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와 노동운동-노동예술단 ‘선언’ 박현욱의 문화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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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는 노래일 뿐?’
‘투쟁하러 왔으면 투쟁을 해야지 왜 노래를 부릅니까?’

 

집회나 투쟁 현장에서 우리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들이 있습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 ‘불나비’, ‘파업가’, ‘진짜 사장이 나와라’ 등등. 흔히 민중가요, 노동가요 혹은 투쟁가요라고 하는 노래들입니다.

 
수많은 투쟁 과정과 현장에서 부르는 이 노래들은 때로는 투쟁의 힘을 북돋우고, 투쟁에 지친 이들을 위로하기도 하며, 또 전선의 제일 앞에 서서 투쟁을 이끌기도 합니다. 반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집회에 그저 여흥 혹은 쇼를 더하는 도구로 역할해 줄 것을 강요 받기도 하고, 반대로 집회를 고리타분하게 혹은 세련되지 못하게 만드는 구닥다리로 취급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오히려 타오르는 투쟁의 열기를 가두어 버리거나 반동성을 은폐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당하기도 합니다.

 

더 이상 ‘민중가요’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수많은 ‘문화담론’들이 설치고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노동자 민중의 투쟁사에서 노래의 역할이나 의미를 간과할 수 없음은 자명합니다.

 

이에, 노동운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노래를 중심으로, 그에 얽힌 사연과 배경 등을 함께 나누며 그 의미와 이후의 방향성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노래는 그저 노래일 뿐’이 아니라 그 자체로 계급이데올로기 투쟁의 최전선에 서 있었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임을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해보고자 합니다.

노사과연

노동운동의 정치적ㆍ이념적 발전을 위한 노동사회과학연구소

12월 20th, 2018 | By | Category: 연구소 소식 | 조회수: 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