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과연 3월 연구토론회] 탄핵정국과 노동자계급

공유하기

 

주제: 탄핵정국과 노동자계급

일시: 3월 25일(토) 오후 3시

장소: 노사과연 강의실

발표자: 채만수(편집위원)

 

근 5개월 동안 지속된 대통령 탄핵정국이 일단은 마무리되었다 ― 3월 10일 대통령 박근해를 파면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승리에 한껏 만족하는 걸까? 탄핵 결정 직후 한 차례의, 말하자면, 승전 축하대회가 열렸을 뿐, 광장에 뛰쳐나와 탄핵을 외치던 수십만ㆍ수백만 대중은 조용하다. 오로지 탄핵에 앙앙불락하는 일부 극우쓰레기들과 대권을 거머쥐겠다는 야심가들, 속물들의 아우성 소리만 시끄럽게 들리고 있다.

소부르주아 민주주의자들의 만족과 침묵이야 물론 이상할 게 하나도 없다. 그들은 그들이 얻고자 하는 것을 얻었으니까. 혹은, 얻고자 하는 것을 얻었다고 믿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런데, 노동자계급도 덩달아 조용하다. 그들도 얻고자 하는 것을 얻었거나, 얻었다고 믿고 있는 것일까?

혹은, 조금 가혹하게 말하면, 한국의 노동자계급은 소부르주아지와 자신들을 구별하고나 있는 것일까? 자신의 정치적ㆍ역사적 임무를 인식이나 하고 있는 것일까?

탄핵정국 전 과정을 통해서, 그리고 지금, 기라성 같은(?) 혁명가들노동자 정부를 세우자거나 노동자 제헌의회를 소집하자 따위의 골방 찌라시 혁명을 감행하시는 외에, 노동자 대중의 계급의식의 고양과 조직화를 위한 어떤 유효한 정치적 작업을 해왔고, 하고 있는가?

탄핵정국은, 한국 사회의 성격과 그 안에서의 노동자계급 운동의 상태를 다시 한번 더 근본적으로 되돌아보면서 운동을 혁신해가야 할 절실한 필요와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3월 25일 토론회에서부터 시작하자.

 

[이번 연구토론회는 총회와 함께 열립니다. 연구토론회를 토요일 3시에 하고 이어서 5시에 노사과연 2017년 총회가 열립니다. 많은 참석을 바랍니다.]

노사과연

노동운동의 정치적ㆍ이념적 발전을 위한 노동사회과학연구소

Mar 27th, 2017 | By | Category: 연구토론회 | 조회수: 448

댓글 3개 “[노사과연 3월 연구토론회] 탄핵정국과 노동자계급”

  1. 보스코프스키말하길

    이미 토론회공지는 홈페이지 정상화 이후는 거의 대부분에서 지났지만 언급 드립니다. 무엇보다 이미 ML(M)주의를 구축한 정당이나 단체가 존재하는 곳에서도 분위기의 고조 환경을 조우하고도 지지율 지체 상황을 해결한 곳을 찾기는 어려울 정도입니다. 더구나 한국사회는 2회 이상에서 이 주의들을 건설하는데도 꽤 고난하에 있는 상황이라 더 저러한 상황입니다. 실질적인 ‘노동자 대중의 계급의식의 고양과 조직화를 위한 어떤 유효한 정치적 작업’ 절실하지만 이의 전 단계들에서부터 부재한 상황도 존재합니다. 이런 탓에 이것많은 다른 (상대적) 저 발전국들이 더 강렬한 열망의 존재인 것 또한 사실입니다.

  2. 분별력말하길

    “러시아 혁명 100주년, 변혁의 시대를 열어 가는 여성의 날을 위하여”(최상철 운영위원)의 글 중에는 “근로 인민대중이 온전한 사회의 주체가 되기 위해서는 폭력과 갈등을 조장하는 자본주의를 끝내고 사회주의 사회를 수립해야만 합니다.”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과연 그렇다면 이 글은 세상물정 모르고, 운동의 조건을 모르고 “골방 찌라시”처럼 혁명을 당장 하자는 내용입니까?
    노사과연처럼, “탄핵정국 전 과정을 통해서, 그리고 지금, 기라성 같은(?) ‘혁명가들’은 “재벌이 기획한 투쟁”이라는 따위의 골방 찌라시만도 못하게 골방안에 갇혀 정신적 승리에 만족하며 “혁명을 감행하시는 외에, 노동자 대중의 계급의식의 고양과 조직화를 위한 어떤 유효한 정치적 작업을 해왔고, 하고 있”습니까? 왜 자신들의 분별력 없는 모습은 못보고 남한테는 그렇게 철저합니까? 지금 시기 뭐가 그리 중한지도 모르고 철딱서니 없이, 전략적 사고도 없이, 동지적 고려도 아랑곳하지 않고 함부로 아무데나 총질하며 이게 뭡니까? 골방안에 갇혀 ‘찌라시’조차도 못내는 노사과연 아@여러분들!! 부끄러운줄 알아야 합니다.

  3. 보스코프스키말하길

    확실히 노동자들의 음성도 듣기 힘든 지점은 있습니다. 한데 언제 선전물도 못 내었다고 그러는지…? 이미 몇 몇의 선전물을 포함해 분석에 토론에 꽤 많이 남긴 것으로 알고있는데 너무 과문한 상황에 진영간에도 과문한 영향은 예외가 아니어서 이런 듯 하네요. 하나 해외에서도 변혁기를 맞이해 실질적으로 변혁파가 주도한 예는 너무 무성한 상황(가령 만 6년전 아랍변혁기의 돌니사/튀니지와 같은)이긴 한데 한국은 이제 거의 새로 시작하는 탓에 더 그런것은 고려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