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사회과학연구소

<성명서>

2차 민중총궐기투쟁!

다시 한 번 떨쳐 일어서자

 

 

 

1. 민중이 일어섰다. 우리는 얼마나 위대한가!

 

지난 11월 14일, 서울 한복판에 모인 13만 민중들은 외쳤다. 노동개악 중단하라. 밥쌀 수입 중지하라. 노점단속 중단하라. 장애등급제, 부양의무제 폐지하라. 역사교과서 국정화 계획을 폐기하라. 세월호의 진실을 인양하라. 그리고 다양한 목소리들은 하나로 모아졌다. 박근혜는 퇴진하라. 가자, 청와대로!

성난 민중들은 시청에서, 종로에서, 서대문에서, 광화문 광장으로 쇄도했다. 함성은 거대했고 기세는 폭발적이었다. 경찰은 차벽으로 막아섰다. 밤 11시까지, 7시간 넘게 격렬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금속•건설노동자들과 청년학생들은 차벽을 돌파했다. 파괴된 경찰차량은 여기저기 나뒹굴었다.

이명박•박근혜정권하에서 쌓이고 쌓인 분노가 마침내 폭발한 것이다.

 

 

2. 정부는 공포에 떨고 있다

 

정부는, 민중들의 거대한 반격이 시작되었음을 감지했다. 대통령은 해외로 줄행랑을 쳤다. 경찰은 차벽 뒤에 숨어서, 살인 물대포로 민중들에 대한 테러를 감행했다.

정부의 광기 어린 “폭력 시위”는 점점 더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민주노총 본부 등 9개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집회 참가자, 총궐기 투쟁본부 구성 단체 대표 등 330여명에게 소환장 발부, 구속•수배 조치 등을 내렸다. 민중들이 IS와 다르지 않다, 시위대를 총으로 쏴야 한다고 발작하고, 테러방지법, 복면금지법을 추진하고 있다. 민중들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백색테러 국가를 세계만방에 선언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12월 5일, 제2차 민중총궐기 집회를 금지했다. 민중이 일어서는 순간, 자신들의 세상이 끝장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독재자들의 말로를 떠올리며, 공포에 떨고 있는 것이다.

 

 

3. 수세적 대응이 아니라 공세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흩어지면 죽는다

 

민중들의 총궐기에 정부가 총공세로 맞서며, 서로 간에 물러설 수 없는 전면전이 시작되었다. 전열을 정비하여야 한다.

먼저 쟁점을 보다 공세적으로 전환시켜야 한다. 현재 쟁점이 “폭력시위 대 과잉진압(공안탄압)”으로 형성되어 있다. 정부가 “폭력시위”라고 공격을 하고, 우리는 “과잉진압”이라고 맞서는 형세다. 민충총궐기 투쟁본부가 주최한 11월 28일 집회구호는 ‘백남기 농민 쾌유 기원, 경찰청장 파면, 물대포 추방 시민대회’였다. 이러한 수세적 대응으로는 방어도 할 수 없다. 총궐기 투쟁으로 고양된 대중의 투쟁열기를 더욱 고양시켜야 한다. “살인진압 테러정권 박근혜 정권 퇴진”을 분명하게 목표로 제시하면서, 공세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공격이 가장 좋은 수비이다.

조직적으로는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를 상설기구로 만들어, 제1차 민중총궐기의 성과를 이어받아야 한다. 전국적 기구로서 박근혜퇴진투쟁을 위한 전체 민중들의 단결과 지도의 구심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

 

 

4. 2차 민중 총궐기투쟁!

다시 한 번 떨쳐 일어서자

 

11월 27일 중국의 상하이 주가가 5.48% 폭락하였다. 지난 여름의 1차 폭락에 이어 2차 폭락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신용경색이 이어지고, 국가(은행) 신용으로 근근이 버티고 있는 기업들이 대규모 파산하며, 세계공황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경제대공황은 새로운 파국적 국면으로 이행하고 있다.

한국도 공황의 심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조선산업, 은행, 삼성 등에서는 이미 대규모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그 폭은 더욱 넓어지고 강도는 더욱 강해질 것이다. 노동과 자본의 긴장은 점점 더 고조될 것이다. 머지않아 대기업에서 투쟁이 폭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제1차 총궐기 투쟁으로 정권과 민중들과의 전면전이 시작되었다. 공황이 심화되면서, 대기업에서의 노동자들의 투쟁이 여기에 더해진다면, 전선은 정권•자본과 노동자민중의 투쟁으로 그 폭이 더욱 넓어질 것이다.

정부도 경제가 위기적 상황임을 잘 알고 있다. 민중들의 투쟁을 압살하며, 다가오는 건곤일척의 대결을 대비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의 파상적 공세를 방어하며, 전열을 정비하고, 다가오고 있는 대결전을 준비하는 가장 효과적인 길은 오직 하나이다. 공격! 또 공격!

제2차 민중 총궐기 투쟁으로 다시 한 번 떨쳐 일어서자. “모두 복면을 쓰고!” <노사과연>

 

 

2015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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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운동의 정치적ㆍ이념적 발전을 위한 노동사회과학연구소

1개의 댓글

  • 성명서 잘 봤습니다. 다만 일부에서 방식의 변경을 요청했는데 이 부분은 일정부분 수정해도 괞찮지 않나 하는 생각도 누군가 제안했습니다. 제안한 방법은 도심을 포함한 인파 밀집지대에서 행사를 개최하는 방식입니다. 이건 다음 제시 팟캐스트에서 있었던 것인데 다음의 제시 부분들을 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podbbang.com/ch/7730

    의 72회 1부 52분 부터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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