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사회과학연구소

2013년 12월호 제96호

인도 독립 투쟁의 역사(A History of Indian Freedom Struggle) (16-2)

남부디리파드(E.M.S. Namboodiripad) 번역 : 이병진(양심수, 회원)   Ⅷ. 정치 선동과 단체들1)   영국의 인도로 인한 재앙과 같은 귀결을 폭로한 나로지, 라나데, 듀트의 연구가 시작되기 훨씬 전부터, 초보적 형태의 시위들이 벵골에서 최초로 시작되었고 나중에는 잔인한 영국의 지배에 저항하고 인민들의 요구를 지키기 위하여 여타 지역들에서도 시위가 일어났다...

흐루쇼프가 거짓말했다(8)

그로버 퍼(Grover Furr) 번역: 노사과연 부산지회 연구팀   제7장 베리아, 그의 “음모”와 “범죄”   44. 베리아(Beria)   흐루쇼프   여러 가지의 더럽고 부끄러운 사건들을 조작하는 데 있어, 우리 당에 대한 사악한 적이며 외국 정보기관의 첩보원이었던 베리아가 기본적인 역할을 하였는데, 그는 스딸린의 신임을 받았다.   오늘날 그 누구도 베리아가 “외국의...

지금 자신이 들고 있는 건 펜입니까, 칼입니까

― 대한언론인상을 수상하신 ≪한국일보≫ ‘강철원’ ‘정재호’ 기자에게 ― 임이화|내란음모 조작사건 구속자 한동근(새날의료생협이사장)씨 부인 저는 이번에 내란음모 조작사건으로 구속된 구속자의 가족입니다. 이 황당하면서도 가혹하고 무서운 얘기를 어디서부터 해야 할까요. 지난 20일 ≪한국일보≫ 기사에 난 두 분의 사진을 봤습니다. 대한언론인상을 수상하셨더군요. 그 상이...

최종범 열사를 이대로 보낼 수는 없다

― 위영일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 지회장 인터뷰 ―    유재언|회원    지난 10월 30일 삼성전자서비스 천안센터에 AS기사로 일하던 최종범씨는 스마트폰 메신저 단체대화방에 이런 메시지를 올린다.   “저 최종범이, 그동안 삼성서비스 다니며 너무 힘들었어요. 배고파 못 살았고 다들 너무 힘들어서 옆에서 보는 것도 힘들었어요. 그래서 전 전태일님처럼 그렇진 못해도 전 선택했어요. 부디...

<연구소 노동자대회 유인물> 박근혜정권의 반동적 공세에 맞서 폭넓은 노동자, 민중전선을 창출하자!

박근혜정권의 반동적 공세가 거세어지고 있다. 등장 자체가 국정권 등의 선거개입으로 불법적으로 집권한 박근혜정권은 국정원 선거개입이 폭로되자 내란음모 사건을 엮어 내는 것으로 반동적 공세를 시작하고 이어서 전교조에 ‘노조아님’을 통보하여 6만 전교조 조합원의 권리를 박탈했다. 이러한 반동적 공세는 노동자, 민중진영의 저항과 국가기관의 선거개입의 폭로에 대응하여 단계적으로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

<성명서>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는 박근혜 정권 몰락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

박근혜 정권이 통합진보당에 대한 해산심판을 청구하는 안건을 전격적으로 의결했다. 박근혜 스스로도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가 사기임을 알았던지, 박근혜 자신이 유럽을 순방하던 중에 정홍원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무회의를 통해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안건을 의결한 것이다. 수십 년 만에 ‘내란음모’ 사건을 조작해 내고, 저지르지도 않은 ‘부정경선’의 책임을 물어 이석기, 김재연 의원 제명을...

신정모라, 조종원, 강영준, 홍순석 동지의 편지

신정모라 동지의 편지* ≪정세와 노동≫ 담당자님 안녕하세요? 저는 2013년 11월 27일 만기출소 예정으로 2회에 걸쳐 국가보안법으로 수감생활을 했습니다. 2012년 1차 수감과 2013년 2차 수감된 후 총1년 동안 노동사회과학연구소에서 월간지를 꼬박꼬박 지원해 주셨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정보도 얻고 동지애도 느끼고 그랬답니다. 사상이 진실에 부합하는 과학적인 토대를 갖춰야...

입시철 단상

배은주|회원 이 땅에서 학생으로 산다는 건, 학부모로 산다는 건… 12월, 새벽 6시 반. 현관문을 열자 차가운 겨울바람이 얼굴을 때렸다. 몸이 절로 움츠려들었다. 하늘엔 아직 달이 휘영청 하고, 별들은 간밤보다 더욱 밝게 빛나고 있었다. 고등학교 1학년생인 셋째가 옷을 다시 여미고 어두운 새벽길에 발을 내딛었다. 학교로 향하는 아이의 뒷모습이 대견스러우면서도 안쓰럽다...

<서평> 알렉산드라 콜론타이의 《붉은 사랑》

유수진|관악 여성주의 학회 ‘달’   공산주의와 여성주의 모두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붉은 사랑》에 대해서는 어디선가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콜론타이의 소설 가운데 사랑에 대한 그녀의 사상을 가장 잘 담아낸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한국에서도 이 책은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사랑을 모색하던 지식인들 사이에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으며, 그 중...

억압하라, 길들여라, 세뇌시켜라!

김해인|연구위원 I   때 이른 추위가 매섭다. 하지만 매서운 것은 추위만이 아니다. 지금 우리를 둘러싼 정치ㆍ사회ㆍ경제ㆍ문화ㆍ사상적 상황은 한겨울 칼바람보다 더 시퍼렇고 매섭다. 시퍼렇게 번뜩이는 칼날로 우리의 살점과 머릿속을 도려내고 있다. 정치적ㆍ사상적 자유에 대한 탄압이, 노동자ㆍ민중의 기본권에 대한 탄압이, 민주주의에 대한 파괴가, ‘종북’ 몰이 삭풍과 함께 일진광풍으로...

지하철 9호선 펀드는 민영화의 또 다른 이름이다

방의표│회원   조삼모사(朝三暮四) 아침에 도토리 세 개, 저녁에는 도토리 네 개에 원숭이들이 집단 항의하자 아침에 도토리 네 개, 저녁에는 도토리 세 개라는 새로운(?) 협상안으로 흔쾌히 합의를 이끌어 낸 얘기. 아마 이 세상의 모든 협상가, 에이전트들은 이 조삼모사(朝三暮四)를 세계 최초로 실천하신 중국 전국시대 송(宋)나라의 저공(狙公)이란 어른을 롤 모델로 모실 것이라고...

사과를 먹으면서

정설교|시인, 양심수   옥에서 맛보는 풋풋한 사과 한 알 우리농촌 구부러진 할머니들의 손 때 묻은 태양볕 감로 붉은 사과를 베어 물면 아들이 감옥에서 어서 돌아오기만을 축원하시며 서러움을 삭혀내는 팔순에 내 어머니 스물스멀 기어나오는 눈물자국이 보인다.   [2013. 11. 7 작성. 옥에서 나에게 가장 감명을 준 책이 있다면 최상철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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