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 용산참사 6주기를 맞이하며….
‘용산’을 어떻게 기억하고 앞으로 어떻게 싸워나갈 것인가?
일시: 2015년 1월 24일(토) 오후3시
장소: 노동사회과학연구소 강의실
발제: 이충연(전 용산4구역 철거민대책위원장), 정영신(용산참사진상규명회 활동가)
2009년 1월 20일 용산에서는 참극이 벌어졌습니다. 여기 사람이 살고 있다고 외치며 적절한 생계대책을 요구하며 망루 점거 농성을 벌이던 전국철거민연합 소속 철거민 5명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곧 테러리스트라는 누명을 뒤집어썼고 국가공권력에 의해 망루에 올라간 지 하루 만에 싸늘한 주검이 되어 내려왔습니다. 그분들이 세상을 떠난 지 6년이 지났습니다. 우리 사는 세상은 지금 어떤가요? 세월호, 강정, 밀양, 청도, 삼척 등등…용산참사와 닮은 국가공권력에 의한 탄압은 나날이 더 늘고 잔인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어찌해야 할까요?
노동사회과학연구소에서는 용산 참사 6주기를 맞이하여 용산4구역의 철거민대책위원장이었던 이충연씨와 그의 부인인, 현재 용산참사진상규명회에서 상근자로 활동하고 있는 정영신씨를 모시고 토론회를 엽니다. 이분들의 증언을 통해 다시 한 번 용산참사라는 국가폭력을 기억하고 앞으로 어떻게 싸워나가야 하는지 논의하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많은 동지들이 참여를 바랍니다.
○ 1부: 용산참사의 진실은 무엇인가?
– 용산참사는 단순히 2009년 1월 20일에 일어난 우발적인 사고가 아니었습니다. 용산참사가 일어나기 전부터 있었던 일들, 그리고 그 당시 상황, 그후에 일어났던 일들, 그리고 아직 풀리지 않고 있는 의혹들에 대한 얘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 2부: 앞으로 용산을 어떻게 기억하고 어떻게 싸워야 할 것인가?
– 그동안의 투쟁을 평가하고 앞으로 어떻게 싸워야만 진상을 규명하고 이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는지 토론회에 오신 동지들과 진솔하게 논의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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