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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체제에서의 탈출
오늘 폭로도서는 이전에 폭로한 도서와 유사한 제목의 도서로 역시 ‘포스트(탈) 자본주의(부제는 과학․인간․사회의 미래)’ 제목의 도서이고 폭로 서한문은 이 도서와 이전 폭로도서들 그리고 다수 도서들을 소개한 로쟈의 서한문입니다. 로쟈는 ‘2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 마극사/마르크스의 ‘불란서/프랑스 혁명사 3부작’ 등을 제시했는데 이 도서는 이전에 소개 드린대로 반가운 재발매와 동시에 일독서인 점을 지니고 있지만 다른 도서들은 이전에 폭로한 대로 비과학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극복대상인 도서들이 대부분입니다. 이 점은 ‘포스트(탈) 자본주의’도 예외는 아닌데 부제로는 ‘과학, 인간, 사회’를 논하고 있는 몰 계급적인 도서로 볼 수 있습니다. 주 제목에서는 현실탈출을 일단 전제하고서도 부 제목에서는 이 전제, 성격과는 부합하지 않는 내용 내지는 부족한 내용을 제시한 것입니다. 도서 표지의 언사에는 ‘자본주의’, ‘사회주의’, ‘생태학’이 교차하는 미래의 사회상을 언급하고 있는데 전형적인 비 과학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언사 이전엔 인류사적 규모에서의 자본주의의 발자취와 현재의 관계를 언급했고 이는 그 간의 역사에 대해서 정리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이러한 관계를 통찰하고도 결론은 정책으로 도달하는 방향으로 제시했습니다. 출판사 서평까지 확인하면 저자는 ‘각 계층 간의 갈등을 줄이고’를 언급했는데 이것이야말로 계급 적대에 대한 인식조차 희박함을 알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갈등은 바로 적대에서 나오는 것이고 이의 설정은 가장 근본적인 설정임에도 결론은 여전히 형이상학, 관념론에서 교착한 상황을 노정했습니다. 또 사상적인 이념에 호소하는 것을 단편적이라고 본 시각 역시도 비판을 요하는데 이 점은 과거에 대해서 청산적인 태도를 지니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고 지속적인 복지사회를 언급하고 있는 점 또한 복지정책의 연속으로 탈출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로쟈의 서한문은 이전에 폭로한 도서들과 이 도서까지 비과학적인 도서들을 주로 목록으로 제시했고 말미에는 교유서가의 ‘과학’ 관련 개념서 3종을 제시하는 등 과학에도 관련한 도서들도 소개했지만 대부분은 비 과학에다가 심지어 유산 진영의 정치인의 저서들까지 그다지 비판조차 하지 않고 소개한 점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정치인마다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두 정치인은 확실하게 현 시기에도 지속하는 악몽을 초래한 자들임에도 이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은 것은 치명적 문제라고 발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변혁 만 1세기를 맞이하는 해에도 여전하게 비 과학 들, 그리고 유산사상과 이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수정주의들은 건재할 뿐만 아니라 신종의 주의와 문제들도 지속 생성한다고 보아야 하는데 이들을 극복하는 일은 오늘 날의 경각을 걷고 있는 상황에서의 사활여부의 핵심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 문제점들의 지적과 이상의 부조화 역시도 현실적으로 거대한 후퇴, 패배의 역사성과 무관할 수 없는 상황인데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도서를 찾을 수 없거나 찾기 힘든 현실은 모든 원인은 아닐지라도 이들 로쟈의 서한으로 소개한 도서들의 저자와 역자들에게서 찾을 수 있습니다. 비록 현 시점은 여러 가지 한계와 장애 등으로 과학 변혁 사상, 주의, 이념의 재건의 역사에 큰 진척을 하지 못하는 시기이지만 이를 투쟁의 급진 화 등으로 넘어설 수 있는 시기로 전환 가능하고 전환할 의무를 지닌 시기이기도 합니다.
로쟈의 ‘포스트(탈) 자본주의’와 이전의 소개 및 비판 도서들을 재 소개한 그리고 신규의 도서들을 소개한 ‘2월의 읽을 만한 책’ 서한문의 주소는 제시주소와 같습니다.
http://blog.aladin.co.kr/mramor/909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