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작가연합 창립선언문

공유하기

** 지난 3월 10일 오후 7시 서울시민청 지하 2층 바스락홀에서 <민족작가연합> 창립대회가 열렸다. 이하에 창립선언문과 강령(안)을 자료로 게재한다.

 

 

지난 겨울 우리 민중은 1700만 개 촛불을 들어 부정부패 사대매국 독재권력을 무너뜨리고 비로소 혁명을 시작하였다.

 

노동자 농민 민중이 주인이 되는 길을 가로막는 적폐세력은 성조기를 휘날리며 청산되어야 할 외세를 등에 업고 반민중적 반민주적 반민족적 행위를 자행하며 꺼져가는 반동의 불씨를 살리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남북이 단합된 힘으로 겨울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성사시켜 온 민족이 통일의 새 희망으로 역사적 대사변기를 맞이하고 있는데 남쪽을 영구지배하려는 미국은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재개한다고 하는 등 또 다시 방해에 나서고 있다. 남과 북이 우리민족끼리의 정신으로 3차 남북정상회담을 합의해 내고 북미정상회담까지 추동하면서 미국도 마지못해 호응해 나서고 있으나 그 모든 과정이 순탄할 것인지는 미지수다.

 

우리는 민중해방 민족통일을 향하여 민족작가연합의 깃발을 높이 들고 계속 전진하며 싸워나갈 것이다. 특히 예술가는 시대적 요구를 받아 안고 잘 벼려진 예술을 무기 삼아 민중과 민족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 자주성을 옹호하는 인간의 본성을 진실되게 밝혀내어 남의 부당한 간섭과 지배를 거부하고 인간이 주인답게 사는 세상을 창조적으로 의식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해야 한다.

 

예술은 인간을 역사의 주체로 만드는 용광로다. 민족작가연합은 진실을 밝혀내는 참된 예술적 힘으로 역사를 이끌어 가는 데 한 몸이 될 것임을 선언한다.

 

하나. 외세 침략과 지배, 탐관오리와 독재에 맞서 싸웠던 민중의 투쟁을 예술적으로 형상화하여 인간의 주체성, 민족의 자주성을 확립하여 우리 민족의 생명과 희망을 제시하며 민족통일을 이룩하는 데 앞장선다.

 

하나. 분단조국의 인간과 사회에 대한 근원적 성찰과 삶의 방식에서 생겨나는 여러 가지 상처와 고통을 드러내고 이를 치유하고 극복하는 문화공동체를 추구하여 민족의 화합에 기여한다.

 

하나. 인간을 도구로 여기는 악덕자본의 억압에 맞서 싸우는 노동 현장과 연대하며 인간의 성스러운 노동을 찾기 위한 노동해방 예술작품을 창작한다.

 

하나. 자연과 인간, 사회와 생명의 소중함을 나누며 인간생명의 존엄을 극단적으로 해치는 제국주의 침략전쟁을 반대한다.

 

하나. 인간이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순수한 마음과 사랑이 이기주의를 극복하고 어떻게 사회발전의 동력이 되는가를 밝혀내는 인간학의 예술을 발전시킨다.

 

하나. 개인과 민족, 모든 생명 있는 것들의 가치와 자주성을 존중하고 상호 이타적인 연대의 세상을 열어가기 위해 민족정신의 드높은 경지요 반제국주의의 실천적 저항운동의 세계사적 모범인 동학사상을 계승 발전시킨다.

 

하나. 근대 이후 일본제국주의와 서구 근대주의에 물들어 퇴색해가는 민족어의 올바른 재생과 부흥을 위해 민족작가로서 책임을 다한다.

 

 

2018년 3월 10일

민족작가연합 회원과 창립대회 참가자 일동

 

 

 

 

 

민족작가연합 강령()

 

모든 예술작품은 역사 속에서 창조되는 생산물로서 그 시대를 반영하며 의미 있는 문제를 심오하게 밝혀내고 승화시키는 가치를 가진다. 일제강점기에는 마땅히 저항의 문학을 지향해야 했듯이 분단시대에는 통일의 문학을 지향해야 하고, 격변의 시기에는 민족의 갈 길을 앞장서서 밝혀야 한다.

 

민족작가연합은 시대의 요구를 받아 자주, 민족, 민중을 중심에 두고 다음과 같은 활동을 전개한다.

 

  1. 자주적 민족예술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켜 조국통일과 민족화합에 기여한다.
  2. 인간애가 녹아든 민중예술의 전통을 이어간다.
  3. 전쟁을 반대하고 인류 공동의 평화와 번영을 추구한다.
  4. 일제와 독재, 자본에 부역하는 반민족, 반민중, 반민주적 예술을 거부한다.
  5. 인간의 삶을 파괴시키는 환경오염과 무분별한 개발을 반대한다.
  6. 인권에 반하는 모든 차별에 반대한다.
  7. 사상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국가보안법의폐지를위해 노력한다.
  8. 남북해외작가들과의교류와 연대를 추진한다.

 

 

 

노사과연

노동운동의 정치적ㆍ이념적 발전을 위한 노동사회과학연구소

Apr 6th, 2018 | By | Category: 자료, 정세와노동 | 조회수: 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