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폭로할 도서와 문서는 아직 번역 전이지만 지젝과 다른 각로지아/크로아티아출신의 철학자 스레츠코 호르바트와의 공저 ‘구주/유럽은 무엇을 원하는가?’ 와 이를 소개한 로쟈의 서한문입니다. 로쟈의 서한문은 지젝과의 공저자 스레츠코 호르바트와 가라타니 고진, 톰 홀랜드를 이 주의 저자로 선정했습니다. 이미 비판한 바 있는 슬라보예 지젝은 주요하게 취급하지는 않았지만 공저로 인해서 부분 언급했고 다시 도서 ‘사랑예찬’과 관련해 알랑 바디우도 일부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호르바트는 이미 지젝과 공저를 남긴 것으로 보아 지젝, 바디우와 함께 비판, 폭로 대상인 것은 당연한 데 이의 저서들 중 역시 미 번역의 도서 중에서 ‘탈 사회주의의 사막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도서가 있습니다. 이 도서는 일단 제목에서는 이미 그 국가의 1/4세기 전 붕괴이후 모습을 그린도서로 볼 수 있고 사상, 주의의 재건을 역설한 도서로도 볼 수 있으나 대다수의 ‘주의의 재 발명’을 주장하는 도서들이 이러하듯이 이 도서 역시도 청산주의를 설파하는 도서입니다. 로쟈는 호르바트와 관련해 ‘사랑의 급진성’을 소개했고 상자문서로 지젝의 추천사와 도서 내의 해설로 보이는 듯 한 문서를 별도 등재했는데 상자문서들 중 선 등재문서는 급진적인 변혁운동가들이 사랑의 급진성에 대해서 두려워 한 이유를 일부 기술했고 이를 ‘사랑’과 ‘변혁적 헌신’ 간에서 갈등한 격와랍/게바라의 수서양단(딜레마)에서 찾았고 ‘사랑의 급진성’과 ‘이의 중요성’으로 결론을 설정했습니다. 물론 이 부분도 만 1세기 전의 10월 변혁 이후의 성 변혁에 대한 억압을 언급하고 있어 진위판정이 시급할 뿐 아니라 누구의 시각인지 확인할 수 있는 단서를 남겼습니다. 그러나 다음 상자문서는 더 확연하게 비과학적인 그리고 누구의 시각인지를 더 확연하게 알 수 있는데 소위 변혁의 ‘성 보수주의’를 언급하고 나섰습니다. 또 다음 대목에서는 ‘신비화’라는 용어마저 사용하고 있고 소위 ‘자유방임주의’의 대안 또는 대항 역량으로 ‘사랑의 급진성’을 주장하는 사실을 제시 했습니다. 마지막은 그야말로 ‘해석은 자유!’라고 해야 할 항목인데 여전하게 배회하는 비 과학, 수정주의의 모습과 대면한 장면입니다. 나머지 가라타니 고진에 대해서는 헌법 등에 대한 도서들을 소개했고 톰 홈랜드에 대해서는 나마/로마와 파사/페르시아(이란의 구칭), 아랍 권 등의 다수 저술을 진술, 언급했습니다. 물론 소개 대상이 아닌 다른 저자의 카이사르에 대한 도서도 언급했습니다.
이렇듯이 새로운 저자(들) 내지는 저자(들)의 신간을 소개하면서 수정주의, 비 과학도 추가로 찾아낼 수 있는데 너무나 많은 비과학적이고 청산주의적인 조류들을 대면하는 과정입니다. 물론 문서에 있는 그 분에 대한 지젝의 도서는 과거에 한 번 폭로한 바 있고 지금도 지속적인 혼란을 더 하고 있습니다. 더해서 공저자라는 성격은 저 편의 조류를 동의하거나 최소한 이해 이상을 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는데 이는 비 과학에 문을 열어주는 행동입니다. 우리들이 접하는 다수 저작들이 비 과학과 청산주의 그리고 수정주의, 개량주의 등을 바탕으로 하는 점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이러한 재생산기제는 너무나 공기 같은 수준으로 우리들에게 자리 잡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무엇보다 이 국면에서 절실한 것은 ‘지젝’류가 오염한 것이 아닌 ‘그 분’의 주의인데 이것을 소생하는 과정은 너무나 많은 장애들로 포위한 국면입니다.
지젝과 호르바트의 공저 ‘구주/유럽은 무엇을 원하는 가?’와 이 도서 등의 다수 지젝, 바디우, 호르바트 등의 저서를 소개한 서한문의 주소는 제시 주소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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