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폭로도서와 인물은 ‘사회주의, 생동하는 유토피아(이하 저서)’와 이의 저자 지그문드 바우만(1925 ~ 2017. 1. 9)인데 올해 들어와 얼마 전 저자의 사망(9일; 이 날은 하필 세월호 1000일이었고 또 정원 스님의 분신 입적 일이기도 합니다.)으로 로쟈가 서한문을 남겼는데 이 중엔 역시 지난 20세기의 변혁을 부정하는 주의 이름을 등재한 저서가 있었습니다. 도서인즉슨 고인 지그문드 바우만은 인류 역사에서 변혁 주의는 한 번도 실현한 적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20세기의 변혁으로 형성한 그 국가는 전체주의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는데 이 주장은 흥미롭게도 슬라보예 지젝의 저서 ‘전체주의가 어쨌다구?’와도 상충하는 내용입니다. 그나마 마극사/마르크스주의에서 변혁 성을 거세해 나가는 지젝 류 들조차도 전체주의 규정과는 일단 거리를 둔 셈입니다. 그러고 보면 지난 20세기 변혁에 대해서 공격한 규정들은 숱하게 존재했는데 국가 자본주의, 제 3지대, 제국, 전체주의 등등의 언어들로 표현했습니다. 도서명에 ‘유토피아’를 포함하고 있는데 이 자체는 일견 순진해 보이지만 소위 유토피아란 이름으로 과학을 회피할 뿐만 아니라 이미 변혁 자체를 불가능하다고 유포하는데 이는 기본적으로 밝혀진 사실, 가령 ‘사회주의의 완성’은 누구도 언급한 적이 없는 기본적인 사실조차 인식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또한 영원한 유토피아의 명칭으로 박제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새로운 과거의 주의의 부활을 기획하는 자들 역시도 과거의 변혁 운동사와는 단절, 절단을 동시에 기획하고 있는데 그야말로 주의의 명칭으로 자신들이 극복대상임을 은연중에라도 시사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는 셈입니다. 다른 한 편에서 저서의 제목에서 사용한 ‘사회주의’는 현존의 체제 ‘자본주의’에 대한 반문화의 개념으로 언급하고 있는데 한 마디로 변혁의 종속, 투항을 종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로쟈가 저자의 사망을 추모해 남긴 서한문에는 저서와 ‘희망, 살아 있는 자의 의무(이하 희망)’이외엔 모두 공저들인데 이미 이 전에 다수의 저서들을 소개한 탓에 현 간행의 도서들을 소개하느라 이러한 목록으로 나온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언급한 ‘희망’ 역시도 이의 논조를 벗어나지는 않고 나머지 도서들은 일단 현상을 잘 소개한 것은 있겠지만 진정한 과학을 발견할 수는 없는 도서들로 볼 수 있습니다. 이들 공저들 중 2권엔 그 분의 유명한 저작을 번역하신 분의 이름도 보이는 데 과학 변혁의 도서의 번역자들조차도 이와 같은 극복대상의 사조에 노출한 증거로 볼 수 있습니다.
현 시기에 극복대상의 조류들은 한, 두 조류들이 아니지만 무엇보다 변혁의 이름을 걸면서도 지난 시대의 변혁의 부정과 말소를 획책하는 자들이 너무 많은 것이 문제입니다. 언급한 지그문드 바우만의 저서 역시 제목을 고려하면 너무나 적대적일 조선일보에서도 이 도서를 간략하게나마 서평을 남겼는데 이 서평 기사에서 언급한 ‘등불’과 ‘그 등불이 있는 곳’의 존재를 차치하더라도 무엇보다 앞으로도 존재할 수 없는 사회를 표현한 명칭이기에 이런 서평도 남기지 않았을까?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외의 언론으로는 한겨레가 남겼지만 여기에는 과거 20세기 변혁의 실패를 ‘대체재로서의 수용’으로 인해 실패했다는 저자의 견해를 언급했습니다. 로쟈는 현자로 언급했지만 과학과는 적대적인 자로서의 고인을 사고할 수 있습니다.
로쟈의 지그문트 바우만의 사망과 관련한 서한문의 주소와 기타 서한문들의 주소 그리고 두 언론 기사문을 포함한 도서 정보면의 주소들은 제시 목록들과 같습니다.

로쟈

http://blog.aladin.co.kr/mramor/9043629

기타 서평 서한 2편

http://blog.naver.com/coin116?Redirect=Log&logNo=220757561409

http://book.interpark.com/blog/wlehd0607/4426447

도서 정보면 - 두 언론 서평 포함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BOK00028916695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