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광호 | 스타케미칼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대표
[편집자주: 이 글은 차광호 동지가 구미산업단지 스타케미칼 고공농성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작성하여 박현욱 동지에게 보내 온 글이다.]
몸짓 “선언” 동지들을 보면서 어떻게 다년간 쉬지 않고 열정을 다해 꾸준히 활동을 할까라는 의문을 갖고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동지들이 활동하는 이유와 정신을 엿볼 수 있다. 박현욱 동지의 성격도 일부 (엿볼 수 있다).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 내가 제대로 활동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돌아보게 하고, 평상시의 생활에서도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일깨워 준다.
일상의 생활에서 나오는 편안한 소재와, 그 시기의 사회적 이슈를 통해 일침을 가하며, 한 번 읽게 되면 언제 끝 페이지에 닿는지 모르게 된다. 중간 중간에 쓰여 있는 노랫말이 이 동지의 정신을 잘 표현한 꽃이다. 굴뚝고공농성 중에 박현욱 동지에게 선물 받아 읽고, 힘을 얻어 더욱 당당하게 투쟁에 임하고 있다. 살아 있는 노동자라면 이 책을 꼭 읽기를 권한다.
모두가 행복한 우리들의 내일을 위하여…
굴뚝고공농성 140일차쯤에서 <노사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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