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요즘에 홍콩 시위로 인하여 중국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 상태를 논할려면 중국의 성격에 관한 고찰이 빠질 수가 없어 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예전에는 홍콩 시위대를 지지했었으나,홍콩 시위대가 미국(=제국주의)

에 협력하는 것을 보고 이제는 둘 모두 반대합니다.)

일단, 제 의견은 중국은 공산당이 자본주의를 이끌고 있는, 공산주의를 표방하는

사실상의 자본주의라는 것입니다.

그 근거로써, 중국은 민간 차원에서의 자본의 순환이 일어납니다.

공산 국가에서는 개인이 사유재산을 소유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임대" 라는 명목으로 자본의 순환을 장려하고, 자본주의라는 것을

부정합니다.(즉 토지 등 경우는 토지 임대증을 사실상의 땅문서로 취급하고,

이로써 자본의 순환이 일어나는 겁니다.)

즉 이리 편법을 사용해 자본주의를 공산주의로 둔갑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상적인 공산당은 이런 것 자체를 허용하여서는 안됩니다.

이는 사실상의 자본주의 재도입, 즉 "반혁명"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금의 중국을 공산주의 체제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저는 중국이 공산주의 체제였던 기간을 모택동~화국봉 시절로 생각합니다.

이는 공산주의가 제대로 작동하였던 시절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도 모택동 체제를 그리 좋게 바라보지는 않습니다.

경제정책 실패의 탓을 모두 다른 사람 탓으로 돌렸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