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일국사회주의론’에 대한 왜곡 ― 스딸린의 “레닌주의의 기초”와 “레닌주의의 제문제”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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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인 ∣ 노동사회과학연구소 편집위원

[필자의 말] 이 글은 본래 토니 클리프의 ‘쏘련 국가자본주의론’ 중 군사적 경쟁이 쏘련에서 자본주의적 축적을 강제한다는 주장에 대한 비판과 쏘련에서의 임금노동의 존재에 관한 알렉스 캘리니코스의 주장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는, “쏘련 국가자본주의론 비판(2)”의 보론으로 작성된 글이었다. 하지만 전체 글이 완성되지 못한 관계로, 상대적으로 독립적인 주제를 다룬 보론 부분만 먼저 제출하게 되었다. 이 점에 대해 독자 여러분들에게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

들어가며

뜨로츠끼에 의한 고의적‧악의적 왜곡

뜨로츠끼는 1936년의 작, ≪배반당한 혁명≫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1924년 4월 레닌이 죽은 지 3개월 후 스딸린은 “레닌주의의 기초”라는 팜플렛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부르주아 계급을 타도하는 일은 한 나라의 노력만 있으면 된다. 이 점은 우리 혁명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그러나 사회주의의 최종적인 승리, 사회주의 생산의 조직을 위해서는 어느 한 나라 특히 우리처럼 농민국가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이 과업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여러 선진국 노동계급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 이 글에 대한 논평은 따로 필요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 글이 실린 팜플렛은 시중에 유통되기도 전에 회수되었다.

뜨로츠끼는 여기서, 스딸린 역시 레닌 사후 처음에는 혁명의 국제적 성격을 말했다가 바로 다음 이것을 철회하고, 세계혁명에서 일탈한 ‘일국사회주의론’을 펼쳤다고 말하고 있다.

뜨로츠끼주의자들에 의한 왜곡의 반복

스딸린의 일국 사회주의론에 대한 뜨로츠끼의 왜곡은, 그의 충실한 추종자들에 의해 오늘날까지 반복되고 있다. 먼저 국제볼세비키그룹(International Bolshevik Tendency, 이하 IBT)이 자신들의 한국어 홈페이지에 소개하고 있는 “날조를 일삼는 스탈린 일당 재판(再版)”이라는 글의 제2장 “일국사회주의”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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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6th, 2013 | By | Category: 〈노동사회과학 제3호〉 맑스 레닌주의와 사회주의의 쟁점 | 조회수: 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