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사회과학연구소

“수세기에는 보수주의를 경계하라’

≪정세≫<박근혜정권의 성격과 계급투쟁의 조건>에서는 “경제 위기 상황에서 박근혜정권의 반동적 공세가 단계적으로 상승하고 노동자, 민중의 입장에서는 개량의 가능성이 사라지고 억압이 증대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은 지난 시기의 개량주의의 시대가 저물고 계급투쟁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하며, “민주주의의 후퇴, 법치주의의 후퇴라는 쟁점에 대해서는 폭넓은 세력이 결집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노동자, 민중진영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성격을 부르주아적으로 제한하려는 자유주의세력의 영향력을 극복하고 거기에 노동자계급과 민중의 각인을 찍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종북’ 매카시즘 공세와 트로이 목마>에서는 “‘종북’ 매카시즘 공세가 극에 달하고 있”는 현정세를 개괄한다. 극우반동세력이 노동자·인민 속에 침투시킨 “트로이 목마”처럼 역할을 하고 있는 “진보적 지식인”에 대한 비판이 압권이다.

<전교조, 노동 3권 쟁취 투쟁으로 법외노조를 넘어서자!>에서는 정세의 주요한 고비가 될 전교조 투쟁에 대해 공세적으로 돌파할 것을 주장한다. 다음 부분은 우리 모두의 목소리일 것이다. “전교조여, 희생과 어려움을 두려워하지 말고 투쟁으로 이 국면을 돌파하자! 그것이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과제이다. 피할 수 없기에 단호하게! 승리를 향하여 당당히 걸어 나가자!’ 반격이 시작될 것인가. 이제는 때도 되지 않았을까?”

<지역농축협 노동자들이 싸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티브로드케이블 방송 노동자 정화목, 김승호>는 암울한 시기에도 힘차게 투쟁하고 승리하는 노동자들의 반가운 소식이다. 

≪번역≫에는 기획번역 <인도 독립 투쟁의 역사>가 편집진의 사정으로 한 달 쉬어가서, <흐루쇼프가 거짓말했다>만 조금 외롭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회원마당≫ <유족연금: 138,600원!>에서는 팍팍했었고 여전히 팍팍한 인민들의 삶, 그리고 1%를 위해 99%를 희생시키는 이 세상을 뒤집지 않으면 앞으로도 계속될 그 고단한 삶을 꼼꼼하게 그리고 있다.

<아름다움과 예술>에서는 우리 회원 중 유일한 시인인 제일호 동지가 예술에 대한 계급적 관점이라는 쉽지 않은 문제를 시로 표현했다.

오랜 만에 보는 정설교, 이병진 동지의 <독자편지>가 반갑다. 

≪자료≫로는 “통합진보당 해산 의결” “공무원노조 탄압” “전교조 탄압”에 대한 기자회견문을 실었다. 공안정국이 조성되고 있다.

전교조 이민숙 님이 인용하고 있는 마오의 다음 글이 아주 시의적절해 보인다. “공세기에는 맹동주의를 경계하고 수세기에는 보수주의를 경계하라.” 비슷하게 혁명기에는 회의주의를 견지하고 반동기에는 낙관주의를 견지해야 할 것이다. 극우반동의 공세가 갈수록 심해지고 도를 넘어선 지도 꽤 된 것 같고, “반격이 시작될 때도” 무르익고 또 무르익은 것 같다.

 

2013. 11. 6. 

편집출판위원장 권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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