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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의(仁義)론

작성자
최성년
작성일
2019-07-30 14:50
조회
22

* ‘인의(仁義)론.

- 학습(學習)이라는 말의 ‘학’은 ‘배운다’, ‘깨우친다’는 뜻이다. ‘습’은 ‘깃 우(羽)자’와 ‘스스로 자(自)자’의 합으로 보인다. ‘습’은 스스로 날개짓 해보는 것이 되겠다. 즉 학습의 ‘습’은 자기가 배우고 깨우친 것을 실천하는 것이다. 따라서 실천하지 않으면 학습이 아니다. 우리는 살면서 무엇을 깨우쳐야 하는가? 무엇을 실천해야 하는가? 나는 인의라고 생각한다. 인의라는 말이 있듯이 인과 의는 상통(相通)한다.

- 의(義)는 무엇인가? 설명하기는 어려운데 우리는 모두 ‘의’의 상을 머릿속에는 다 그리고 있다. 의는 한마디로 옳은 것을 관철하는 것이다. ‘의’를 조금 더 풀면 ‘공의(公義)’, ‘정의(正義)’이다. 그런데 힘이 없으면 정의는 사치다. 자기가 상상하는 정의와 현실이 괴리되어 있고 자신이 무력하다면 우울증에 걸리고 따라서 건강도 나빠진다. 의를 실천하려면 강력한 교양(敎養)을 갖추는 동시에 무기가 필요하고, 현대(現代)의 무기는 총(銃)으로 대표된다. 우리가 의사(義士)라고 부르는 안중근은 그만큼의 교양을 가지고 있었고, 총으로 악당 ‘이등박문’을 처단하며 사생취의(捨生取義)했던 것이다. 삼국지의 황건군(黃巾軍)도 백성이 중토(中土=黃)라는 사상과 무기를 들고 봉기한 것이고, 동학군도 계급사회에서 만민평등 사상과 무기를 들고 혁명한 것이다. 의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조건이 필요한 것이다. 때로는 목숨을 걸어야 할 만큼 어렵기도 하다.

- 인(仁)은 무엇인가? ‘인’은 만물(萬物)에 친절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다. ‘인’을 조금 더 풀면 ‘애인(愛人)이다. 애인을 해석하자면 내가 아닌 다른 자를 친애(親愛)하는 것이다. 즉 다시 말해 친절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다. 친절한 마음을 가지려면 나와 다른 존재를 나와 같이 존중(尊重)해야만 한다. ‘의’와는 달리 ‘인’은 무기가 없어도 실천할 수 있다. 모든 사람이 총과 같은 첨단무기를 가질 수 있다면 서로 서로 존중하기가 훨씬 쉽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고도의 교양을 갖추어야만 인을 실천하며 살 수 있다. 단, 총이 없는 상황에서는 남들도 서로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기를 기대할 수는 없다. 모든 사람이 고도의 교양을 가지고 있다면 총이 없어도 평등한 사회가 될 수 있다. 그것은 사람들이 다른 동물들을 살해해 먹지 않는 정도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모든 사람이 총을 가질 수 있어야 평등한 사회가 된다. 모든 사람이 총을 가지는 것이 민주주의다. 다른 “민주주의”는 될 수 없는 헛구호라고 나는 단언한다.

- 경제적 민주주의는 공산주의이고, 정치적 민주주의는 공화주의다. 경제적 민주주의 없이 정치적 민주주의는 요원하다. 다시 말해 민주주의는 ‘모든 사람이 총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 고대의 ‘예수’는 “겉옷을 팔아서라도 총을 사라”라고 말했다. 아! “칼을 사라”라고 말했다. 그는 무기가 있어야 사람대접 받는다는 것을 예언한 것이다. 또한, 그는 “서로 친애하라”라고 말했다. 인과 의. 이것이 그의 교리이고 진정한 복음이다. 그는 참으로 통찰력 있는 선지자였고, 인류의 선생(先生)이다. 예수교도들은 헛된 믿음을 버리고 예수의 삶을 학습해야 할 것이다.

- 근대의 ‘맑스(marx)’는 복잡해 보이는 사회구조 속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을 꿰뚫었다. 그것은 ‘생산수단’과 사회(정치)권력과의 관계이다. 그의 벗 ‘엥겔스’는 “총과 칼과 대포는 고도의 권위를 가졌다”고 했는데, 그 말은 참으로 훌륭한 표현이다. 그들의 후배 ‘레닌’은 선배들의 교리를 학습해서 최초로 공산주의 혁명을 한 나라에서 성공시켰다. 그리고 혁명은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 상기(上記)한 내 말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지자(知者)다. 그는 나의 동지(同志)가 될 수 있다. 이 말들을 이해 못 하는 사람과는 다른 말도 안 통한다. 그런 사람에게 내가 어떤 말을 하는 것은 말의 낭비가 될 것 같다. 교양이 없는 사람과는 꼭 필요한 말만 할 뿐이다. 그런 답답하고 불쌍한 민중을 어떻게 존중할지가 나에게는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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