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사회과학연구소

<성명> 경찰병력의 노조사무실 폭력 침탈 시도 규탄한다 ─ 11.6. 풀무원분회 투쟁 명분으로 한 노조사무실 강제 진입 시도는 명백한 노조탄압 ─

 

 

오늘(11.6.) 오전, 경찰은 화물연대본부 풀무원분회 투쟁에 대한 압수 수색을 명분으로 공공운수노조 사무실 강제 진입을 시도했다. 공권력을 이용한 심각한 노조 탄압이다.

경찰 측은 해당 투쟁과 직접 관련된 화물연대본부만이 아니라 노조 중앙과 부설기관, 그 외 산하기관까지 건물 전체를 압수수색하겠다며 병력 200여 명을 대거 동원해 진입했다. 상식도 벗어난 일이다. 풀무원분회 투쟁에 대한 영장은 명분일 뿐, 노조 전체에 대한 탄압시도다. 노조 간부, 조합원들의 격렬한 항의로 현재는 물러난 상황이나, 경찰은 이 과정에서 연대단체 회원 한 명을 강제연행하기까지 했다. 좁은 건물에 폭력적인 경찰 병력 진입으로 인해 사고마저 우려되는 상황이 전개되었다.

화물연대본부 풀무원분회는 지난달 24일부터 국회 앞 광고탑에서 고공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이 농성을 오늘 압수수색의 명분으로 제시하고 있다. 풀무원 사측은 ‘바른 먹거리’라고 광고하면서도 노동자에게는 탄압, 영세 가맹점에는 ‘갑질’을 하며 불량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이에 풀무원분회는 생존권보장과 노조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60일 넘게 파업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그런데도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당한 투쟁부터 보호하기는커녕, 초유의 노조 사무실 공권력 투입과 폭력적인 압수수색, 13명에 대한 이례적인 체포영장 발부 등 탄압에 앞장서는 경찰은 즉각 사과하라.

이번 경찰 병력 투입은 박근혜 정권의 반노동 정책, 공권력을 이용한 노동탄압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분노한다. 2013년 철도노조 파업 당시 민주노총에 대한 폭력 침탈과 같이, 노동자의 정당한 투쟁에 공권력을 이용해 협박하고 탄압하는 전철을 되풀이하려 하고 있다. 11.14. 민중총궐기와 민주노총 총파업 등 노동자 투쟁을 앞둔 정권은, 국민의 뜻을 따라 정책을 변경하기보다는 ‘탄압’을 앞세우려 하는가.

 

박근혜 정권과 경찰은 정당한 노동자 투쟁에 대한 무리한 탄압을 중단하라. 초유의 노조 사무실 강제 진입, 압수수색 시도에 대해 사과하라.

 

2015.11.6.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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