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사회과학연구소

이병진 동지 편지

최상철 동지께

 

몇 년 만에 장소 변경 접견으로 손잡고 만나서 기뻤습니다. 그동안 밖에서 최상철 동지가 많은 애를 써 주셔서 이런 반가운 만남이 가능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오늘 전화에서 이야기드렸듯이 1950년대 인도 공산당의 노선변화를 주제로 논문을 쓰고 있습니다. 1947년 인도 독립 직후, 인도 공산당 내부에서는 혁명노선을 놓고 갈등이 있었는데, 그 내용과 의미를 분석하려는 것입니다. 제목은 아직 정하지 못했는데, 인도 공산당의 우경화 경향이 글의 중심 주제입니다.

1956년 쏘련 공산당의 영향으로 인도 공산당 역시 수정주의에 빠져드는데, 그런 인도 공산당의 내부 노선 갈등으로 1964년 인도 공산당이 분열하게 됩니다. 그런 과정을 기술하고 인도 공산당의 한계와 문제점이 무엇이었나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인도 공산당은 민족해방과 사회주의 혁명노선을 놓고 인도 현실에 맞는 전략을 찾아내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합니다. 2차 세계 대전의 종결로 식민지배체제의 모순이 해결되자, 인도 공산당은 즉각적인 사회주의 혁명노선으로 급진화합니다. 그런데 한국전쟁과 미제국주의의 등장으로 다시 신식민주의 문제가 대두되면서 민족부르주아 세력을 포함하는 인민민주주의 전선으로 노선이 바뀝니다. 그러면서 인도 공산당은 선거참여로 인민민주국가를 세우겠다며 현실 정치에 뛰어들었는데 성공하지 못하지요. 그러면서 중ㆍ소 이념분쟁까지 벌어져 인도 공산당이 분열됩니다. 인도 공산당은 계급적 당파성을 포기하여 계급 간의 경계가 모호하게 만들었고 결국 인도 공산당이 부르주아 정당조직과 같은 선거정당이 되면서 사회주의 국가 건설이라는 혁명의 대의를 잃고 맙니다. 이처럼 인도 공산당이 인민대중들의 혁명적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자 대중들의 지지도 약화되고 인도정치는 반동화되어 갔지요. 그렇게 되자 독립 직후 한동안 숨죽이며 살던 대부농과 대자본가들이 다시 득세를 하면서 인도 자본주의 체제 모순이 심화되고 있는 중입니다.

독립 직후 인도 공산당이 전위당 노선을 접고 대중운동을 기반으로 선거에 참여하여 정치적 입지를 넓히고자 하였던 것은 옳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회주의 국가 건설을 위한 하나의 수단인데도 권력에 집착함으로써 선거 만능주의로 우경화되고 변질된 것이 문제였습니다. 인도 공산당의 사회주의 혁명운동의 실패와 교훈은 앞으로 사회주의 운동을 전망하는 데 실천적인 교훈을 주리라 봅니다.

후속 연구도 계속 진행하여 1970-80년대와 90년대-현재까지 인도 공산당의 변화과정을 살펴보면, 오늘날 인도의 정치상황을 대략적으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런 계획으로 계속 연구를 진행할 생각입니다.

최상철 동지께서 제 고향집을 방문한다니 기대가 됩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다녀오세요. 가족들도 최상철 동지의 방문을 기뻐할 것입니다. 집 근처에는 초등학교가 있는데, 제가 다녔던 학교입니다. 집 앞에는 커다란 유등천이 있는데 제가 동무들과 물고기 잡고 수영하고 썰매도 타며 놀았던 곳이에요. 제가 우리 동네를 소개하며 최 동지께 보여 줄 것이 많은데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그때가 그리워집니다.

정치포털 <서프라이즈>에 이슬람국가(IS)와 중동문제에 관한 글을 실었습니다. ≪자주일보≫가 ‘정간’되면서 <서프라이즈>에 싣게 되었습니다. 최 동지도 읽어 보시고 <석방모임> 카페에도 올려 함께 보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통해 오늘날 중동문제의 뿌리가 미제국주의의 중동 지배전략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이해하실 것입니다.

채만수 소장님이 법정에까지 오셨는데, 제가 제대로 인사조차 드리지 못해 송구하고 속상합니다. 빨리 자유로운 몸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채만수 소장님과 연구소 동지들을 빨리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부터 연구소를 이끄시게 될 권정기 소장님과 김해인 편집출판위원장님께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최 동지도 건강하세요.

 

이병진 올림

2015년 3월 24일

 

 

최상철 동지 답장

 

이병진 동지께

 

서신검열 재판 1심 패소 이후에 많이 걱정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께도 편지가 뜸한 것 같아서 혹시 심적으로 힘들어 하시고 계신 것은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런 걱정이 기우인 것을 확인할 수 있어서 너무나 다행이었습니다. 제가 지문날인 거부 때문에 공식신분증이 없는 탓에 면회 이전에 한동안 실랑이를 벌였던 것을 제외한다면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면회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옥중에서도 활기차게 집필 작업을 하신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기뻤습니다. 그리고 동지께서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동지들 곁으로 오실 수 있는 2017년 10월이 이제 점점 가까이 다가온다는 사실도 더없이 반가운 일입니다.

급하게 면회 일정을 잡아서 <고백교회>, <전북평화와인권연대>,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과 같은 전주지역 단체 활동가 분들과 시간을 맞추지 못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변순영 동지가 운전을 하면서 왕복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또 장소변경접견 신청 공문을 보내시는 등 이래저래 신경 많이 쓰셨습니다. 그런데 면회 이후 며칠 지나지 않아 변순영 동지는 <구속노동자후원회> 운영위원장과 사무국장 권한대행으로부터 구두로 해고를 통보받았습니다. 변순영 동지는 부당해고 철회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구속노동자후원회>의 현 상황에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어머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최근에 어머님이 편찮으시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면회를 따로 못 가셨던 모양입니다. 대전 댁 방문 일정도 이 때문에 늦춰졌음을 알려 드립니다.

≪노동사회과학≫에 기고해 주실 글이 기대가 됩니다. 상당히 흥미로운 주제라 생각합니다. 다만 동지의 편지에 이견이 있어서 하나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전위당 노선을 접고 대중운동을 기반으로 선거에 참여하여 정치적 입지를 넓히고자 하였던 것은 옳다고 봅니다.” 동지는 전위당 노선과 대중운동을 일도양단식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대중의 의식은 불균등하게 발전하기에 전위라 불리는 선진분자들을 결집시키기 위한 노선은 분명히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런 선진분자들이 결집한 당은 당연히도 대중정당이어야 합니다. 전위당과 대중정당을 칼로 자르듯이 구분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단적으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배계급의 전위정당이면서 또한 대중정당이지 않습니까. 선거참여를 무조건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면에서 저와 동지의 생각은 일치합니다만, 인도 공산당의 우경화는 선거참여 이후의 문제가 아니라 전위당 노선을 폐기한 것에서 이미 시작되고 있었던 것 아닐까요? 당내에 확고한 선진분자들을 결집시키고 그 뿌리를 대중 속에서 내려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인도 공산당은 이를 이원론적으로 접근해서 후자만을 강조하여 선진분자들의 의식성을 퇴행시키고 당의 지도력을 약화시켜 갔던 것은 아닐까요? 구체적인 역사적 사실에 대한 정보는 동지께서 저보다 훨씬 많이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만 동지의 편지를 받고 저는 바로 의문이 들었습니다.

동지의 대전 고향에 대한 묘사를 읽고 나니 문득 제 어린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1-2년에 한 번은 셋방을 옮기며 이사해야 했던 시절. 대학가에 살았던 시절이기에 86년부터 87년까지는 최루탄에 눈물을 가득히도 흘려야 했었습니다. 철모르는 시절이었기에 최루탄이 터지는 와중에도 전자오락실에서 남들이 오락하는 걸 구경했었죠. 그 오락실은 몇 년 전까지도 남아 있었는데 지금도 남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IS 관련 동지의 글은 ≪자주시보≫에도 올라왔으며 <석방모임> 카페에도 권말선 동지가 올리셨습니다. 이슬람권과 서남아시아, 북아프리카 정세에 대한 자료와 분석이 많지 않은데 동지의 글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자주시보≫에 올라온 동지의 편지 중에 의문이 하나 있습니다. 이전 대사인 류홍차이(劉洪才)나 신임 대사 리진쥔(李進軍) 모두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출신입니다. 류홍차이는 대사 임무 수행 이후 귀임해 다시 원래 자리였던 대외 연락부 부부장에 복귀하게 된 것으로 기사가 났습니다. 북-러 관계 강화에 따라 북-중 관계에도 미묘한 변화의 기류가 있을 수 있겠지만 구임과 신임 대사 모두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출신입니다. 중국의 외교 관료는 제가 알기로 거의 모두 공산당 간부일 텐데 신임 대사의 임명을 근거로 특별한 변화를 감지한다는 것은 약간은 지나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호치민의 옥중시를 하나 골라 보았습니다. 호치민은 동지처럼 오랜 기간 옥중생활을 하지 않았지만 마찬가지로 간첩이라는 혐의를 받아야 했습니다. 동지의 이름에 새겨진 주홍글씨를 함께 지워 나갈 수 있는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조금씩 더 분발해야 하겠습니다.

 

세상 길 어려워라

호치민

 

1

높은 산 험한 바윗길 두루 달려왔지만

어찌 알았으리, 평지 길이 더욱 어려운 줄을.

높은 산에서 호랑이를 만나도 별 탈이 없었거늘

평지 길에서 사람을 만나 외려 갇혔어라.

 

2

내 본디 베트남을 대표해서

중국에 와 요인을 만나려 하였건만

어찌타 평지에 풍파가 일어나서

나를 감옥에 넣어 손님으로 대접하나!

 

3

충성에는 내 본래 꺼리는 바 없었거늘

외려 혐의 받아 중국에 간첩이 되었네.

처세하기란 원래 쉬운 일이 아니지만

지금의 세상일 더욱더 어려워라.

 

출처: ≪옥중에 자유인 머물다≫, 김상일 역, 사람생각, 2000, p. 12.

 

 

이병진 동지 편지

 

보고픈 최상철 동지께

 

논문 원고를 9일(목요일)에 보내려 했는데 조금 수정할 곳이 있어 하루 늦은 10일(금요일)에 보내겠습니다. 10일에 보내면 13일(월요일)에 도착될 것입니다.

원고를 기다리실 것 같아 이렇게 편지 그리고 논문 차례와 제목을 보냅니다.

논문을 완성하고 보니 자료 부족의 한계와 제 역량 부족으로 부족함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오늘날 인도 정치와 인도 공산당 그리고 1950년대 국제 정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1950년대 인도 공산당의 노선 변화를 연구하면서 쓰딸린 사후, 수정주의의 해악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내일 다시 편지 드리겠습니다.

 

병진 드림

2015년 4월 9일 새벽에

 

 

1950년대 인도 공산당의 노선 변화에 대한 역사적 고찰

― 쏘련 공산당의 간섭과 인도 공산당의 우경화

 

이병진

 

  1. 시작글
  2. 1951년 모스끄바 강령과 전술지침; 인민민주주의 노선

1) 라나디베(Ranadive) 분파의 극좌모험주의

2) 라제쉬와르 라오(Rajeshwar Rao)의 농민 게릴라

3) 인민민주주의 노선; 모스끄바의 전술 지침

4) 1952년 총선거에서 인도 공산당의 약진

  1. 쏘련 공산당의 수정주의와 인도 공산당의 노선 갈등

1) 1953년 제3차 전당대회; 민족민주연합전선

2) 쏘련 공산당의 데땅뜨와 인도 공산당의 혼란

3) 인도 공산당의 우경화; 1955년 6월 당 중앙집행위원회 결의

4) 1956년 제4차 전당대회; 평화적 이행으로

  1. 나오는 글

 

(분량 약 A4 55매*)

 

* [편집자 주] 이병진 동지는 수기로 원고를 작성하며 글씨를 크게 크게 적기에 타이핑된 원고를 기준으로 분량을 가늠해서는 안 된다. 한국의 감옥은 학자에게 문서 작성을 위해 컴퓨터를 이용할 권리를 부여하고 있지 않다.

노사과연

노동운동의 정치적ㆍ이념적 발전을 위한 노동사회과학연구소

11개의 댓글

차이코프스키에 답글 남기기 답글 취소

  • 전위당은 전위당 노선을 접는 순간 생명을 상실하게 됩니다. 목적의 성취를 위해서라면 무엇도 이용할 수 있지만 언제나 선봉, 전위당으로서의 노선, 정체성을 상실하면 안 됩니다.

    • 근데 전위당만을 고집하면, 동일성 폭력이 일어나게마련이지요. 아주 폐쇄적인 집단이 되고 말거요

      • 님은 전위당을 다른 선택지 중의 하나로 보시는 듯 한데 이제까지의 경험은 굳이 인도를 예로 들지 않더라도 그리고 제 1 세계들(제국, 열강 권역)을 제외하더라도 다른 20세기 초의 신생 독립국들 조차도 이런 선봉, 전위당의 노선을 포기하고 나서 대거 수정주의로 돌아섰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전술의 수정이 아닌 전략의 포기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경험만 있지 않을 수 있다고 할 수도 있겠으나 전위와 비전위의 차이는 너무나 크고 이는 성격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만약 성격의 전환을 의미하지 않는다면 이미 구주 수정주의/유로 코뮤니즘 등을 주장하는 공산당(불란서/프랑스의 PCF 와 같은)들이 점차 사회 (노동, 민주)당, (사회) 노동당류들과 동일한 모습을 보일 이유가 없겠지요. 작금의 인도 공산당 역시 과거 민주 노동당 보듯 온통 포괄정당화 한 것은 이것을 의미합니다. 감사합니다.

        • 프랑스 현대 철학이 낡은 맑스-레닌주의 전위당 이론을 대체할 수 있지 않을까요? 왜냐하면, 기존의 맑스-레닌주의가 포착하지 못했던 부분 까지 잡아주니까요…. 우리 생활 곳곳에 파다하게 퍼져있는 자본주의적 습속을 제거하기위한 영구혁명! 저는 이것이 맞다고 봅니다. 전위당하면 북한처럼 돼요

          • 물론 이행을 하더라도 아니 이 시점부터에서 곳곳의 이전의 체제 자본주의의 습속을 제거하는 작업을 시작해야 합니다. 이 제거작업을 시작하는 중심으로 전위당이 존재하는 것이 맞는 것이지요. 일견 ML 주의도 경직적이었을 가능성이 없지는 않겠지만 불란서/프랑스 현대철학을 비롯한 각국의 철학들이 ML 주의의 대안으로 증명한 적은 없습니다. 만약 대안이 맞다면 더 확고한 이행을 했어야 하는데 이런 현상을 무엇보다 발견할 수 없습니다. 물론 작금의 여러가지이유로 ML 주의도 마오주의, 호자주의, 게바라 주의 등등의 분화를 경험한 적은 있지만 다른 철학들이나 사상, 주의들이 이의 대안화 한 것은 아닙니다.

          • 북한처럼 되요?

            북한 민중의 삶과
            남한 민중의 삶은
            무엇이 같고 다른지,

            그네들의 습속과 우리네 습속이 무엇이 다른지

            글쎄, 과연 얼마나 알기에 용감하게 저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우리 생활에 파다한 ‘자본주의적 습속’을 버려야 한다며
            낡고 고루한 변혁론 대신
            최신판 프랑스 현대 철학을 대안으로 제시하는 사람을 보면서.

          • 미국 놈이 소련 사람 이름을 쓴다고 사회주의자 되는 것은 아니다! 과학자도 아닌 놈이 이래라 저래라냐? 영구혁명하려거든 프랑스로 가거라!! 트로츠키 이름으로 사르코지 단두대에 세워서 파리테러 근본문제 해결하거라!!

        • 수정주의는 불란서/프랑스와 같은 곳만 있던 것은 아니고 제 1 ~ 3 세계 대다수에서 존재했습니다. 그리고 전파도 했지요. 가령 제 1세계는 불란서/프랑스, 이태리/이탈리아, 서반아/스페인을 비롯한 구주/유럽 사회에서는 구주 수정주의/유로 코뮤니즘으로 이외의 제 2세계 다수는 이행 후의 수정주의로 제 3세계 역시도 인도 공산당처럼 당면 문제를 우선하여 해결한다는 이유로 역시 수정주의로 빠져 들었지요. 만약 대안이라면 더 확고하거나 최소 동일한 모습으로라도 전환해야 했는데 이런 식으로 전환한 예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영구혁명은 누군가의 언어인데 이 누군가 역시도 전위당 자체는 개념에 있습니다.

    • 전위당은 대개 알려진 편견으로 사회적 고립, 폐쇄적 성격 등등의 여러가지 오해를 지니고 있는데 이미 민주집중제를 비롯한 장치들로 이를 방지하는 장치들이 있습니다. 전위당의 일정적인 요건엔 불가피한 사회적 고립도 있긴 하지만 이건 개량주의나 수정주의를 하더라도 성향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점입니다. 다만 전위당이 일시적막적이라면 개량이나 수정주의는 최소 만고처량이거나 최대 야만적 몰락까지 경험할 수 있는 상황이지요. 그리고 동일성은 세부항목(디테일) 까지의 동일성이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의 정당으로 존재하기 위한 주의의 통일, 통합입니다. 물론 전위당이 처한 상항에 따라 복수의 주의를 채택하는 예는 있으나 이 경우에도 민주집중의 원칙에 따른 활동을 하고 사상, 주의는 채택한 만큼은 동일해야 합니다. 인도 공산당의 경우는 이미 명칭은 공산당이지만 포괄정당이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작금의 민주노동당 등에서의 포괄화 작업은 지금도 정의당에서 여전히 채택한 상황이고 벌써 도달한 상황이지요

  • 전위당은 대개 알려진 편견으로 사회적 고립, 폐쇄적 성격 등등의 여러가지 오해를 지니고 있는데 이미 민주집중제를 비롯한 장치들로 이를 방지하는 장치들이 있습니다. 전위당의 일정적인 요건엔 불가피한 사회적 고립도 있긴 하지만 이건 개량주의나 수정주의를 하더라도 성향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점입니다. 다만 전위당이 일시적막적이라면 개량이나 수정주의는 최소 만고처량이거나 최대 야만적 몰락까지 경험할 수 있는 상황이지요. 그리고 동일성은 세부항목(디테일) 까지의 동일성이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의 정당으로 존재하기 위한 주의의 통일, 통합입니다. 물론 전위당이 처한 상항에 따라 복수의 주의를 채택하는 예는 있으나 이 경우에도 민주집중의 원칙에 따른 활동을 하고 사상, 주의는 채택한 만큼은 동일해야 합니다. 인도 공산당의 경우는 이미 명칭은 공산당이지만 포괄정당이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작금의 민주노동당 등에서의 포괄화 작업은 지금도 정의당에서 여전히 채택한 상황이고 벌써 도달한 상황이지요.

  • 한 번 더 언급하자면 과거 오지리/오스트리아(하이든, 모짜르트, 슈베르트, 슈트라우스 일가 등의 유야내/빈 무곡 작곡가들이 탄생한 음악의 국가)에선 오지리 마극사/오스트리아 마르크스주의도 발원했고 이것은 나중의 구주 수정주의/유로 코뮤니즘을 탄생케 한 동력들 중 하난 데 이건 어떠신지요, 차이코프스키 님?? 지금 오지리/오스트리아의 KPO(공산당)가 채택한 사상, 주의, 이념입니다. 물론 KPO 당연 수정주의인데다가 거의 순결하기까지한 수정주의지요. 즉 불란서/프랑스의 PCF, 서반아/스페인의 PCE, 이태리/이탈리아의 PRC(공산재건당 또는 재건공산당), PdCI(이태리/이탈리아 공산의 당) 등등보다도 더 순결도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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