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인 | 편집출판위원장
<정세> “박근혜 퇴진 투쟁에 관한 제언”는 박근혜 퇴진 투쟁에서 견지해야 할 바를 살펴보며, 투쟁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안하고 있다.
<현장> “공공운수노조 파업투쟁 중간보고와 의견”은 철도 파업을 중심으로 한 공공 파업의 중간 평가와 향후 투쟁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제18대 총체적 부정선거에 대한 대처 방안”은 <제18대 대선 선거무효 소송인단>에서 기고해 주셨다. 개표 부정, 선거 개입 등 총체적 부정 선거였던 18대 대선에 대해 다시 한 번 환기하고, 박근혜 정권 퇴진 투쟁에 나서야 하겠다. “<노동자의 책> 탄압은 노동자계급 사상의 자유에 대한 탄압이다!”는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검찰에 기소된 <노동자의 책> 사건에 관한 내용이다. 길어질 것이 뻔한 투쟁에도, 위축되지 않겠다는 <노동자의 책> 대표에게 응원을 보내며, 우리도 끝까지 함께 싸울 것임을 다짐해 본다.
이번 호에는 <이론>란이 압권이다. “세계관과 변증법적 유물론(19)”에서는 소위 ‘자율주의자’들이 주요한 근거로 삼고 있는 들뢰즈를 비판하고 있다. <알기 쉬운 대중강좌> 제7강 “부르주아 경제학 비판”도 실었다. 중상주의부터 시카고 학파에 이르기까지 부르주아 경제학에 대한 개괄적인 비판이 서술되어 있다.
<기획 번역> “흐루쇼프가 거짓말했다”는 한 회 쉰다. 대신 그로버 퍼의 글 2편을 번역해 실었다. 그로버 퍼가 어떤 태도ㆍ관점 위에서 역사를 서술하고 있는지 그 면모를 엿볼 수 있는 글들이다.
<회원마당>에는 요르단 언론인 나헤드 하타르의 암살 사건을 다루고 있다. 아랍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을 종교적인 갈등으로 치부하는 것을 경계하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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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정세가 급변하고 있다. 오늘 적은 글은, 이미 낡은 것이 되어 버린다.
이런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시류에 휩쓸려 가는 것을 경계해야 하겠다. 소부르주아, 자유주의자들에게 발목을 잡혀서도 안 되겠다. 과학적으로 정세를 판단하고, 방향을 모색해야 하겠다. 행동함에 있어서 대중보다 앞서 방향을 제시하고 행동하되, 너무 앞서 나가 대중과 괴리되어서는 안 되겠다. 투쟁 속에서 대중들에게 배워야 할 것은 빨리 취하고 배워야 하겠다.
무엇보다도 진격을 멈춰서는 안 되겠다. 고지를 넘고 넘어, 우리가 갈 수 있는 최대까지 진격해야 하겠다. 멈추지 마라! 2016년 겨울의 전투는, 4ㆍ19, 6ㆍ10의 한계를 넘어서야 한다.
2016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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