의 부활의 지체국면을 여전하게 현 시기에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 결과는 특히 시집에서 소재로 작성한 시들의 사건으로 발현한 것(역사)이라고 해도 무방한데 다른 세계에서도 이 시집만큼은 아닐지라도 여전하게 우리들의 공통(계급)의 문제들은 거의 대동소이하게 접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시인의 다른 시에서도 역시 이와 같은 상황들을 찾을 수 있고 무엇보다 진공적인 정신의 공간의 문제들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반가운 사실은 다행히도 세계 곳곳에서 사상, 주의의 부활의 움직임을 가열 차게 진행한다는 점이고 우리들 역시도 이의 대열에 설 것이라는 확신입니다. 다만 로쟈의 상황에 있어서는 이제까지의 거의 대다수의 서한문의 논조를 뒤집어야 한다는 점이 바로 자신이 제시한 시의 상황이라는 점이 있습니다.
로쟈의 ‘포래희특/브레히트를 생각함’이라는 제목의 서한문의 주소는 제시 주소와 같습니다.

 

http://blog.aladin.co.kr/mramor/9631357

 

전체 2

  • 2017-10-16 19:36

    문재인 정부 직전에 시작하고 박근혜정권의 몰락의 계기였던 복지긴축 흐름에 대해서 반대합니다. 이른바 맞춤식 복지제도인데 무엇을 맞춘다는 것도 명확하지 않고 정형화된 원칙도 없어 복지긴축으로 의심됩니다. 맞춤식 복지라는 한국형 사회복지는 자유주의자들이 앞세워 채택한 사민주의 복지정책으로서 주로 예산의 몰계획성과 당사자 빈곤층 배제가 큰 헛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박근혜정권의 지배계급 속성과 이명박정권의 예산낭비를 땜빵하는 목적아래 사회복지를 관료들의 판단하에 두고서 복지일반을 후퇴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복지수요를 세분화하여 선택복지를 유도한다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한국의 복지수급층은 주로 빈곤층과 노인층인데 오히려 이들의 선택 수급을 제한하는 밑바닥 복지로 복지수급자층의 필요를 다 헤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빈곤층은 자살대열에 합류하였고 노인층은 계층별로 나뉘어져 복지평등이 실현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노인층은 복지 수급으로 연명하면서 정부로 부터 받은 복지수급을 주로 자식들과 손주을에게 생활필요에 따라 선물을 주고받는 것이 거의 전부인데도 맞춤형 복지는 정부가 복지공급을 예산에 따라 긴축함으로써 빈곤층과 노인층의 노후생활을 상대적으로 차별하고 오래된 권리를 박탈함으로써 복지수준을 떨어뜨리고 불평등복지와 선택복지를 유도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반 복지의 긴축은 노인들에게 빈부차별세상을 실감하게 합니다. 절대적 생활수준에 못미치는 노인층에게 선택복지는 복지수급의 축소로 이어집니다. 복지수급의 절대적 부족은 빈곤한 노인층에서 여가생활을 박탈함으로써 생활란이라는 생존의 문제로 밀어넣고 각박한 살림살이에 찌들게 합니다. 현물 복지의 감축은 기본 필요를 충족시키지도 않기에 인간수명을 단축시키기도 합니다. 현물복지는 사회주의적 진보의 척도입니다. 현물복지가 없는 화폐등가 지급형 맞춤복지는 인간의 사회적 수명을 단축시킵니다. 현물복지중에 가장 큰 복지는 생산수단의 공동소유입니다. 생산수단의 공동소유는 잉여가치의 사적 전취에 반대합니다. 이외에도 여가와 휴식의 부족은 빈곤한 노인들의 사회적 위치를 추락시키기도 합니다. 사회복지기관(시설)으로의 편중도 개선되어야 할 문제입니다. 복지수급의 기업화 상품화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좋은 복지는 적당한 소일과 적당한 휴식인데 시골의 노인네들은 인솔하는 가족이 없고 여가 도우미가 없어서 복지의 공백이 우려되기도 합니다. 그점은 장애인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외에도 복지의 사각지대는 빈곤한 여성과 가난한 학생들인데 이들의 복지숙원에 대해서 사회과학적인 해명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정부가 의지를 갖지 않으면 풀려지지 않는 오래된 난제라서 장차 집권할 급진 사회주의적 정당의 정책적 관심을 촉구합니다. 이들이 주장하는 기본소득론이 현실적으로 더 과학적인 사회 원칙을 요구하는 바 급진 좌파 세력은 빈곤한 여성의 문제와 빈곤한 학생의 문제 그리고 장애인의 문제를 해결할 방도를 찾아내기를 촉구합니다.<선봉>


  • 2017-10-16 20:05

    무엇보다 옛 시절의 그림자부터 빨리 제거해야 할 상황이네요. 또한 역량의 상승을 요하는데 과학 사상, 주의의 부재를 너무나 오래 경험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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