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사회과학연구소

노동자계급이 주도하는 반파쇼·박정권 퇴진투쟁

 

≪정세≫<비국민의 ‘비정상의 정상화’>에서는 새해를 맞으며 국내의 정치정세를 전반적으로 고찰한다. “저들 극우 파쇼 패거리들이 자신들의 ‘비정상의 정상화’, 즉 제2의 ‘유신체제’의 확립을 서두르고 있는 지금 저들의 비국민인 노동자·민중이, 그 중에서도 특히 노동자계급이 자신의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극력 분투해야 하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도 긴급한 시대적 과제”라는 것, 그리고 “2014년은 저들 극우 파쇼 세력과 노동자·근로인민 간의 일대 격돌, 격전이, 그리하여 크건 작건 정세 전개상의 무언가 하나의 매듭이 불가피할 것으로” 바라본다.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 진군을 시작하자!>에서는 철도파업을 중심으로 정세를 고찰한다. “박근혜는 그동안 자신을 수식하던 ‘독재자의 딸’을 과감히 내던지고 자신이 바로 독재자임을 당당히 선언”하며 “2013년을 극우파쇼 독재정권의 부활의 해로 장식했다”고 진단한다. 철도 파업은 “사유화 저지 투쟁과 부정선거 규탄 투쟁이 결합되어 박근혜 정권 퇴진 투쟁으로 발전한 것”, 노동자·민중의 “반격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에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정리한다. “박근혜 정권의 주요한 타깃이 되어 있는 공공부문과 의료, 전교조, 전공노 등의 노동자투쟁과 민주주의 투쟁을 결합하여 박근혜 정권 퇴진 투쟁에 다시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장≫<철도노조, ‘수서발 KTX’ 민영화 저지투쟁 과정과 파업투쟁>에서는 철도노동자가 ‘온 길은 만리요, 갈 길은 천리’인 투쟁을 담담하게 정리했다. “징계국면을 정면 돌파하며 노조를 사수하고 민영화저지 투쟁을 지속할 것”이라며 다시 “천리길”을 나서는 결의를 밝히고 있다.

≪이론≫ <노동자 교양 정치학 지상강좌>는 필자의 사정으로 쉬어간다.
≪번역≫<넬슨 만델라, 노동자계급의 배반자>를 보면, 만델라의 죽음에 왜 세계 ― 제국주의가 지배하는 세계, 그리고 그들이 소유하는 대중매체들이 ― 가 그토록 소란을 피웠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흐루쇼프가 거짓말했다>는 번역자의 사정으로 쉬어간다.

≪회원마당≫<재난>에서는 정부가 최근 ‘고용재난지역’을 선포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하는 제도를 만든 것에 대해, “‘고용재난지역 선포’라는 제도를 만들 만큼 이 자본주의가 아주 많이 위기 상태라는 것을, 그 생산관계가 뿌리 깊은 곳으로부터 흔들리고 있음을 스스로 고백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 고백에 화답하여 “자본주의 국가의 안녕과 사회질서에 재난을!” 우리 모두 당당하게 선언하는 것이 예의일 것이다.
<“미래는 아직 쓰이지 않았다!”>를 보면서, 희망을 간직하고 있는 사람은 오직 사회주의자(공산주의자)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속되고 있는 자본주의의 위기는 사회 전구성원들 ― 인민들만이 아니라 부르주아 계급까지 ― 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독자편지>를 보내주신 양심수동지들께 감사드린다. 긴 겨울을 몸 건강히 잘버티시기를 기원드린다.

파쇼공안통치, “빨갱이 사냥”, 제2의 새마을 운동, 대학생 예비군 동원훈련, 통일소동, 급기야 “제2의 유신”까지, 역사가 묻어버린 모든 것이 부활하고 있다. 지독한 퇴행이다. 역시 배운 게 도둑질이다.
덕분에 우리는 잘못 쓰인 역사를 고쳐 쓸 수 있게 되었다. 자유주의 부르주아, 소부르주아 영향력하에서 투쟁이 진행되고, 그 성과를 그들에게 빼앗겼고, 그래서 생명과 맞바꾼 성과를 헌납한, 1970년대 1980년대 반파쇼투쟁을 넘어서야 한다. 노동자계급이 주도하는 반파쇼투쟁, 사회주의적 전망을 가지는 민주화투쟁으로, 역사를 다시 써야만 한다. 민주당, 안철수신당, 정의당 등 자유주의 부르주아정당은 물론, 소부르주아 정당인 통합진보당에도 휘둘리지 않는 노동자계급의 정치적 독자성을 확보하는 것이 절박하다.
철도파업 뒤의 허전함(?), 연말연시의 부산함 등으로 발간시기가 상당히 늦어졌고 두께도 얇다. 그래도 내용은 가볍지 않다고 자부해 본다.

2014. 1. 14.
편집출판위원장 권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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